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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Righ
안녕! 여시들!!
다들 주말 잘 보내고 있어?
올해 18살인 미성년자 남동생과 함께 유럽여행했던 나야ㅋㅋ
여행 정보 주려고 하루만에 컴백ㅋㅋ
늦게 쓰면 겨우 기억하던거 잊어버릴까봐 빨리 올리도록 할게!
경비, 루트, 준비물 등에 대해서 알고 싶으면
내가 쓴 이전 글들을 읽어봐줘!
-프롤로그- (경비,준비물,루트)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115973
-마드리드,똘레도-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116134
모든 사진은 NEX-5N으로 찍었고
보정없이 사진 크기만 줄였어!
환율은 1유로 = 1400원으로 계산하면 편해
오늘은 포르투갈 여행했던 거에 대해서 쓸게!
다들 스페인 여행은 많이 가던데
포르투갈은 많이들 안가더라구ㅠㅠ
스페인만큼이나 포르투갈도 너무 좋아서
제발 포르투갈도 가라고 영업글을 올린당♡
6월 6일~8일 : 포르투
6월 8일~12일 : 리스본
지난 글 끝에 적었는데
나랑 내 동생은 라이언에어(저가항공)을 타고 마드리드에서 포르투에 도착했어
포르투는 포르투갈의 제2의 도시야
우리로 치면 내가 사는 부산!!
우리가 포르투에 도착했을 때 비바람 불고 날이 엄청 추웠어ㅠㅠ
마드리드에서는 날씨 정말 좋았는데..
어느 정도였냐면, 비도 많이 내리고 날도 너무 추워서
수화물 찾자마자 반팔 위에 긴 팔 남방입고 그 위에 바람막이까지 입었어
한 여름이었지만, 날씨가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여름에 유럽여행 가더라도 꼭 긴바지랑 긴 팔 하나씩 챙겨가도록 해!
먼저 우리가 2박했던 숙소에 대해서 얘기할게
Tattva Design Hostel
(타트바라고 많이들 하지만 실제 발음은 땃바!)
예약은 부킹닷컴에서 했고 결제는 현장에서!
10인 믹스룸 2박 2명 88유로(1인 1박 22유로)
성수기 아니면 우리가 이용했던 것보다 더 저렴할거야
몰랐는데 우리가 있었던 날에 포르투에서 락페스티벌해서 방값이..
위치는 상벤투(Sao Bento) 지하철 역에서 걸어서 2분 거리!
난 내 남동생이랑 묵는다고 10인실 믹스룸 했는데 와.. 진짜 여기 정말 좋아!!
이때까지 이용해본 호스텔 중에서 최고였어!
10인실이었지만 침대마다 커튼있고
침대마다 콘센트 있어서 충전하는데 편하고
스탠드도 있고 미니 선풍기도 달려있고
침대 밑에는 짐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방 들어올 때 카드 키 있어야 들어올 수 있고
짐 넣는 보관함도 카드 키로 인식해야 해서 안전해
룸 안에 화장실이랑 샤워실이 있는데
화장실칸 2개, 샤워실 2개, 세면대 2개
드라이기도 비치되어 있고!
와이파이도 잘 되고 조식도 잘 나오고!
아무튼 여기 시설 정말 좋아♡
그래서 그런지 한국인들도 꽤 많아
직원들도 친절한데 무엇보다 좋았던 건 Dinner with staff !!
아침 쯤에 미리 신청하면 되는데 1인당 10유로 내고 저녁을 스텝들이랑 같이 먹는 건데
우리가 도착했던 날에 비가 오고 날도 추워서 밖에 나가서 사먹기 뭐한거야
그래서 이거 신청해서 먹었는데 정말 너무 좋았어!!
에피타이저로 따뜻한 스프, 메인요리는 닭고기, 샐러드, 와인, 레몬에이드, 감자튀김
그리고 디저트로 조각케익까지!
(요리는 매일 바뀌는 듯)
저녁도 정말 잘 나왔지만 이건 단순히 밥을 먹는 게 아니라
스텝들이랑 다른 외국인들이랑 같이 친목의 시간을 가지는 거!
