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바에서의 일정은 오전에는 아르바트 거리와 모스크바 대학을 보고나서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크레믈린 궁전과 붉은 광장
을 보고 난 다음 저녁을 먹고 상트페테부르그로 출발하는 일정이다.
어제 비행기를 타고 오고 시차적응도 되지 않고 하여 조금 늦게 하루의 일정을 시작한 셈인데 백야현상이 계속되기 때문에 아
무리 늦어도 밤이 되지 않으니 하루라는 시간이 무진장으로 늘어나는 것 같다.
숙소에서 모스크바 시내로 들어가게 되면 비행기에서 내려 외곽을 돌면서 보았던 모스크바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게 되는
데 역사와 전통이 현대와 어우러져 있는 의 도시의 모습이다.
참고로 모스크바는 오랫동안 러시아의 수도였으나 1713년 표토르 대제가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수도를 옮겨서 상트페테르부르
크기 러시아 제국의 되었으나 레닌이 공산주의 혁명을 성공하면서 모스크바를 다시 수도로 삼았다.
러시아는 800년 경에 키에프 공국으로 출발하여 1200년대에는 몽골의 지배를 250년간 받기도 했으며 러시아 제국으로 1918
년 공산혁명이 일어나면서 1921년 소련이라는 공산국가로 있다가 1991년 현재의 러시아 연방이 수립되어 있고 러시아는 우리
가 알고 있는 자본주의와 민주주의를 채택한 민주주의 국가이다.
구소련시절의 소비에트 연방영토..동독을 비롯하여 현재의 동구권들이 소련의 위성국이었다.
소비에트 연방이 해체되었지만 표준시간대가 9개가 존재하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영토를 가진 나라이다.
몇 개의 국가와 국경을 맞대고 있을 정도로 거대하다...알라스카를 1867년 720만 달러에 팔았는데 그 당시 알라스카를 사는데
적극적이었던 미국의 재무장관은 매국노로 몰리기까기 했다고
러시아의 면적은 한반도의 77배의 크기인 17,075,400㎢이며 세계에서 가장 큰 면적을 가지고 있는 나라이다.
인종은 슬라브족이 대부분이며 인구는 1억 4천만 정도이고 종교는 러시아 정교회를 믿는 사람들이 40% 공산주의의 영향으로
무종교인들이 38% 이슬람의 지배를 받은 영향 때문에 이슬람을 믿는 사람들이 7% 정도 된다고 한다.
극동의 캄차가 반도부터 시작하여 핀란드의 국경까지 넓은 경도대(經度帶)를 가지다가 보니
한 나라 안에서 9개의 시간대를 사용하고 있으며 기후도 북극의 한대(寒帶)기후부터 지방부터 남쪽에는 아열대(亞熱帶) 기후까
지 다양한 기후대가 존재하는 나라이다.
또 러시아는 넓은 곡창지대와 평야지대를 가지고 있어서 가장 많은 밀을 수출하는 나라이기도 하며 석유와 천연가스를 비롯하여
무한한 지하자원을 가지고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그러나 국민소득은 우리보다 조금 적은 25천달라이며 공산주의의 후유증이 아직 가시지 않아서 효율적인 국가 운영이 되지 않
는 나라이기도 하며 마피아 같은 조직들이 소련이 정상적으로 발전하는 것을 가로막는 나라이기도 하다.
안젤리나 다닐로바...대한외국인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러시아 출신 모델 ...그런데 러시아의 남자들은 러시아의 3대불량품 중
에 하나라고...ㅋㅋㅋ 하나님이 러시아에 3대 축복을 주었는데 광활한 영토와 보드카와 러시아 여자라고 하며 3대 저주는 추위
와 보드카 그리고 러시아 남자라고 한다.
러시아는 유럽에서는 아시아로 분류되고 러시아인들 스스로도 유럽에 속하는지 아시아에 속하는지를 헷갈려 하며 자신들이
유럽인인지 아시아인지에 대한 정체성도 혼란을 격고 있다고 하는데 몽골의 지배를 받으면서 동양적 사고방식들이 많이 수용
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본래 여행의 목적이 러시아가 아니고 러시아는 경유하는 개념의 여행으로 생각했었기 때문에 러시아의 관광은 사실 가볍게 생
각했었다.
오전에 아르바트 거리를 보면서 러시아를 경유하는 일정을 선택한 것이 참 잘한 선택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며 오후의 일정을
진행하면서 러시아를 둘러보지 않았더라면 참 후회스러울 뻔 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일행 중에는 러시아 때문에 이번 여행에 참여했다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모스크바에는 볼 것이 많은 도시이며 인터넷을
검색해 보면 볼 것이 많은 도시이다.
