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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김형진은 국제마피아파 소속의 조직폭력배로 태국에서 불법 도박업체를 운영하다 프로그래머를 살해한 혐의로 유죄를 받았다.
2.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리조트에서 불법 도박업체[1] 사장에게 살해당한채로 발견된 25살 청년 임동준의 죽음과 함께 기업화된 불법 도박 업체들이 취업난과 저임금에 허덕이는 청년들을 불법의 세계에 노예로 이끄는 현실에 대해 다뤘다.
임동준을 표현한 대역이 숲을 지나가다가 노트북에 뱀이 돌아다니는 피해자가 죽음에 이르게 되는 과정을 은유한 연출과 함께 시작된다.
3. 임동준 살해 사건
피해자인 임동준은 의경 제대 후 경찰이 되리라는 꿈을 가졌고, 어렸을 때부터 컴퓨터를 접한 뒤로 IT쪽에 유능함을 보여서 판교의 어느 중소 IT기업에 취직한 경찰 지망 직장인이었다. 그러나 그의 주머니는 항상 쪼들려서 식사는 편의점이나 컵라면으로 때워야 했으며, 어느 날 주범 김형진의 주선을 받고 김형진이 선심을 통해 거금을 미끼로 일을 제안했고 몇몇 동료와 함께 가족, 친지, 지인들에게 알리지 않고 태국으로 출국하게된다. 말이 출국이지 이하 서술될 내용들을 보면 사실상 납치감금에 가까웠다. 동창 증언에 따르면 그가 범인과 연락할때 뭔가 시달렸다고 하며 멀쩡하게 다녔던 직업을 돌연 나오지 않았다는것이다.
컴퓨터 학원도 등록만 해놓고 사실상 다니지 않았으며, 태국 출국시기에 겹쳐서 출석조차 끊겼다는 기록이 있다.
태국으로 출국이후에 SNS의 프로필 상태도 '전화기 부서졌음'이라고 써져있으며 연락을 회피했다고 피해자의 부친은 증언한다.[2]
그가 얼마나 혹사당했냐면, 너무 피해를 당하다보니 평소와 어조나 어투가 달라져버려서 부모가 통화를 듣고도 혹시 다른 사람이 사칭하는 거 아니냐고 할 정도로 의심까지도 했을 정도였다.
사건은 2015년 11월경 비가 심하게 내리던 날. 파타야의 한 전통 태국풍 고급리조트 단지 내의 CR-V 차량[3] 안에서 임동준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알려졌다.
시신은 여러차례 폭행을 당한 상태였고, 부검결과 사실상 치사수준으로까지 폭행당해서 사망했음이 밝혀졌다. 그것도 실제로는 하루밤새 여러번 치다가 억하고 죽은 게 아니라, 며칠간 폭행이 누적되다가 죽음에 이르게 된 것이라는 결과가 나온것이다. 실제로 범인 김이 자주 이용했다고 하는 마사지샵 주인의 증언에 따르면, 임동준이 붕대를 감거나 폭행당한 상흔이 심한채로 범인들과 들어왔다는 걸 자주 목격했다 한다. 제작진이 어렵게 입수한 오피스텔 등지의 CCTV에서 그가 사망하기 며칠 전 엘리베이터 CCTV로 임동준의 상태를 유추할 수 있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임동준은 계속 너덜너덜해지고 있었다. 폭행의 사유는 직접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으나 불법자금 운용과정에서 문제가 생기고 화풀이를 하기 위해 임동준을 폭행하기 시작했고, 어느 날 임동준과 같이 부려먹히던 이들이 탈출하려다 잡힌 뒤로, 또 계속 맞다가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렇게 피해자가 맞아죽어가는 과정에서, 범인들은 피해자에게 고통을 느끼지 못하라고 모르핀 주사까지 놓는 능수능란함까지 보여주었다.
여튼 시신이 발견되자 김형진[4]과 공범 윤명균은 수사기관에 자진신고했지만, 서로의 책임을 떠넘기는 (홍석동 납치 사건의 범인들이 쓰던 수법인) 이른바 블레임 게임을 보여주었다. 실제로 취재진이 현지 교도소의 윤명균을 면회했을때도 윤은 책임을 김에게 떠넘기고 있었다.