자기 소개도 하고 다양한 얘기를 주고 받으면서 저녁을 먹는 거야
우리가 있을 땐
브라질, 호주, 프랑스, 미국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외국인들이랑 함께 했는데
물론 영어로 대화하는 거야ㅠㅠ
내 동생은 영어 한 마디도 못해서 꿀먹은 벙어리처럼 있었어
같이 했던 외국인 친구들이 나랑 내 동생이 커플인 줄 알았다면서
9살 어리다고 하니까 정말 좋은 경험 중이라면서 칭찬도 해주고
내 동생이 담배 피러 나가는 거 보고
각자 나라에서는 몇 살부터 담배, 술 가능한지 얘기도 하고 ㅋㅋ
아무래도 영어 듣기랑 말하기가 조금 되야 하겠지만
나에겐 너무나도 재밌는 경험이었고
무엇보다 내 동생이 외국인들이랑 저녁먹고 나니까
자기가 영어 알아듣지도 못하고 말도 못하는 거에 대해서
조금 부끄럽고 아쉬웠다면서 영어공부 조금은 해야겠다며,
드디어 영어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어!!
외국인들과 함께 맛있는 저녁 먹으면서 친목을 쌓고 싶다면
Dinner with Staff 강추!!
우리가 호스텔에 도착하고 얼마 안 있으니까 비는 멈췄지만
여전히 날씨는 쌀쌀했어
숙소에 있기엔 시간이 아까워서
클레리구스 종탑 꼭대기에 올라갔어
여기 올라가면 포르투 시내 전체가 360도로 다 보여
입장료는 1인당 2유로인데
여기 올라가는 거 엄청 힘들다..
나 정말 헉헉 거리면서 올라갔는데
힘들었어도 올라가니까 너무 좋더라!
아, 여기 올라갈 때는 인원수가 정해져있어서
정해진 인원이 내려가야 올라갈 수 있어
우리도 5분 정도 기다렸는데 그냥 입구 계단에 앉아있었어ㅋㅋ
바람 쌩쌩불어도 한참 동안이나 포르투 시내 구경하고 있었어
사진도 많이 찍었구!
포르투 가면 여기 꼭 올라가야대!
이것은, 이탈리아 피렌체에 가면 두오모 올라가는 것과 같음
내려올 때 이렇게 난간에 올라가서 앉아서 찍었는데
올라가던 외국인들이 나보고 놀람ㅋㅋ
나이 있으신 중년 부부는 나보고 조심하라면서 걱정하고 ㅋㅋ
쪼금 무서웠지만 이렇게 사진 한 번 찍어보고 싶었음ㅋㅋ
클레리구스 꼭대기 갔다가 숙소로 돌아가기 전에
포르투 시내를 50분 정도 걸었어
마드리드와는 또 다른 분위기의 포르투!!
포르투는 엄청 작은 도시야
그러니까 걸어다녀!!
포르투 자체가 경사가 있는 곳이긴 한데 걸어다닐만해!
기념품 가게 들어가서 마그네틱 사는데
내가 포르투갈 어를 하나도 모르는거야!
가게 주인아주머니에게 '감사합니다'가 뭐냐고 물었더니
'오브리가도(obrigado)'라고 알려주셔서 가게 아줌마한테 오브리가도라고 말하니까
아주머니도 오브리가도 하시고 나도 또 오브리가도 하고
아무튼 둘이서 서로 고맙다는 얘기를 5번씩은 주고 받은 듯 ㅋㅋ
마무리는 훈훈하게 웃음으로!!
감사합니다 = 오브리가도~~
포르투갈에 있는 동안 '오브리가도' 엄청 많이 썼어
나중에 다시 스페인 갔을 때에는 너무 입에 붙어서 그런지
동생이랑 나랑 둘 다 '그라시아스'라고 안하고 '오브리가도'라고 말하고ㅋㅋ
아, 포르투갈이나 스페인 여행하는 여시들!
기후 따뜻한 남부 유럽인 포르투갈이랑 스페인에는 과일이 엄청 싸!
특히 체리!!!
우리나라에선 엄청 비싸잖아
여기서는 엄청 싸니까 체리 많이 먹어!!
평생 먹을 체리 포르투갈이랑 스페인에서 엄청 먹었당!
다행히 둘째날은 날씨가 너무 좋았어!
네이버 까페 '유랑'에서 포르투 같이 동행할 분 2명 구했는데
약속시간까지는 시간이 남아서 뭐할까하다가
프리워킹투어했어
호스텔 프론트가서 직원에게 물어보면 알려줄거야
말 그대로 프리 = 공짜!
현지 가이드가 여행자들이랑 같이 포르투 시내를 걸어 다니면서
포르투의 명소, 역사, 문화 등에 대해서 설명을 해줘!
물론 영어로ㅠㅠ
미국, 독일, 브라질, 영국,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등 세계각지의 외국인들과 함께 워킹투어~
우리 말고 한국인 2명 더 있었는데 그 중 한 언니랑 친해져서 워킹투어 끝나고
유랑에서 구한 동행 2명이랑 같이 총 5명이서 포르투 놀러 다녔어
혹시 그거 알아?
