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인의 신학] 2권 신론-하나님의 속성
제2권 신론(神論)
제3장 하나님의 屬性
제2절 共有的 屬性
공유적 속성이란 하나님 형상대로 지음받은 인간에게도 발견될 수 있는 성품으로 普遍的 속성이라 불린다.
[창1:26]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께서 인간을 만드실 때 아무렇게나 만드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모습을 닮게 하시고 그 성품도 하나님을 닮게 만드셨다. 그래서 우리 안에도 하나님의 성품이 들어있다.
다만 한 가지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닮은 성품을 주셨다고 해서 그 성품이 하나님께서 가지신 성품과 똑같은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하나님도 인간도 사랑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 사랑이 동일한 것이 아닌 것과 같다. 공유적 속성이라고 하지만 인간은 지극히 불완전하나 하나님의 그것은 완전무결하다는 차이점이 있다.
1. 靈的 속성
하나님의 공유적 속성에서 가장 먼저 생각할 것은 영적 속성이다.
[고후3:17]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느니라.”
하나님은 물질 즉 육신이 없으신 순수한 영이시다. 물질이 존재하기 이전부터 계시며 물질을 창조하신 분이 물질일 수가 없다.
모세가 호렙산에서 하나님을 만날 때에 하나님이 어떤 모습이셨는지는 알 수 없다. 모세가 하나님과 함께 있으면서 하나님의 음성만 들었는지 아니면 어떤 실체를 보았는지는 성경에 기록된 것이 없어서 우리는 모른다. 다만 만약에 모세가 하나님의 실체를 보았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육신을 가지고 계신다는 의미가 아니라 모세와 만나시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실체를 꾸미셨다고 이해해야 할 것이다.
성경 곳곳에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나신 하나님과 하나님의 사자들의 이야기가 있다고 해서 하나님이 육신을 가지고 계시다고 확대해석해서는 안 된다. 모세에게 보이셨을 것으로 짐작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인간들에게 보이시기 위한 방편으로 육신을 입으신 것뿐이기 때문이다.
욥기의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탄이 하나님과 대화하는 장면 역시 하나님이 육신을 가지고 계신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인간에게도 영이 있어서 인간은 영혼과 육체의 合一體이지만, 하나님은 육신이 없으신 순수한 영이시다, 그래서 하나님은 不可見的이다.
[요한복음 4:24]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
[디모데전서 6:15~16] “기약이 이르면 하나님이 그의 나타나심을 보이시리니 하나님은 복되시고 홀로 한 분이신 능하신 자이며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시오, 오직 그에게만 죽지 아니함이 있고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시고 아무 사람도 보지 못하였고 또 볼 수 없는 자시니, 그에게 존귀와 영원한 능력을 돌릴지어다. 아멘”
2. 지식
[사무엘상 2:3] “심히 교만한 말을 다시 하지 말 것이며 오만한 말을 너희의 입에서 내지 말지어다. 여호와는 지식의 하나님이시라 행동을 달아 보시느니라”
이 말씀에서 하나님은 지식이 많다고 하지 않고 하나님을 ‘지식의 하나님’이라고 한 것은 하나님은 지식 그 자체이시며 지식의 근원이시라는 뜻이다.
하나님의 지식은 완전한 진리이고 인간이 가지고 있는 지식의 근원이다. 인간은 배우거나 경험하거나 추리해서 지식을 갖게 되지만, 하나님은 누구에게서 배우신 것도 아니고 과거의 경험으로 아시게 된 것도 아니고 그냥 모든 지식을 처음부터 가지고 계신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무엇이나 하실 수 있으니까 온 우주와 인간을 혼자서 스스로 설계하고 만드셨다. 하나님은 우주 만물의 설계자이시며 동시에 제작자이시기 때문에 우주 만물에 관한 모든 지식을 가지고 계신다. (*하나님께서 우주 만물을 설계해서 만드셨다는 理論에는 異論을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 넣어주실 때 그 지식의 일부와 지식을 얻을 수 있는 능력을 인간에게 넣어주셨다.
[창세기 2: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
3. 지혜
[로마서 11:33]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지식과 지혜는 같지는 않지만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지식이 별로 없는 사람도 지혜로운 사람들이 많은 것처럼 교육받은 지식이 있어야 지혜로워지는 것은 아니다. 지식은 이론적이지만 지혜는 실제적이며, 지혜는 지식이 제 몫을 다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인간이 가진 지식과 지혜는 완전하지 못하지만 하나님이 가지신 지식과 지혜는 완전하고 완벽한 것이다.
음식을 삼키면 식도와 붙어있는 기도가 닫혀서 음식물이 폐로 들어가지 못하게 한다. 음식물이 위에서 소화가 되어서 위산이 다 중화된 후에 장으로 보낼 수 있게 되기까지는 십이지장 입구가 닫혀있어서 위산이 섞여 있는 음식물이 장으로 내려가지 못하게 막아준다. 그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십이지장이 위산 때문에 뚫어지기도 한다.
태양이 지금보다 조금만 지구에 가까이 있다면 그 열로 지구상의 생명체는 모두 타서 없어지게 되고, 조금만 멀리 있으면 모두 얼어 죽게 된다. 지구 환경에 가장 적합한 위치에 하나님은 태양을 놓아두신 것이다.
우주와 인간이 어떻게 유지되어야 할 것이라는 점을 생각하시고 이렇게 세밀한 부분까지 정확하게 만드신 것은 하나님의 지혜이다.
인간의 지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데에서 나옵니다.
[잠언 9:10]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존경하고 두려워한다는 뜻이다. 우리는 마음과 몸과 뜻과 힘을 다해서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겨야 한다.
덧붙이자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무언가를 주실 때에만 하나님으로 대접받으실 분이 아니시다.
[하박국 3:17,18]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하나님은 우리를 창조해서 존재하게 하시고, 지옥에 갈 우리를 구원하셔서 천국 백성 만들어주신 분이라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마땅히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야 한다.
[고린도전서 2:7,8] “오직 은밀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말하는 것으로서 곧 감추어졌던 것인데 하나님이 우리의 영광을 위하여 만세 전에 미리 정하신 것이라. 이 지혜는 이 세대의 통치자들이 한 사람도 알지 못하였나니 만일 알았더라면 영광의 주를 십자가에 못 박지 아니하였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