검거과정에서 공범 윤명균의 몸에서 마약성분이 검출되었고 그를 체포한 현지경찰의 검거사유에는 마약사범이라는 점도 포함되어있었다. 범인들은 실제로 임을 폭행하는 순간 마약에 꽤 취해있었던걸로 보인다.
여튼 서로 신고하면서 책임을 떠넘기다가 윤이 태국 현지 교도소에 수감되는 한편, 김형진은 이미 신고한 순간[5] 베트남으로 출국해버렸다.
김형진을 비롯한 범인들은 거주자의 상당수가 외국인들이라는 고급 오피스텔에 거주하면서, 한인타운의 식당이나 인근 마사지샵, 세차장 등을 자주 이용하였기에 그들의 행적을 현지 주민들도 알고있었다. 그러나 대부분 이웃들은 그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까지는 알지 못했다. 세차장 주인에 따르면 애인을 끼고 오기도 했다는 것도 같고. 한인타운의 특히 어떤 식당에서는 수년 단골이었으며, 식당 주인이 증언하기로 태국에만 머무르는게 아니라 중국(혹은 그외 제3국)에도 오랜기간 체류하고, 한국에서도 스포츠카를 몰고 다닐 정도로 잘나간다고 한다는 소문도 있었다.
그리고 김의 일당이 일용했다는 마사지샵 직원의 증언에 따르면, 김이 마사지샵에 올때면 다른 주변의 한국인들이 김의 일당에게 90도로 굽혀서 인사했다는 말도 한다. 마사지샵 주인은 그가 수중에 돈이 많아서 무슨 일을 하는지 짐작되지만 무서워서 얘기하기를 꺼렸고, 아예 그가 이용했던 어떤 호텔의 호텔보이 증언으로는 대놓고 그가 도박산업에 몸담아왔음을 시사하는 증언도 한다. 한술 더 떠서 현지인들은 한국인들이 관광객이 아닌 이상 오래 머물거나 여기저기 알고 다니면 도박산업에 종사하는 거 아니냐는 의심을 할 정도다. 아닌게 아니라, 태국 언론상에서는 현지 공권력이 한국의 불법 해외 도박 조직을 검거했다는 뉴스가 간헐적으로 나오는 판이었다.
그중에서도 김형진 일당은 상당한 악질로 추정되는게, 이미 김윤 콤비는 한국에서부터 윤명균이 전과 15범, 김이 전과 14범이 누적된 악질 범죄자였으며, 김형진의 경우 조폭 '성남 국제마피아'파의 조직원(혹은 해외 불법운영 총책)이라고 알려져있다.
그리고 이 사건에는 제3의 목격자도 있었는데, 남모가 바로 현장에 있던 사람이다. 남도 사건이후 경찰에 자수했지만 석연치 않았다.
남 역시 경찰에서 수사를 받을 때 자기도 피해자라면서 눈에 맞은 상처를 보여주기도 했었다. 그러나 남 역시 피해자인지는 석연치 않다. 여튼 남은 불법도박 관련 혐의로 체포되어서 1년형을 살다가 만기 출소(?)한뒤 아무래도 후환이 두려운 이유인건지 절 같은데에 은둔하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취재진의 이후 연락도 그의 부친을 간접 인터뷰하는 식으로 이루어졌다.
사실 임동준이 탈출할 수 있었던 기회가 있었다. 바로 임동준과 비슷하게 웹디자인 노예로 착취당하던 익명의 동업자가 대한민국 영사관으로 탈출해서 도움을 청한 것이었다. 그는 임동준과 마찬가지로 프로그램을 빨리 개발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상습 구타를 당했다. 얼마나 급하게 탈출했는지 옷은 헝클어져있었고 신발 한쪽도 날아간지 모른 채로 뛰어왔다고 한다. 자신은 탈출 과정에서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사람도 있을 것이라고 언질을 했다. 문제는 얼마나 급하게 택시를 잡고 탈출한 탓에 자신이 잡히던곳이 어디있는지 미처 기억을 못한 것이었다. 그리고 동업자가 언급했던 동료는 바로 윤이었다. 그리고 또 다른 탈출시도도 있었지만,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출국하려고 했지만 여권을 빼앗긴 관계로 김의 일당에게 도로 잡혀서 돌아온 것이다. 김의 일당은 뻔뻔하게도 단골 한인식당에서 피해자들을 데리고 식사를 사줬다. 물론 그러면서 식당 주인에게는 '도망가려던 거 잡았다'라고 태연하게 말하며 범인이 피해자들에게 밥을 사주는동안 '너 한 번만 더 탈출하려면 죽인다'라는 협박까지 피해자들에게 했다고 식당주인은 증언한다.
