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 |
![]() |
<위치>
서면 엔젤호텔아시죠? 대한극장 지나 전포동방향으로 옛날 은아극장 지나서 우회전하시면 좌측에 엔젤호텔있구요 정문 비스듬히 맞은편 2,3,4층 창문 넓게 자리한 립-파스타... 입구는 편의점 옆입니다.
우선 주차장은 주변의 주차장을 이용하시구(시간당 1,000원) 조금 더 비용을 절약하시려면 전포동 방향으로 가면 조금 더 싸요. 밀리오레도 있구요...
<외부디자인 - exterior design, 내부디자인 - interior design>
외부디자인은 우선 심플합니다. 단조로운 색상에 큰 글씨로 상호만 적혀있던데...내부의 조명이 은은히 드러나는 큰 창들은 우선 시원한 듯 포근합니다. 임팩트 강한 포인트가 부족한 느낌이랄까? 조금 무거워 보인다 해야 할까요? 심플한 게 포인트 였다면 성공!!!!
내부디자인은 2층 3층은 못보고 바깥에서만 보았습니다. 우선 4층인데도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사실 4층 오르려면 힘들던데...좋은 점수 드리구요...5층은 갤러리이던데..안가보아서 패쑤...
계단과 복도는 목재와 시멘트의 단조로운 만남이 내부의 인테리어와 톤을 같이하더군요... 계단사이 쉼터가 좋았구요 약간은 어울리지 않는 부족한 듯 느껴지지만 전체적인 그림으로는 묘하게 어울린달까?.. 그런 느낌..
4층의 내부에 들어서면 와인 전시장이 눈에 뜨입니다. 그리고 벽면과 천정이 우선 낯설게 느껴집니다. 아무런 장식없는 알 건물의 면모를 그대로 드러낸 천정은 장식을 최소화하여 배관과 에어컨을 그대로 드러내어 소파, 테이블, 벽화, 조명등과 대비되어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약간은 논란이 있는 부분이랄까요? 소위 말하는 레스토랑의 노멀한 분위기와는 다른 무언가를 보여주시려 한 것 같습니다. 그 포인트를 감히 캐치하지 못하였습니다.
간단한 벽화와 드믄 드믄 걸려있는 유화들 그리고 조명, 소재가 다른 벽면과 대비되어 포인트를 주고 오히려 서빙하시는 분들이 더욱 돋보이게 만들더군요. 테이블과 의자도 편안하고 심플하게 연출되어 음식과 그릇에 집중하도록 하신 듯 ....(아무튼 전체적인 컨셉은 와일드하면서도 심플.... 그로테스크한....상당히 젊은 취향인 듯 하지만 딱히 그렇지 않은...이런걸 한마디로 뭐라 그러죠?)
![]() |
![]() |
![]() |
![]() |
![]() |
![]() |
![]() |
![]() |
<음식> 자주 먹던 음식이 아니라 주관적인 생각을 그저 표현합니다.
1. 마늘빵 - 촉촉한 듯 부드러우면서 파삭한 마늘빵은 어느 음식이나 소스와 잘 어울립니다. 입속의 침을 진정시키는 듯하지만 먹고 나면 본 요리가 더욱 땡기게 만들죠. 음료수와 함께..
2. 풍기샐러드 : 송이버섯(새송이?), 단호박의 가지런한 만남이 고기를 능가하는 담백한 쫄깃함, 고구마보다 더욱 달달한 고소함이 달짝지근한 소스와 잘 어울리며 갖은 야채에 뿌려진 새콤 달콤한 발싸믹 소스가 입맛을 더욱 동하게 합니다. 치즈가루를 테이블에서 바로 뿌려주시니 격이 한층 더한 듯... 조금만 더 뿌려주시면...전체적인 양은 작은 듯 하지만 샐러드가 제 입장에서는 본 요리가 아니기에(?...본 요리일수도 있습니다. 가격은 10,000원)..데코레이션과 맛은 은 정성과 기품이 잘 느껴집니다.
3. 빠네크레마 : 빵속의 파스타가 크림소스와 고기,버섯을 만나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크림스파게티의 진면목을 보여준 요리입니다. 그릇은 항아리 모양으로 빵을 오목지게 파서 그 안에 내용물을 담아서 내어져 나옵니다. 그 양과 맛은 최고의 찬사를 보냅니다.
