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갑산은 경기도 여주시 가장 남쪽인 점동면과 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충주시 앙성면 경계를 이룬다.
산 이름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전해진다. 삼국시대에는 이 산을 오압산梧壓山이라 불렀다 한다.
그런데 고구려와 신라가 한수지역 농토 확보를 위해 잦은 싸움을 하면서 이 산 정상에 진영陣營을 치고 군대를
주둔시키면서부터 군사들의 갑옷을 뜻하는 갑甲자를 사용해 ‘오갑산梧甲山’이라는 이름이 생겼다는 설이 전해진다.
또는 조선조 때 산자락 곳곳에 오동나무가 많아서 생긴 이름이라는 설도 있다.
오갑산에는 임진왜란이 일어난 해인 임진년壬辰年에 왜군倭軍을 막기 위해 산 전체가 적을 막는 진지陣地 역할을
했었다는 설에서 임진봉壬辰峰으로 불렸었다는 설도 전해진다.
또는 명나라 장수 이여송이 이곳에 진을 쳤으나 왜군과의 전투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또 다른 설로는 고려 초기 앙성면
모점리에 있었다는 오갑사烏甲寺라는 절 이름과 연관성이 있다는 주장도 있다. 또는 오갑산 정상 이름인 ‘이진봉’에 관련된
설도 있다. 아주 먼 옛날 오갑산이 남쪽에 있는 원통산과 크게 싸움이 붙었을 때 오갑산이 원통산을 이겼다는 뜻에서
‘이긴봉’으로 불리다가 세월이 흐르면서 이진봉으로 불렸다고 한다.
▶산행일ː2022년 09월 01일(목) 여주 오갑산
▶산행지ː 두둠이산(151.5m) 완장봉(555.8m) 국수봉(587m) 임진봉(609.2m) 이진봉(609.1m) 옥녀봉(498.8m)
▶코스ː 원부저수지-두둠이산-오사고개-완장봉-국수봉-오갑산-삼형제바위-서천고개-옥녀봉-관한1리주차장
▶난이도ː B+
▶누구랑ː부산한마음산악회
▶시 간ː11:41∼16:11(휴식포함 04ː04분)
▶거 리ː약 10.43㎞
▶날 씨ː맑음 구름(조금.무더위)
☞원부저수지(들머리)ː경기 여주시 점동면 관한리 418-3
☞관한1리주차장(날머리)ː경기 여주시 점동면 관한리 59-1
♣.소양강 산책.♣
하늘엔 구름이 땅엔 강물이
흐르는 무상(無常)을 날마다 학습하지만
내 생각은 흐르지 못하는구나. 한곳에 머물러
잠시 자족하는 삶은 영원을 놓치고 날마다
산책을 한들 사색과 명상은 따라오지 못하니
일흔 무릎 관절만 아프구나. 구름처럼
강물처럼 흘러감이 영원할 뿐
머문 곳엔 아무것도 없으리니.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첫댓글 수고해네요
멋진 산행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