취재진은 한국에 있는 임동준 동료를 어렵게 취재했다. 그도 처음에는 평범하게 페이를 받으며 일하던 사람이었지만 김형진이 씀씀이 과시를 하면서 자신의 일에 끌어들이도록 유인을 했다는것이었다. 태국으로 끌고 들어올때에도 비행기값 역시 범인측에서 끊어줬다고도 한다. 이후 과정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증언하려고했지만, 귀국하고나서도 PTSD가 가라앉지 않아서 더이상 인터뷰를 속개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는지 돌아가버렸다.
임동준도 어떻게든 연락할수 있는 사람에게 연락은 해보려던것 같다. 친구에게 자신의 근황을 보내주었는데, 친구가 본 임동준의 근황은 양눈에 멍이 들은등 상당히 비참한 모습이어서 친구가 걱정을 했지만 임동준은 (두려웠던건지) 오히려 가만히 있으라고 연락했다고 친구가 증언했다.
그리고 또다시 CCTV 장면이 나오는데 더 충격적이었던건 제3의 목격자로 알려진 남씨가 임동준을 툭툭치는 장면이 포착된것이다. 남도 피해자로 알려져 있었지만, 최소한 피해를 받았음에도 주범들에게 동조된 상태 혹은 아예 공범일 가능성이 높다.
이에 관해서 제작진은 남의 아버지에게 해명을 요청하는데 아버지가 전해들었다는 남 본인의 말로는 '나는 잘못이 없다. 임동준은 오히려 도망갈수 있었는데 도망가지 않았다면서 오히려 그가 잘못한게 아니냐'고 남씨가 오히려 임동준을 비난하고 앉아있었다.
CCTV의 장면을 심리학 교수에게 분석해본결과, 그들의 행동에서 서열을 읽을 수 있었다는데, 당연히 임은 맨 바닥이었고, 서로 비난하던 김형진과 윤명균의 서열은 실질적으로 차이가 나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 있다.[6] 그럼에도 윤명균이 태국내에서의 자원을 쓰는 상황임에도 김이 윤에게 그정도 예우를 하지 않는다.[7]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김형진≥윤명균>남>>>...>임동준으로 되어있다는것이다. 또한 임동준이 계속 두려워하던건 자신이 탈출해도 그로 인해 가족, 지인들이 피해를 받을까 봐라는 점도 한몫했다고 시사한다. 실제로 친구나 동창의 증언에 따르면, 김이 임동준의 휴대폰을 강탈했고 이를 통해서 임동준의 가족, 지인의 연락처를 알아내서 그들에게 협박전화를 여러번 했다고 한다. 친구의 경우도 '한국에 자기랑 뭐 아는 사람이 있어서 네놈들 집 알아내는건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식의 협박전화를 받았었다.
동창의 증언으로는 임동준의 여자친구도 이런식으로 협박을 받았다는 것이다. 대략 '임동준 휴대전화에 임동준과 너의 성관계 영상을 확보했으니 뿌리겠다'는 식으로. 오히려 임동준 여자친구는 그럴 사람이 아니라고 동창이 증언하는데도 그런식으로 협박했다고 한다.
협박전화를 한 범인들은 유독 임동준이 한국에 거주했을때 사용했던 컴퓨터의 행방에 대해 집요하게 물었었다고 하는데. 실제로 임동준이 SNS에 올린 사진을 보면 태국 출국시에 미처 두고가버린 자기 자취방의 컴퓨터 사진이 있었다. 거기다 더 의미심장한건 임동준이 사망한 시점 이후, 임동준의 부친이 임동준이 마지막으로 거주하던 한국 자취방을 방문해보니, 임동준이 쓰던 컴퓨터 본체만 쏙 사라져있던걸 본 것이었다.