해리포터 작가인 조앤롤링이 포르투갈 남자랑 결혼했었던 거!
그 때 포르투에서 살았는데 해리포터 글 쓸 때 포르투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대
예를 들어서 해리포터에서 나오는 서점?도서관?
여기 포르투에 있어!!
'렐루 서점'인데 영화랑 똑같다!!
조앤롤링은 여기서 촬영을 하고 싶어했지만 비용문제 때문에
여기랑 똑같이 세트장을 만들어서 영화촬영을 했다고 하네
또, 해리포터에서 기숙사별로 교복이 있잖아
그것도 여기 포르투 학생들 교복을 보고 스케치했다고 하고!
특히, 렐루서점은 서점이지만 거의 관광지나 다름이 없어서
아침에 정해진 시간 외에는 사진 촬영 금지ㅠㅠ
워킹투어가 끝나고 워킹투어가 좋았다, 마음에 들었다하면
가이드에게 팁을 주면 되는데 얼마 줘야 한다는 건 정해져있지 않아
(줘도 되고 안줘도 됨)
나랑 내 동생은 2유로씩 4유로 줬어
아무튼, 포르투에 대해서 조금 더 알고 싶은 여시들은
프리워킹투어 참가하도록 해!
프리워킹투어 끝나고 나랑 내 동생, 워킹투어에서 만난 언니1명
유랑 카페에서 동행하기로 한 2명 해서 총 5명이서 포르투를 누비고 다녔어!
포르투 하면 '도오루 강'과 '동 루이스1세 다리'가 되게 유명한데
여기서 보는 경치가 무척이나 아름답기 때문이야
또 철로 만든 저 다리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프랑스 파리의 에페탑이랑 뭔가 비슷하지 않아?
동 루이스1세 다리를 설계한 건축가가 에펠탑 건축가의 제자라고 함!
포르투에서는 딱히 이걸 해야한다, 저걸 해야한다 하는 게 없어
있다면 와이너리 투어 정도?
우린 포르투에서 2박하면서 매일 강가에 와서 풍경 바라보고
도루강에서 크루즈(1인당 10유로)도 탔어
크루즈는 따로 예약할 필요 없이 강가에 가면 신청하는 곳 있으니까 거기서 하면 돼
크루즈 타면서 몇 개의 다리 구경하고
포르투 전경을 봤는데 날씨도 좋고 선선한 바람까지 불어 신선놀이했어ㅋㅋ
강가 풀밭에 앉아서 쉬고 얘기하고 구경다니고
강 주변으로 프리마켓도 많아서 이름 새겨주는 가죽팔찌(1유로)도 사고 기념품 몇 개 샀어
포르투 도시 자체가 아기자기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라서
정말 좋아 그냥 다 좋아
포르투에 도착했던 날 빼고 이틀동안 날씨가 너무 좋아서 사진도 정말 잘나왔어!!
내 동생은 바르셀로나 가기 전까지 포르투가 최고라고 함ㅋ
이건 내 미러리스 '미니어처' 효과로 찍은 거 ㅋㅋ
포르투는 정말 좋아
사랑 그 자체!!
우리가 레스토랑에서 먹었던 음식들
어딘지는 나도 모르겠어ㅠ
외국인들 추천으로 간 곳도 있고 그냥 들어간 곳도 있어서 ㅋㅋ
포르투갈이 바다랑 인접해있잖아!
해산물이 싱싱하고 좋아!
특히 대구요리(바깔라우)가 여기에서 유명해!
우리 5명이서 한 셀프 와이너리 투어
포르투가 와인으로도 되게 유명한 곳이라서
도오루 강가 주변에 와인창고가 되게 많아
회사도 당연히 많고!
와이너리 투어가 따로 있긴 하던데 우린 와인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고
몇 군데 다니면서 와인 시음하고 설명듣는 게 시간 아깝다고 생각해서
우리가 직접 찾아갔어 ㅋㅋㅋ
그냥 눈에 보이길래 크로프트(CROFT)라는 곳에 가서
1인당 5유로씩 주고 와인 3가지 시음하고 직접 설명도 들었어!
와인을 담는 저 통은 프랑스산 오크나무이고
자세히 보면 숫자가 2줄 적혀있는데 위에는 용량(L)
밑에는 통 번호라고 해
와인저장고에는 따로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데
바닥에 깔려있는 자갈에 물 뿌리면 시원해진다고 해
또 빈티지 와인과 일반 와인의 차이점,
포도를 수확해서 와인 만드는 과정 등등 30분 정도 설명을 들었어
설명 듣는 도중에 우리가 궁금한거 물어보니까 엄청 친절하게 얘기 잘 해주시더라ㅠ
포르투 강가 가면 와이너리할 수 있는 곳 많으니까
여시들 마음 내키는 곳에 가면 될 것 같아!
