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위원회에서 느림보 출판사 인터뷰를 준비하며 작가를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작가의 작품을 쭉 보면서 작가를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들을 회원들과 공유하려고 합니다.
제가 소개하는 작가는 오승민 님입니다.
2004.7
2007.5
2007.12
2008.2
2009.3
2009.6
2010.7
2010.7
2011.5
2012.2
2012,2
2012.6
제가 좋아하는 오승민 작가님 책들
<로봇의 별><따로 또 삼총사> 그린 작가? 그림이 좀 유치하던데. 처음에는 별로였는데 책을 보면 볼수록 점점 빠져드는 작가가 있습니다. 저에게는 오승민 작가가 그렇습니다. 한 인터뷰에서 오토바이 면허 따는게 소원이라고 하셨는데 면허를 따셨는지. 작가의 관심사인 모로호시 다이지로(의 그림은 정말 묘하게 매력있네요), 길고양이들, 미디어 아트 등에도 괜히 관심이 갑니다. 나도 원래 고양이 좋아하는데 라던지 나랑 나이가 같잖아 라며 엮이려고도 하고요. 우연인지 오승민 작가에 대한 좋은 이야기들이 자꾸만 들립니다. 카리스마가 장난 아니다, 정말 열심히 사는 사람이다. 인터뷰 때 뵈었던 느림보 출판사의 윤재인 편집자님은 따로 작가님을 언급하기도 하셨어요. 끝임없이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공부하는 사람이다, 이야기를 지어내는 능력이 출중하고 이야기에 감정을 이입해서 그림으로 만들어 낼 줄 아는 사람이다, 이런 작가는 존경받아야 하고 인정을 받아야 한다고요. 그러니 더 좋아질밖에요.
오승민 표 그림은 뭔가 어두운듯 하면서 밝음과 희망이 느껴지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찬다삼촌>과 <우주호텔> 은 정말 금이 번쩍번쩍 하는것 같지 않나요? 특히 <우주호텔>을 읽으며 깊은 감동을 받았어요. '종이 할머니는 결심했어. 쉽게 허리를 구부리지 않기로 말이야. 쉽게 허리를 구부리면 다시는 저 우주 호텔을 보지 못할 것 같았거든.' '여기가 우주 호텔이 아닌가? 여행을 하다가 잠시 이렇게 쉬어 가는 곳이니... 여기가 바로 우주의 한가운데지.' 글과 그림이 조화롭게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어요.
작가가 꿈꾸던 싸고 좋은 작업실은 구하셨는지도 궁금합니다. 그 작업실에서 사람과 세상에 대한 따뜻한 이야기들이 계속계속 만들어 지기를 바래봅니다.
첫댓글 오승민작가!!! 서울 이라는 책은 잃어버릴뻔한 그림책이라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책인데..... 그책의 그림을 그리신 분이군요.. 이렇게 정리해서 소개해주시니 또 다시 관심이 가져지게되고 좋네요.. 저는 멋져부려 세발자전거와 찬다 삼촌이 관심이 가고 소개해준 우주호텔도 꼭 읽어볼렵니다. 감사감사
은실씨가 오승민작가에게 무한한 사랑을 보내길래 나도 아무생각안하고 사버린 "우주호텔"
혼자 읽을때는 이 내용을 우리 아이들이 좋아할까 라고 생각하다 내 생각이 부질없다는걸 알았습니다.
9살 아들...읽어주었더니...엄마 이책 재미있다하며 읽고 또읽고.
도서관에서 다른 책들 다시 빌려서 다 읽혀주어야겠어요^^
생일선물로 받은 <우주호텔> 오래도록 곁에두고 볼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