우선 크림소스가 절대로 느끼하지 않으면서도 고소한 맛을 입안 전체에 전해줍니다. 크림과 면이 목을 넘기고 나서도 그 잔향이 잘 살아납니다. 기억을 충분히 되살릴 수 있도록 ......적당히 삶은 면과 닭(?)고기, 그리고 자그마한 버섯은 씹는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고 탱탱한 가느다란 면발(약간만 조금 덜 삶겼으면.....) 에 충분히 스며들은 크림소스는 부드러움, 고소함, 깔끔함까지 한꺼번에 전달해줍니다. 그릇으로 사용된 빵은 내용물을 다 먹고 나서 산산이 분해하여 촉촉한 상태로 찢어먹으니 그 양과 맛 또한 색다릅니다. 아쉬운 점 하나도 없음....
4. 뽈로파마지아 : 치킨까스(?)와 토마토소스 스파게티의 조화... 오븐에 조리한 유린기와 비슷한 닭고기는 크게 잘라 입속에 넣어보니 조금 퍽퍽합니다. 토마토 소스는 우선 조금 강하다고 할까요? 목 넘기고 나서 치고 올라오는 신맛이 토마토소스 특유의 단맛과 새콤함을 덮는 느낌입니다. 면과 고기를 뒤덮는 소스의 양은 충분했지만(조금 묽다?) 조금 단순하다라고 생각 됩니다. 부드러움보다는 강함을, 고소함보다는 산미(酸味)를 강조하는 토마토베이스의 소스를 사용한 스파케티는 닭고기와도 면발과도 완벽하게 어울리기에는 2% 궁합이 맞지 않는 느낌입니다. 전체적으로 좀 와일드한 느낌이 듭니다. 오히려 고기가 얇게 잘려져 같이 섞여져서 나오면 어떨까?...하는 씰데없는 생각이.... 그래도 바닥까지 다~~먹었습니다. 남은 빵에도 발라먹구요....
물론 항상 싸구려 파스타와 미트볼, 즉석 식품에 길들여진 입맛의 수준차 일 수도 있습니다.ㅋㅋㅋ.
5. 크레마빼스카토레 : 각종 해산물(가리비, 게, 홍합, 조그만 조개 등)과 파스타, 그리고 파삭한 조개 모양의 그릇(비스킷)? 까지 먹을 수 있는 크림 스파게티....
해산물과 육류는 호불호(好不好)가 분명한 아이템중 하나입니다. 해산물의 경우 저는 생물 또는 빠알간 또는 거무튀튀한 짭쪼롬한 무엇인가에 조리한 상태를 좋아하는지라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품목이었지만
우선 해산물의 향과 맛이 크림소스와 면에 까지 스며들어 바다향과 크림소스의 어울림은 이국적인 취향이 물씬 느껴집니다. 바다를 머금은 생크림이 잘 풀어진 상태랄까? 고소함도 고소함이지만 비릿한 듯 부드럽게 코와 혀를 자극하는 또 다른 맛이 드러납니다. 모양과 데코레이션은 “아주 그냥 나 해산물 스파케티”임을 만천하에 알려주기 쉽게 눈에 띕니다. 조갯살과 크림의 어울림이 담백함을 더욱 깊게 하고 풍부하게 불려주는 느낌... 게는 크게 먹을 게 없어도 발라먹는 재미와 시각적 효과가 쏠쏠합니다. 조개모양의 비스킷 그릇은 부셔서 먹었지만 파삭함과 촉촉함을 같이 할 수 있어 재미있었구요.... 끝부분은 색감을 주기위해 너무 구워서 살짝 쓴맛이..나더군요... 아쉬운 점 없음..
6. 고르곤졸라피자 : 씬 피자중에서도 아주 얇은 피자도우에 토핑없이 순수한 치즈만으로 구어내온 피자, 허니에 찍어 먹어요..
케밥을 싸는 도우나 인도음식의 난 보다도 얇은 피자 도우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게다가 토핑하나 없는 깨끗한 치즈의 향연... 뭐 먹을게 있을까 했는데.. 의외로 치즈를 씹는 감촉이 쫀득함을 넘어 마치 껌을 씹듯이 풍부하게 느껴집니다. 그만큼 치즈가 투텁게(?) 녹아있더군요..색감도 하얀듯 노랗게 보여 따뜻한 온기를 전해주고 치즈의 향 또한 적당히 간기를 전해주네요.... 꿀을 찍어먹는 이색적인 방법이 치즈의 느끼함을 없애주고 입맛에 깔끔함과 맛깔스러움을 더하여 줍니다. 얇으니 더욱 치즈맛을 느끼게 하는데 집중하게 되고 찍어먹는 꿀의 존재감을 부각시키는 피자도우의 임무가 훨씬 부각됩니다. 피자도우, 치즈, 꿀의 삼박자가 “따로 또 같이”를 완벽하게 표현한 음식으로 여지껏 몰랐던 음식을 오늘 또 하나 알게 되었습니다.