난 여기서 빈티지 와인 37.5유로 주고 샀어!
빈티지 와인은 한 번 따면 다 마셔야 한다고 해
안그러면 고유의 그 향이 다 날라간다고 하네..
아빠 퇴직하실 때 가족들끼리 마시려고 샀어
지금도 집에 고이 모셔두고 있는 중ㅋㅋ
여행 초반이라서 와인사는거 고민 많이 했는데
시음할 때 마셔보니까 너무 좋아서 그냥 샀어 ㅋㅋ
나무 케이스에 담아주는데 이동할 때 혹시나 깨질까봐
수건으로 나무 케이스를 돌돌 감아서 캐리어에 넣고 다녔어!
물론 내가 들고다닌거 아니야ㅋㅋ
무거우니까 동생 캐리어에 넣음^^
개인적으로, 포르투가 너무 좋아서 더 있고 싶었는데
스케줄이 있으니까 아쉬운 걸음을 뒤로한채 우리는 버스를 타고 리스본으로 향했어
리스본으로 가는 버스는 1인당 17유로!
Rede express 버스를 타고 리스본까지는 3시간 걸림
위에 사진은 리스본에서 프리워킹투어하면서 찍은 사진들이야
리스본에서 묵었던 호스텔은
Independente Hostel & Suites 인데 따로 찍은 사진이 없네
예약은 부킹닷컴에서 했고 여기서 4박했는데 9인실 믹스룸 4박 2명 92.2유로 냈어
이 가격이 그 때 특가로 나온 거라서 인터넷으로 결제하고 갔었어
부킹닷컴, 호스텔월드 등에 들어가면 사진 있을거야
진짜 영화속에 나오는 그런 디자인의 호스텔인데 되게 이뻐!
부엌을 오픈해서 내가 직접 요리해먹을 수도 있고
세탁기도 공짜로 사용가능! (근데 세제를 돈 주고 사야함)
아쉬운 건 엘리베이터가 없고 조식에 빵,햄,치즈가 정해진 양만 먹을 수 있는 거
그리고 위치가..음.. 리스본 시내 전망 보기엔 좋은데
꽤 오르막에 있어서 짐끌고 올라갈 때 불편해ㅠ
짐 없이 걷는다 했을 때 지하철역에서 10분정도 걸리니까 다닐만 해!
리스본에서 교통 이용할 때에는 viva 카드 사면 돼.
viva카드는 쉽게 생각해서 T머니(마이비카드)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충전해서 쓰는 거야
지하철 편도가 1.4유로인데 보증금 0.5유로 더해서, 1.9유로에 viva카드 샀어
1년동안 사용가능하니까 계속 충전하면서 타면 되고 보증금 0.5유로는 안 돌려줘
리스본 원데이 티켓(6유로)도 티켓 따로 살 필요 없이 viva카드 있으면 거기에 충전해서 쓰면 된당~
리스본에서도 프리워킹투어를 했어!
리스본에서 설명해준 가이드가 여자분이신데 진짜 열정적으로 설명을 잘해줬어
영어도 엄청 잘하셔서 알아 듣기 쉽더라
자신들의 뼈아픈 역사에 대해서도 얘기해주고
맛있으면서 가격도 저렴한 레스토랑도 알려주고!
완전 대만족한 프리워킹투어라서 10유로를 팁으로 드림ㅋㅋ
아, 스페인 사람들에 비해서 포르투갈 사람들은 영어를 정말 잘해!
스페인은 프랑코 독재시절에 스페인어만 사용하게 해서
나이 있으신 분들이 영어를 잘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포르투갈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영어 잘하는 사람이 많더라!
리스본에는 보라색 꽃이 열린 나무도 많은데 향도 정말 좋은거야
우리 엄마가 보라색을 되게 좋아해서
보라색 꽃 나무들 보니까 엄마생각 나더라 ㅎㅎ
그리고 2년 전에 친구들이랑 홍콩&마카오 여행했었는데
마카오가 포르투갈의 식민지여서 포르투갈 양식이 많이 남아있었거든
바닥 타일이라던가 건축 양식들!
마카오 갔을 때 포르투갈은 어떨까 했었는데
진짜 포르투갈 오니까 마카오 생각도 나고 정말 좋았어
예를 들어서, 우리 전통 한옥이 유럽의 아주 작은 나라에 있다고 상상해봐!
