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0월 첫째주 토요일은 초등학교 은총잔치가 열리는 날 입니다. 해서 올해는 10월5일(토)에 은총잔치가 열렸습니다. 가을하늘이 너무나 맑고 청명하여 주님께서 잔치하기에 딱좋은 날씨를 우리아이들에게 선물해 주신 것 같았습니다. 성모동산과 옥외주차장, 요셉홀에는 주일학교선생님들과 수녀님, 아빠들(자부회),엄마들(자모회)이 분담해서 각각 맡은 일을 해내며 오늘의 고객인 우리아이들을 즐겁게 해 주기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 놓았습니다. 주일학교 교감선생님은 아이들이 구매한 물총으로 물총놀이를 해 주느라 온몸이 젖었는데도 계속 뛰어다니며 아이들과 놀아주었습니다. 보는사람들로하여금 웃음짓게 만들어 주는 모습이었습니다.
은총달란트는 지난 1년간 미사에 참석할 때 마다, 미사중 신부님이 내시는 퀴즈를 앞다퉈가며 맞출 때마다, 남을위한 선한일을 했을때마다 상으로 받아 차곡차곡모아 은총잔치에서 사용하며 보상을 받는 날 입니다. 모아놓은 은총달란트로 아이들이 원하는 •장난감•악세서리•문구도 사고, •놀이기구도 타고, •슬러시•솜사탕도 사먹고, •과자도 사고, •만들기강습에 참여해 자신들이 만든 가방,방향제도 가질 수 있고…밥을 남기지 않고 잘 먹으면 상금으로 1달란트를 받아 환경을 아끼는 마음도 배우고… 사진찍는 홍보분과 어른들이 아이들보다 더 신나게 즐겼던것 같습니다.
은총잔치는 아이들이 노력해서 번 돈(달란트)으로 본인들이 원하는 것을 구매하는 방식을 취해 경제관념을 일깨워 주었고, 밥을 남기지 않으면 1달란트를 상으로 주는 방법으로 아이들에게 밥을 충분히 먹도록 유도함과 동시에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주님의 보호아래 어른들의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자란 우리 아이들은 건강하고 슬기로운 하느님의 자녀로 성장 할 것을 믿으며 우리 어른들의 더 많은 기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