7. 와인 - 와인과는 별로 안친해서 그냥 간단히... 조금 독한듯 쌉싸레 하면서도 떫은 맛도 조금 강한...단맛이 거의 없는... 정말 적응 안되는 알콜의 종류입니다. ㅎㅎㅎ 그래서 저는 모든 음식과 잘 안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촌스러운 저의 의견은 무시하세요...) 아이스와인과 스파클링 와인은 제외하고....
원래 파스타는 피자와 더불어 가장 대중적인 음식의 종류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레스토랑으로 건너오면서 그 격을 한층 높여 보급되었던 과거가 아직 친숙하게 다가가질 못했네요....
파스타는 삶아 내어 요리하는 과정이 하나의 테크닉으로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조금 많이 삶았다란 느낌이 들던데... 대기시간이나 대량의 요리 때문이었을까요?
전체적으로 소스의 점도가 묽다는 느낌. 그렇다고 맛이 약하거나 흐릿하다는건 아닙니다. 뻑뻑한 것보다는 훨씬 낫다라는 자평입니다.
피자 한조각과 약간의 파스타로 이태리의 거리에서 잠시 앉았다 나온듯한 상상을 잠시 느꼈다 하면 큰 과장일까요? 음식이 가진 마력 중의 한가지가 아닌가 합니다....
파스타... 그 낯선 것에 대한...만남은 성공적이었습니다.
가격적인 면을 보면 아무래도 파스타나 피자 1개와 음료 그리고 샐러드를 포함하면 2인이 즐기기에는 조금 비싼 듯합니다. 다양한 세트로 묶어 조금 더 저렴하게 즐기도록 배려해주심이...(물론 세트메뉴 있습니다)
이 생각은 40대 중년임을 감안하세요.... 레스토랑 스테이크를 먹고나도 뒤돌아서면 헛헛한 상태...아시죠.....^^
불편한 점 한 가지 더...피클 그릇이 불편하였습니다. 마음대로 포크질 하기에 불안 불안 하더군요.... 테이블에 냅킨...치즈가루....등이 없어서 손님으로 왔을 때 불편 하겠더라는...
서빙과 종업원, 사장님의 친절은 말해 무엇하리요....
그것은 직접 느껴보아야 합니다. 가보시면 색다른 음식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겠네요...
사장님, 사자왕임 그리고 함께 한 회원분들 덕분에 즐거운 저녁, 색다른 메뉴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같이 자리해서 즐거웠던 고스트12님, 로빙화님 덕분에 제가 훨씬 많이 먹었습니다. 상품 타신분들 축하합니다. 다음엔 꼭!!!.....
P.S
다시 연애를 한다면 이런 곳에 가서 연애를 해 보고 싶어집니다.(물론 현재의 나나님과 말이죠...흐흐흐) 시대가 다른것을 ...... 나이들어 가족과 또는 노부부가 이런 공간에서 이런 메뉴로 간단히 하루를 마감하며 지내는 때를 상상도 해봅니다.
먹어보아야.... 느껴보아야.... 그리고 상상해보아야....훨씬 현실에
에로스 22번째 생각... 오늘 게시물 등록 7번째 시도입니다...부디 잘 이뤄지길,,,
다시한번 저의 아날로그성에 깜짝 놀랍니다...
올리고 확인하니 음식사진 6장이 안보입니다....다른분들 멋진 사진 참고하세요....
다시 작업 하자니 눈앞이 캄캄... 조금씩 나아지겠죠..휴....
첫댓글 1등...ㅋㅋ 후기 너무너무 잘쓰셨네요...잘보고 갑니다..^^;
사진만 후딱