우리 선조들의 건축, 문화, 생활 양식이 유럽 어느 나라에 깃들어져있다 상상하니까 신기했어
포르투갈 사람들이 마카오 방문하면 그런 느낌이겠지?
6월 10일은 포르투갈 국경일이 있었어
유럽에서는 국경일에는 모든 가게가 문을 닫기 때문에 여행객인 우리들은 할게 없어!
그래서 리스본 근교에 있는 신트라(Sintra)에 다녀왔어!
신트라 원데이패스(1인 15유로)를 끊어서 다녀왔어
우린 신트라 원데이패스로
리스본 → 신트라(무어성터, 페나성) → 로까곶(유라시아반도 끝) → 까스까이 → 리스본
신트라 원데이패스 티켓사면 리스본→신트라행 기차,
신트라 내 이동 버스,
신트라→로카곶행 버스,
로카곶→까스까이행 버스,
까스까이→리스본행 기차 이용 가능!!
리스본에서 출발하는 신트라행 기차는 매시간 3대 정도로 자주 있으니 언제든 타도 괜찮아
신트라까지 기차로 40분 걸림
먼저, 신트라 역에서 434번 버스타고 무어 성터로 향했어
만리장성 처럼 생긴 저 곳이 무어 성터(Castelo dos Mouros)
무어성터에서 무어성터+페나성 통합입장권 구입했는데
성인 18유로, 미성년자 학생 14유로 해서 32유로 냄.
신트라가 관광지기 때문에 입장권 무지 비싼 편이야ㅠㅠ
그래도 날씨가 너무 좋아서 찍은 사진들 마다 너무 예뻤어
바람도 시원하게 불고 너무 좋았당
여기는 페나 성(Palacio da Pena)이야
무어 성터 구경하고 다시 434번 버스타고 페나 성으로 왔어
알록달록 예쁘지?
영국 시인 바이런이 신트라를 보고 에덴의 동산이나고 칭송했다고 해
내부에는 별로 볼 게 없고 그냥 동화속에 나오는 궁전처럼 생긴게 사실 다야
만약 신트라 가는 여시들 있으면
페나 성보다는 헤갈레이라 궁전 (Palacio e Quinta da Regaleira)을 추천할게!
리스본에서 프리워킹투어할 때 가이드가 헤갈레이라 궁전 꼭 가라고 했는데
난 시간이 부족해서 못갔는데 지금은 땅치고 후회중이야ㅠㅠ
무어성터랑 헤갈레이라 갈걸...
나 대신 헤갈레이라 궁전 가줄 여시 없나요ㅠㅠ
신트라 대충 보고 신트라역 앞에서 403번 버스타고 로까곶으로 향했어
로카곶행 버스는 매시 10분에 출발(1시간 1대)하는데 버스가 조금 일찍 오더라
그냥 일찍가서 버스 기다리고 있는 게 마음 편하고 좋당
놓치면 1시간 더 기다려야 됨..
로까곶(Cabo da Roca) 도착!!
유라시아 반도의 끝이라서 옛날에 유럽인들은 여기가 세상의 끝인 줄 알았다고 해!
저기 석상에는 포르투갈의 유명시인인 '까몽이스'가 지은 시가 적혀있다고 하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니까 패스~
다들 여기 오면 인증사진 찍는다고 서서 기다리고 하는데
생각보다 저 석상이 높아서 전체 샷 찍기가 힘들어
십자가까지 나오게 찍으려면 내가 너무 작게 나오고..
그래서 나랑 내 동생은 원근법을 생각해냈고
위의 사진처럼 찍음ㅋㅋ
저 석상도 중요하지만 내가 더 중요하니까!!
유라시아 반도의 끝, 로까곶은 위의 사진이 다야
사진 찍는데 어찌나 바람이 미친듯이 불던지 너무 춥고 머리는 산발되고..
그래도 유라시아 반도의 끝, 가장 서쪽까지 다녀왔다는 인증하고 옴ㅋㅋ
바다 쪽이라서 그런지 바람도 많이 불고 춥더라ㅠ
내 동생은 위에는 저지 입었지만 반바지라서 나중에는 춥다고 난리..
다음 행선지인 까스까이행 버스는 로까곶 도착 때 내렸던 그 정류장에서 타면 되는데
내렸던 시간에 맞춰서 가야 돼!
로까곶은 사진찍고 보는데 30분이면 충분하니까 미리 버스정류장에 가 있어!
버스 놓치면 바람불고 추운 여기서 또 한시간 더 기다려야함
(예시: 3시 50분에 로까곶 도착했으면 구경하고 버스정류장에 4시 35분쯤에는 가서 버스 기다려~)
까스까이 도착했을 때는 너무 피곤해서 구경 안하고 바로 리스본으로 돌아오는 기차탔어
뭐, 우린 부산출신이라서 바다에 딱히 미련없음ㅋㅋ
리스본 돌아오는 기차역은 로시우광장 근처 아니야!
