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사랑하는 여인과 이데올로기 사이에서의 괴로움을 속으로 삼켜 버려야만 했던 최대치. 일제시대 또
해방 이후까지 뼛속까지 젖게 만드는 한국여인의 아픔을 고스란히 겪으며 살아가야 했던 윤여옥. 그리고 드라마의 마지막 독백에서 보여주듯 사랑하는
여인과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친구를 지리산 외진 눈밭에 묻어야만 했던
장하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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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의 눈동자'는 그들처럼 모진 생을 살아야했던 많은 이들이 흘려 버린 눈물에 젖어,
아직도 축축한 습기가 남아 있는 이 땅에 대한, 시대에 대한 참을 수 없을만큼 무거운 이야기를 꺼내 놓았던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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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겨울 지리산 이름모를 골짜기에 내가 사랑했던 여인과 내가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친구를 묻었다. 그들은 가고 난 남았다. 남은 자에겐 남겨진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것은 아마도 희망이라 이름지을 수 있지 않을까. 희망을 포기하지 않은 사람만이 이 무정한 세월을 이겨나갈 수
있음으로...
' (장하림의
독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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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의 여명을 바라보는 장하림의 저 독백으로 드라마는 종영을 했다. 무정한 세월은 지금도 흘러가고 있지만 과연 남아 있는 사람들이 그 희망을
깨닫기나 하고 희망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을까? 희망이 아닌 거만함을 남은자의 특권으로 오해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너무 많이 보고
있다. | |
첫댓글 나도 이거 울면서 봤는데....근데 난 떠난 두 사람보다 남아있는 장하림이 왠지 가볍더라~
제가 본 인상깊은 장면은 드라마 초기에 최재성이 수용소를 탈출해서 허기진배를 채우기 위해 살아있는 뱀을 생식했던 장면이 지금도 머릿속에 또렷하게 남아 있네요...^^
난 철망을 사이에 두고...두 사람의 애절한 키스신...ㅠ.ㅠ 그리고 여옥에게 꼭 살아있으라고...어떻게든 살아만 있으면 어디든 찾아가겠다고.....
전 아마 군대에서 드라마를 봤기 때문에 그런 장면이 눈에 확~ 들어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회에서 맘편히 봤다면 저도 눈물의 키스신이 기억에 남았겠지요... ㅠ.ㅠ
나도 ..그거..뱀.. 흐...,,,,
채시라를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했던 드라마...제가 고1때 이드라마 안보면 간첩이었는데...쭉 시청률 1위를리다 "사랑이 뭐길래"에 밀렸던 드라마... 우연인지는 모르겠지만,지금 제MP3에 저장되어있는데...뭔가 통하는뒤...^^
ㅋ~특이하구만 보통 mp3에는 그런곡은 안넣고 다니는게 보통 아닌가? ㅎㅎ classic을 많이 좋아하나봐~
더블에스기춘은 보기완 많이 틀리게 논다는거~~~ㅎㅎ
이자쒹...내 코고는 소리도 녹음하던데... --;
필립형 제MP3엔 트롯트도 가득있는데요 범생누나 보기엔 트롯트나 듣게 생겼나요 쿄쿄쿄형 코고는 소리는 입체음향의 진수로서 였는데...
휴~ 인터넷을 열심히 휘젓고 다녔더니 원하는게 나오더군요...^^ 옛날의 향수에 첨벙~ 빠져 보시죠!!!
필립 화이팅^^
중요한건 얘들은 아무도 모른다는거~~~
나도 아무것도 모른다...ㅋㅋ 나도 얘하고 싶오~`ㅋㄷㅋㄷ
넘 하는구먼...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