찍어주시공.... 
추카추카...
역쉬

에로스님의 후기는 다른 분들과 남
라서 좋아요

남
리 길


죠, 항상 조신한 모드로 계신 비가와님 늘 봐도 반가운 얼굴이옵나이다...
선리플 후감상~ ^^
요즘 뜸 하십니다.. 행님... 리플 선불제....다양하시옵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 되소서..
A+ 드려야겠어요

완벽한 레포트인데요
숙제를 하다하다 몇번을 다시 올리느라... 편집이 도그판이옵니다... 가끔님의 화려한 사진과 정제된 표현... 부럽습니다..
후기 올리느라 수고했고, 파스타에 적응하느라 수고했고, 마나님에게 점수딴다고 수고했우....
덕분에 좋았던 시간 또하나 담아가옵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으흐흐 다시 가서 싸모님과 연애하실 때...옆 테이블에 앉을 수 있는 영광을..? ㅋㅋ
그게 말이죠 나의 의견도 중요하지만 마나님의 생각은 그게 아닐 가능성이 더크지 않을까합니다...
후기글에 10점 만점에 10점입니다



꼼꼼하게 잘 쓰셨네요..^^ 담에 또 뵈고 인사를 드릴께요

^^
부부가 모이는 건전한 온라인 모임이 드물던데.. 이러한 공간속에서 만나는 가족이 됨을 환영하고 같이 노력하겠습니다. 아기 태명은 뭘까요
...궁금합니다...
올만에 보는 [에로스]님 후기...^^ 역시


조만간 함 뵐 수 있겠죠
오랜만요
접대맨님 아직까정 기억하
.... 조만간 함 뭉치보세 언제라도 가능합죠..



기대만빵 이옵니다
우와~ 후기 멋지세요^^ 후기의 정석이군요^^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후기의 정석(
) 1장. 1절 ...무조건 길게쓰라... 내용이 어찌됐건 읽다보면 잊어버리나니...



만나서 역시 
이옵니다..
허거덕

이어도사랑님에게 갈 댓글이.... 황제라 해주심 좋긴한데...

진짜 
이아빠님 지송혀유.. 본의아니게 오해가...
우와~ 후기넘 세세히 잘쓰신거 같아용~~ 쵝오~ㅋ
더운여름 학업에 충실할 수 있도록 시운한 바람 보냅니다... 휘


잉


남자친구는 안날리가게 꼭 잡으셔요...
소문난 후기~~저도 소문을 부정할 수 없이 급인정하옵니다~~~~
부지런한 비아네님....후기를 연속 2개나 올리시고 피곤하신데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담에도
거이 뵙기를....
함께 식사하셨던 에로스님 ^^ 후기 찬찬히 다 읽어보았습니다. 섬세하시네요 ~ 가끔은 두분 같이 이렇게 자릴 하는것도 나름 데이트잔아요 ㅎㅎ또뵈어요~
이런 데이트 좋아라 합니다. 덕분에 제가 많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항상
거운 인생..그대가 주인공입니다.
이런 디테일함으로,,에로스님 성격이,,ㅎ 돈주고도 살수없는 이런평이 좀더 발전되는 립파스타 되지않을까 생각되네요~앞으로도 많은 평 부탁드리께요~감사합니다~
사장님의 호의로 좋은 음식, 경험 하게 되었습니다. 극히 주관적인 의견이므로 업주님의 의도를 파악치 못한점 있으니.. 괘념치 마시고 더욱 발전하고여 파스타하며 "립-파스타" 란 말이 자연스럽게 떠오를 가게 되길 바랍니다...
여전한 후기입니다. ㅎㅎㅎ 빨리 다시 한번 뵐 수 있어야 할텐데요.^^
여행을
기시는 푸른바다님... 
럽습니다... 잘아신는 분야일거라 생각됩니다. 그자리에 함께 했으면 훨씬 좋았을 것을...
넘 오랜만에 뵀죠
반가웠어요
^^ 
와인이랑 크게 친밀감을 가지지 못해 와인
에 참석을 않아 죄송합니다. 타 
에서 

뵙도록 하죠....
나날이 발전하세요...
이제 에로스님 후기는 후기의 명물이 되었네요...ㅋㅋ 인사 제대로 못 드렸는데 담에 또뵈요~~~
똑똑...댓글이 늦었죠? 닉넴이 참 열정적입니다.
뒷북리플입니다~~ 행복한 하루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