갈 때 탔던 곳이랑 달라서 지하철타고 숙소까지 이동했어
신트라원데이 패스로는 리스본 내 지하철 이용 못함
다음날, 호스텔에서 만난 외국인 친구들이랑 같이 벨렘지구에 다녀왔어!
벨렘 지구 갈 때 원데이티켓(6유로, 개시 후 24시간 사용 가능)사서 15번 트램 타고 감
15번 트램.. 안내방송 없으니까 주의하길!
리스본 원데이티켓에 대해 알려줄게!
원데이티켓 사면 버스, 트램, 지하철을 개시한 시간으로부터 24시간 동안 사용가능!
뽕 뽑을만큼 쓸 수 있어ㅋ 나랑 내 동생은 벨렘지구 다녀오고 지하철, 트램, 푸니쿨라 등 탈 수 있는거 다 탔당ㅋㅋ
너무 더워서 제로니무스 수도원만 보고 유명한 에그타르트 먹고 다시 호스텔로 돌아왔어ㅋㅋ
벨렘 지구도 구경할 거리가 많다고 하는데 더위에 우리 모두 지쳤었거든...
제로니무스 옆 스타벅스 매장 옆에 에그타르트집 있어
꽃할배에서 신구할배가 극찬을 했다는 그 에그타르트 가게야!!
가게 이름은 Pasteis de Belem
에그타르트 1개 = 1.1유로
포르투갈 어로 에그타르트를 '나타'라고 하는데
가게 앞에 긴 줄은 테이크아웃 줄이야
가게 내에서 먹을거면 앉아서 기다리면 직원이 와서 주문받고 가져다 줘!
매장 내부 안으로 들어갈수록 넓어짐ㅋㅋ 엄청 넓어
에그타르트 맛은 정말 최고였어!!
마카오에서 먹은 에그타르트도 정말 맛있었는데 그보다 더 맛있었어ㅠ
역시 에그타르트의 원조라서 그런가봐!!
리스본에서 만난 내 친구들을 소개할게 ㅋㅋ
하루카(일본), 가브리엘라(멕시코), 한나(미국), 나, 내 남동생
우린 산타 주스타 엘리베이터(Santa Justa Lift) 타고 올라가서 리스본 전망 구경했어!
더 위로 올라 갈 수 있는데 돈 들어서 그냥 여기까지만 ㅋㅋ
호스텔에 머물면 좋은게 외국인 친구들이랑 친해질 수 있다는 거야!
우리만 하더라도 같은 호스텔에 지내면서 얼굴 마주치다가 친해졌어!
하루카는 일본인인데 어릴 때부터 가족들이 외국에 살아서 영어 엄청 잘해!!
가브리엘라는 멕시코 출신인데 현재 프랑스에 살고 있다고 하고
한나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왔는데 한국계는 아니야!
사진에는 없지만 매일 나랑 같이 와인 마시면서 얘기한 친구들이 있는데
둘 다 일본인이고 나랑 동갑이어서 더욱 말이 잘 통했어 ㅋㅋ
매일 밤마다 호스텔 거실에서 와인마시면서 얘기하고 놀았어!
그 시간이 너무 좋았고 너무 그립당
가브리엘라, 하루카, 한나, 타이스케, 코헤이 너무 보고싶어ㅠㅠ
하루카는 지금 일본 도쿄에 있는데 다음에 도쿄가면 만나기로 했어
도쿄 오면 꼭 연락하라고 하더라구
자기 집에 재워줄 수 있고 자기가 가이드해주겠다고ㅠㅠ
조만간 도쿄 고고씽!!
아, 여시들! 포르투갈이랑 스페인 가면 와인 많이 마셔!!
와인 정말 싸다!!
마트가니까 1병에 1유로 하는 것도 있어
난 한 병에 2유로~4유로 짜리 사서 마셨는데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 여기 와인에는 해당 안됨
싸도 맛있어 ㅋㅋ 진짜!!
난 리스본에 있을 때 매일 와인마심ㅋㅋ
또, 호스텔에서 만난 한국오빠도 있어!
그 오빠랑 호스텔 리빙룸에서 얘기하다가 독일인 훈남 남자 2명이랑 4명이서 2시간 가까이 얘기하고 놀았당!
(동생은 감기기운 있어서 약먹고 자고 있었음)
둘 다 독일인으로 대학생이었는데 둘 다 훈남이었어!! 완전!!
