<p>저는 길치라서 항상 길을 묻는 편입니다.</p><p>그렇기에 길을 찾아가는 방법에 대해서만은 잘 알고 있습니다.</p><p>길을 찾아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현재 내가 어디 있는지 상대방에게 정확히 알려주는 것입니다.</p><p>그리고 편견을 갖지말고, 그 조언을 의심치 않고, 믿고 이해하고 잘 따라가는 것이지요.</p><p>(그럼에도 잘 찾아가지 못 하지만, 어째든 상대방은 제가 어디 있는지 아니까 안심은 하더군요.)</p><p> </p><p>각설하고,</p><p>한화의 후반기 반격을 위한 첫걸음으로</p><p>우리의 전반기 성적을 살펴봅시다.</p><p>5위, 84전 44승 0무 40패, 승률 0.524</p><p>작년 꼴찌치고는 잘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물론 제 욕심만큼 보다는 못하고 있습니다.</p><p> </p><p>그럼 누구와 앞으로 몇 게임이 남았을까요?</p><p>후반기 48경기와 우천취소(이하 우취) 11경기, 추후편성 1경기, 이렇게 60 경기가 남았습니다.</p><p> </p><p>순위별로 정렬하여 몇 게임이 남았는지 보시지요.</p><p>아주 기분이 좋습니다!</p><p> </p><p><상위 4팀></p><p>1위 삼성: 3연전 1번, 2연전 2번, 우취1게임, 총: 8 경기</p><p>2위 두산: 3연전 1번, 2연전 2번, 우취2게임, 총: 9 경기</p><p>3위 NC: 2연전 2번, 우취3게임, 총: 7 경기</p><p>4위 넥센: 2연전 2번, 우취2게임, 추후편성 1게임 총: 7 경기</p><p> </p><p><하위 5팀></p><p>6위 SK: 2연전 2번, 총: 4 경기</p><p>7위 KIA: 3연전 1번, 2연전 2번, 우취2게임, 총: 9 경기</p><p>8위 롯데: 2연전 2번, 총: 4 경기</p><p>9위 LG: 2연전 2번, 우취1게임, 총: 5 경기</p><p>10위 KT: 3연전 1번, 2연전 2번, 총: 7 경기</p><p> </p><p>이렇게 60 경기가 남았습니다.</p><p>왜 제가 기분이 좋은지 아시겠지요?</p><p>정말 환상적인 대진표 아닙니까?</p><p> </p><p>특히 상위팀과 31게임이 남았다는 것은</p><p>다른 팀에 의지할 필요없이 우리가 이기면 올라갈 수 있다는 겁니다.</p><p>우리팀 이기고, 상위팀 져야 1게임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p><p>이기면 바로 승차가 1게임 줄어듭니다. </p><p> </p><p>그리고 포스트 시즌, 플레이오프, 코리안시즌은 상위팀과 경기를 합니다. (1위일 경우는 하위팀과 함. ^^ )</p><p> </p><p>아쉬는 점은 8월 중순부터 9월 초까지 상위팀과의 경기가 몰려있다는 점입니다.</p><p>물론 우취와 추후 편성 경기에 의해서 달라지긴 하겠지만.</p><p> </p><p>후반기에는 더욱더 내일은 없고 하루하루가 절벽인 나날들일 것입니다.</p><p>이 어려움을 견디고 견뎌 꼭 트로피를 올렸으면 합니다.</p><p> </p><p>선수들은 땀을 흘려라,</p><p>눈물은 팬들이 흘려주맛!</p><p> </p><p>ps.1 우천취소 11경기 편성에 대한 걱정</p><p>우천취소가 주로 상위팀에 몰려있습니다.</p><p>11경기 중 2게임만 현재 하위팀인 기아와의 경기입니다.</p><p>이 경기들이 어떻게 배치되느냐에 따라서 하반기 막판 순위 판도에 큰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p><p>특히 NC 3번, 넥센 3번이 큰 변수...</p><p> </p><p>ps.2 한화가 우승할 수 있는 비법. (맞는 말이지만 답은 아닌 말...)</p><p>제가 고등학교 때 들은 말 중 가장 어처구니가 없는 말은</p><p>좋은 대학에 갈 수 있는 비법을 밝혀준다면서 해준 말인데,</p><p>"국영수를 중심으로 암기과목을 철저히" 라는 말이였습니다.</p><p>어처구니가 없었지요. 누가 모르나? 저 말을 비법이라고 해준 말인가?</p><p>화가 났지만 그렇다고 반박할 말도없습니다.</p><p>맞는 말이죠. 영원한 진리. </p><p>마치 열심히 살아라! 처럼.</p><p>그러나 답은 아닌 말.</p><p> </p><p>저 위의 문구를 이용해서 한화가 우승으로 갈 수 있는 비법을 말씀드리면,</p><p>"선불마를 중심으로 공수주를 철저히" (선발, 불펜 마무리를 중심으로 공격, 수비, 주루를 철저히)</p><p>영원한 진리. 유용하지만 무용한 말.</p><p> </p><p>ps.2-1 </p><p>어째든 저에게 있어</p><p>"선불마를 중심으로 공수주를 철저히"라는 문구보다는</p><p>선수들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울구불고 희희락락하는 것이 더 가치가 있고 즐겁습니다.</p><p>선수들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반응해 주는 것!</p><p> </p><p>오늘도 당장 응원합시다!</p><p>'응원단장 딴따라다'였습니다.</p><p> </p><p>ps.3 오늘은 시간이 없어서 퇴고를 못 하고 올립니다.</p><p>틀린 점(오타, 누락, 미정제 문구, 주제 밖 논의 등등)이 많아도 잘 이해해 주시고,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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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전 가을야구 가던 안가던..후반기 상위팀과의 경기는 이게..플레이오프다..라고 생각하며 볼렵니다.
공감합니다~^^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비법하니 생각나는게
"잘치고 잘던지고 잘받고" 그것만잘하면되겠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