그러나 모스크바의 일정이 채 하루가 되지 않으니 모스크바의 지극히 일부분만 보고 가게 되는 셈이다.
아르바트 거리를 가기 전에 큰 건물 앞에 차를 내려서 건물에 대해서 설명을 하는데 스탈린 시대에 미국의 빌딩들을 보고 소련
에서도 거대한 건축물을 지으라고 해서 그렇게 지은 건물을 스탈린의 7자매 건물이라고 하는데 그 중에 하나가 모스크바 대학
이라고 한다.
7자매 건물중의 하나인 블라디미르 동상..러시아를 있게한 사람으로 개국공신과 같은 사람이다.
역시 7자매 중 하나인 외무부 건물
아르바트 거리는 모스크바의 문화예술의 거리로 러시아의 문호(文豪)들이나 시인들의 동상들이 서 있고 예쁘게 단장한 건물들
이 좌우로 늘어서 있는 거리다.
'아르바트'는 지난 1980년대 러시아 최초로 예술인을 위한 차 없는 거리로 지정됐다고 하며 러시아 록음악의 전설인 빅토르 최
를 기리는 추모벽과 러시아의 국민 시인 푸시킨의 집도 바로 '아르바트' 거리에 있다.
그날이 토요일로 가이드의 말대로 교통체증도 없고 거리가 한산했으며 아르바트 거리에는 관광객들도 그리 많지 않고 한산해
서 구경하기 좋았다.
입구부터 거리 끝까지 그리 멀지 않아 상점에 들어가서 물건을 사지 않는다면 30분 정도면 충분히 구경을 하고 돌아올 수 있는
거리이다.
7자매 건물 중의 하나인 것 같은데 아마도 외무성인듯 아르바트 거리 옆에 있다.
아르바트 거리 입구...아직 관광객들이 없다.
러시아의 저항시인이었던 오쿠자바의 동상.
거리의 모습들
벽에 그려진 초상화는 2차대전의 영웅인 주코프 장군이라고 한다.
황금발레리나상이 있는 건물이 발레 공연장겸 박물관이다.
카페의 모습이 서양의 카페 모습들과 다르지 않다.
이 사람들은 관광객들과 사진을 찍어주고 돈을 받는 사람들인데 한 번에 20유로 씩을 달라고 한다고
이 거리에는 여러명의 예술가들의 동상들이 있지만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푸시킨의 동상이다.
푸시킨은 우리가 소시 쩍에 이발소에 가면 벽에 걸려 있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우울한 날들을 견
디며 믿으라, 기쁨의 날이 오리니’ 라는 시를 쓴 사람으로 러시아에서 가장 사랑을 받는 문호이다.
푸시킨은 그의 신혼집 앞에 그의 부인 나탈리아 곤차로바의 같이 손을 잡고 있는 모양으로 있는데 두 손은 떨어져 있다.
푸시킨이 아내의 바람기 때문에 모스크바의 근위병인 프랑스 장교와 권총으로 결투를 하여 총상을 입고 이틀 뒤인 1837.1.29
사망하였는데 수만 명의 러시아의 국민들이 애도를 하러 모여들자, 황제가 6만의 군대를 보내 보초를 서게 하고 푸시킨의 관을
인근의 수도원으로 옮길 정도로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사람이라고 한다.
푸시킨이 살았던 집에 있는 푸시킨의 동판
푸시킨과 그 부인인 나탈리아... 정숙하지 못한 부인 때문에 38세에 요절했으며 푸시킨의 죽음에 푸시킨의 부인의 미모를 탐냈
던 황제까지 얽혀 있다는 음모설이 있다고...
이 곳에는 통곡의 벽으로 불리우는 낙서로 빼곡한 허름한 담벼락이 하나 있는데 이 벽은 빅토르 최를 추모하는 사람들이 러시
아의 전국에서 모여들어 빅토르 최를 추모하고 음악을 듣고 공연을 하는 장소이다.
빅토르 최는 소련 공산주의의 압제에 대한 저항과 자유를 노래한 고려인 동포 록 가수로 1990.8.15일 28세의 나이로 의문의 교
통사로로 사망을 하였는데 지금도 러시아의 젊은이들에게는 저항의 아이콘으로 그를 숭배하는 사람들이 이곳에서 그를 추모
하고 있다.
통곡의 벽에 있는 빅토르 최의 사진...러시아 당국에서 낙서를 지우면 다시 쓰고 한다고...
https://youtu.be/ODLbY9Q3QOw(올드 아르바트 거리 유투브)
첫댓글 어? 러시아의 1인당 지디피. 갖 1만불을 넘긴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중국과 비슷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