이야기 주제는 한국과 독일의 취업 전망, 대기업, 역사인식 등등 엄청 다양했음ㅋㅋ
독일 애들이 한국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서 너무 좋았어!
나 웬만하면 훈남이다 얘기 잘 안하는데 얘들은 진짜 훈남이었어ㅠㅠ
대화할 때 내 눈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얘기하는데
그 눈빛에 퐁당~ 빠질뻔ㅋㅋㅋ
페이스북 친구 맺는거였는데 같은 호스텔이니까 또 만나겠지 했는데
이 이후로는 못만났어..ㅠ_ㅠ 타이밍이 안맞았나봐
완전 아쉬워....
특히 나랑 마주보고 얘기했던 훈남의 얼굴과 그 눈빛이 잊혀지지 않아...
독일 훈남들은 사랑입니다♡
부끄럽게도 나랑 내 동생이랑 커플 옷...
작년에 일본갔을 때 난 꼼데가르송 티셔츠사고 동생한테는 카라티 사줬당
우리 둘 다 솔로라서 남매끼리 커플룩입고 유럽 여행 다님ㅋㅋ
여기는 그라사(graca) 라고 하는 곳인데
28번 트램타고 종착점에 내려서 조금 걸어가면 나와
(벨렘지구 갈 때 샀던 원데이티켓으로 트램 공짜로 이용했어!)
밤마다 호스텔에서 외국 친구들이랑 얘기하고 논다고 야경은 숙소 앞 전망대에서 본 게 다야
다들 많이 가는 상 조르주성은 아예 가지도 않음
상 조르주성 입장료가 7.5 유로라던가;;
위에 사진은 호스텔 직원이 추천해준 전망대야
호스텔 직원이 상 조르주 성 전망대는 비싸기만 하고 별로라고 가지 말라고 하더라구ㅋㅋ
아예 지워버리라고 함ㅋㅋ
여기는 무료!
가격대비 여기가 짱!!
여기서 상조르주성도 보이고 바다도 보이고 리스본 전경 다 보여
야경 보러 갔음 더 좋았겠지만 귀차니즘으로 야경은 놓치고 낮에 동생이랑 다녀왔어
이렇게 해서 우리의 포르투갈에서의 여행은 끝이야
포르투도 너무 좋았고 리스본도 좋았어!
근데 개인적으로 도시 자체는 포르투가 더 좋았고
리스본은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했던 그 시간들이 너무 좋았어
포르투갈에서 총 6박 했는데 너무 즐거웠던 시간들이야
포르투갈 사람들 너무 친절하고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서 물가도 싸고!
맛있는 것도 많았고 또 가고 싶당!!
궁금한거 있으면 뭐든지 물어봐!
아는 선에서 최대한 답변해줄게
질문은 언제든지 환영 ♡
다음편은 스페인 남부(세비야, 론다, 그라나다)야!
그럼 조만간 또 올릴게
주말 잘 보내
뿅!
페나는 밖에서라도 조금 볼 수 있는데 무어는 안에 들어가야돼!
@좀비느 신트라 갈거면 무어성이랑 헤갈리아레라? 내가 본문에 적었는데 난 안가봤지만 다들 추천하는 곳 있거든! 거기 두군데 가봐
우와 외국인 친구도 사귀구 ㅠㅠ 진짜 멋있는 여행이다!!! 도장사이로 언니 예쁜 얼굴 다보여!!ㅋㅋㅋ 언니 둘이서 다니면서 사진같이찍은게 종종 보이는데 타이머 사용한거야~? 세워놓구!?
둘이 같이 찍은건 다른 사람들한테 부탁한거야~ 리스본 유럽반도 끝에 갔을때만 타이머ㅎㅎ 셀카봉 있었음 더 좋았을걸ㅠㅠ 여시는 셀카봉 가져가!
포르투갈 완전 매력적이다ㅜㅜ 동생이랑 같이 여행가서 부럽다~ 나는 동생한테 여행가자고 말꺼냈다가,, 동생이 생각도 안해보고 거절했는데 또르르..ㅋㅋㅋㅋ 동생하고 같이 여행다니는 모습 이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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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한국에서 미리 인터넷으로 예매하고 갔어! 야간버스 예애방법은 네이버 블로그에 자세히 올라와있어~ 찾아봐봐
@O구오9 나도 2주만에 준비한거라서 2주전에 렌페예약한것 같아! 프로모션 가격이 아니어서 비쌌지만 그래도 침대칸해서 다행이었어! 여시도 빨리 예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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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돼..세비야 꼭 가!!
