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간 임시등을 사용하며 고민하다가 누가 하던 등은 준비되어야 할 것 같아 인터넷으로 교체 할 등을 주문했다.
살다 보면 한두번 교체 할 일이 아니기도 하고, 딱히 누군가에게 부탁하고 싶지 않아 불편한 상태로 지내고 있다가
일단은 뜯어보고 고민해야 할것 같아 덮개를 열고 보이는 나사를 모두 돌려 빼니 led기판만 분리되길래
다시 나사를 조여 고정해 놓았고 빨강색과 파랑색 전기줄이 안빠져서 특별한 방법이 있나 싶어 다시 고민에 들어갔고
매일 한번씩 빼 보다가 너무 안빠져 뻰치로 강제로 잡아 뜯으니 빠져 나왔다.
그것도 새로운 등이 도착하고 나서 보니 연결할데가 그곳 밖에 없을 것 같기 때문이었다.
유튜브를 찾아 다시 한번 시청을 했는데 브라켓을 달아야 한다고 했는데 한번 교체했던적이 있어
브라켓은 그대로 사용하면 될 것 같았다.
새로 도착한 등의 내부인데 먼저것과 조금 달랐다.
먼저것은 LG부속인데 이번것은 삼성이다.
50w를 살지 100w를 살지 인터넷정보를 아무리 찾아봐도 와트의 숫자가 밝기의 차이는 아니라고해서
일반적으로 많이 쓰고 있는 50w로 구입했다.
천정에 무사히 쉽게 잘 연결을 했는데 부속하나를 잘 몰라 천정과 지지대 역할을 하는 나사를 달지 않아서
덮개를 덮는데 너무 팔랑거리고 움직여서 덮개를 덮는것이 정말 힘들었다.
하다하다 안돼서 천정에 그냥 나사를 박아 버리고 덮개를 덮었는데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감으로 맞춰 덮으려니
땀깨나 흘렸지만 다음에 다시 한다면 이번처럼 어렵지는 않을것 같다.
선을 연결하고 불을 켜니 심봉사가 눈을 뜨면 이런 기분일까 싶을 정도로 광명이 찾아온듯 밝고 기적같은 기분이었다.
두 달간 이 비상등으로 살았는데 생각보다 어두워서 많이 답답했었다.
시골에 와서 살다보니 인생 첫 도전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매번 겪을때마다 암담하고 난감하지만, 새롭게 알아가는 재미와 도전도 나쁘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