@브레멘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포르투에 1.5일하고 리스본 저녁에 도착해서 숙소에서 쉬고 그 다음날 프리워킹투어 참여해도 좋을 것 같아. 리스본을 조금이라도 알고가니까.. 그리고 벨렘지구가서 에그타르트랑 먹고 벨렘지구 구경 조금하고 시간이된다면 그라사가서 리스본 전경 본 다음 세비야로 이동~
우와 나도 스페인위주로 해서 독일에서 아웃하려고하는데!!!! 여시 만약에 스페인이랑 포르투칼에서 더 하루씩 더 머물고싶었던 곳 어디 추천해줄 수있어..?바르셀로나는 다들 일주일도 모자르다하여 7일넣었어..!! 3주정도 갈계획이구! 론다는 뺐는데 이거 빼면 아쉬울거같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여시 글 잘 정리해서 올렸다..!!!!!
난 포르투갈에 더 있으면서 다른 근교도 갔다오고 싶었어ㅎㅎ 바르셀로나는 사람마다 다르긴한데 4박정도면 어느정도 볼 수있으니까 바셀 7박하면서 당일치기 근교로 다녀오는것도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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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5.01 06:12
아...포르투갈 뽐뿌쩐다....이번겨울은 포르투갈가야지....잘봤어 고마워!
[유럽여행-포르투갈]포르투갈 글 별로없어서 찾다가 왔는데 완전 솔깃한다ㅠㅠㅠ자세한후기고마워!!
ㅍㄹㅌㄹㅅㅂ 감사욤 ^.^
[포르투갈] 진짜고마워유ㅠㅠㅠ 꿀정보!!!
와 진짜 핵유용!!나중이 갈때 참고할게 고마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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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말하는거지? 리스본시내는 오전에 프리워킹투어받고 끝나면 자유로 돌아다니고 그 다음 하루는 신트라, 호카곶가도 될듯해
나 한달뒤에 포르투갈가서 검색하다 들어왔당 완전 자세하다 참고할게!!!!!근데 영어 아예 못하면 투어 하는거 별루겠지ㅠㅠㅠㅠ???다 영어로말하니까
미래에서 왔읍니다. 여시 여행기 넘 재밌게 잘읽었어!ㅋㅋ 난 여동생이랑 다녀올계획인데 참고가 마니되었어용 고마워용~!!
포르투여행) 나 지금 포르투 가는길인데 여시가 가본곳들 다 가봐야게따!! 너무 좋다 ㅜㅜ 고마웡 ㅜㅜㅜ
나곧 가는데 너무 도움된다 자세하구 ㅎㅎ 고마워!!!
내일 리스본 갈건데 이거 안읽었으면 어째될지 상상이 안되여 여시!!!!고마워!!!!!!!!!!!!!!!!!!!!!!!!!
여새 글 보니까 급 설레기 시작해쏘..헤헤 고마오!!! 포르투 뽐뿌 제대로 받고간닷
(포르투갈 여행) 고마워 여시 ㅎㅎ7월이 갈건데 참고할기 ㅎㅎ
여시 이글 지우지말아쥬라 진짜 금같은 글인것ㅠㅜ나도 내남동생이랑 다녀와야겠오!!!
여새 너무고마워 ㅠㅠ 곧가는데 도움많이됬어!! 그럼 가서 리스본 원데이티켓이랑 viva카드랑 다 구매했던거야?? 1일차에 벨렝지구보구 2일에 신트라가고 3일에 리스본시내 볼껀데 뭘구매해야할 고민이야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9.04 14:10
포르투갈 곧가는데 오래오래있다와야지 ㅎㅎ 고마워여싷
이 후기 최고시다..❤️
여시야 여행기 진짜 잘읽었어!!고마워
대형연어입니다... 10월에 가는데 참고 할게 ㅠㅠㅠㅠㅠ 넘예쁘다 포르투갈!!!!
나도 대형연어닼ㅋㅋㅋㅋㅋㅋㅋ 너무좋다....♡♡고마웡♡♡
대형연어 여기도 등장!!여행가려는데 진짜 엄청 큰도움이될듯ㅠㅠ고마워여샤!!
나 이번 주 금요일에 가!!!! 완전 대형연어다 ㅠㅠㅠ 여시 글 보고 많이 도움됐엉... 포르투가 아직은 다들 정해진 것 밖에 없어서 그런가 별로 뭐가 없더라고!! 잘 다녀올게잉!!!!!!!!!!!!!
대형연어 또 등장!! 진짜 알차게 잘 다녔구만bb 역시 영어 공부 좀 하고 가는게 좋겠다 ! 여샤 넘 재밌게 읽었어
타트체리로 검색하다 들어옴!!
대형연어 뭔가 기분좋아지는글이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