이후 취재진은 전직 불법 도박사이트 관련자들을 취재했다. 그들에 따르면 도박관계자들이 노예 프로그래머를 유인하는 수법은 유령회사를 등록후, '주5일근무, 200이상, 해외근무가능 근무자'라고 써놓으면 대부분 혹해서 넘어간다고 한다. 그리고 주로 어리거나 사정이 궁한 이들을 타겟으로 삼고있다고도 한다. 또한 어떤 전직 관계자는 자신의 업장에 심지어 등록금을 벌기 위해 끌려온 연대 경영학과 학부생도 있었다고 증언한다.
실제로 알바모집 사이트를 조회해보니, '스포츠중계영상사이트 관리및 홍보'라면서 간접적으로 맞대기를 시사하는 문구가 있으며, 취재진은 면접자로 위장해 중개자를 만나보기로 한다. 그리고 이후는 관련 중개자의 실시간 검거 과정. 중개자는 불법같지만 그래도 합법의 경계에는 있다는식으로 불법성에 대해 두루뭉실하게 말하다가 수입에 관해서는 '어지간한 대기업 수준 연봉'을 보장하는 식으로 약을 팔기까지한다. 결국 보다못한 취재진이 SBS에서 취재나왔음을 밝히자 중개자는 탄식하면서 여태까지 말했던 내용에 관해서는 변명하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취재진은 그에게 배후가 있냐며 추궁을 했는데, 중개자 말로는 '우리는 인터넷을 통해서 거의 다 관계하기 때문에, 우리가 흔히 본사라고 칭하는 이들을 알수는 없다'고 항변한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소속된 조직의 이름은 술술 불어놓으며 그런 조직의 총판 비스무리하다고 한다. 결국 경찰이 출동하고, 중개자의 가택을 수색한 결과 여러대의 컴퓨터와 도박사이트 화면이 있었으며, 어딘가로 유출된 ID/비밀번호들이 판매목적으로 굴러다니는 모습이 포착되었기에, 경찰은 현행범으로 해당 중개자를 체포해버린다.
그리고, 해외도박단 적발 자료화면을 보여주면서, 해외도박의 지하경제 규모는 83조원이며, 이는 외식시장(84조원)에 맞먹는 수준의 경제규모라는 자료를 보여준다. 전직 관계자들을 토대로 조직도까지 보여주면서, 프로그래머 노예들을 관리하는건 보통 사장님 혹은 총책보다 윗급이라는 언질을 한다.
또한 보안솔루션 관계 대표자가 압수한 프로그램을 분석하여 인터뷰 했는데, 실제 경기 결과가 어떻든 간에 운영측이 수익을 얻도록 배당률을 조정하는 프로그램이 중요한데, 초급 프로그래머인 임동준이 단기간에 이를 완성했을리 없고,[8] 돈을 잃은 일당이 화풀이를 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9][10] 그리고 사라진 임동준의 자취방컴퓨터 행적에 대해서도, 조직의 꼬리를 잡을 단서가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이후 제보 모집이후로 또 다른 제보들이 나오는데, 한 익명 제보자에 따르면 더 충격적인 것은 김형진이 살해한 사람이 임동준 하나뿐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 죽은 사람도 임동준과 마찬가지로 때리다보니 죽은 것이라고도 한다. 또 다른 제보자 역시 태국에 갔던 친구가 맞아죽어가는 프로그래머 노예를 봤다는 증언을 하기도 한다.
박지선 심리교수의 프로파일링에 따르면 이 사건은 서로가 최소 대여섯명에게 책임분산을 시키는 규모의 블레임 게임을 하고 있으며, 범인들 진술을 분석한 결과 '폭행을 안 했다'라는 이야기는 한 번도 안 하고 있다. 특히 윤의 경우 굳이 '임씨 상태가 예전부터 안 좋았다' 식의 표현을 반복적으로 강조한 것도 수상쩍다고 지적한다. "결정적으로 둘다 한국에 안 오는 이유는, 둘다 임씨를 때렸으니까"라고 직접적으로 지적한다. 게다가 윤의 경우 책임을 분산하면서 모범수 생활을 통해서 조기 석방까지 노리고 있다는 윤의 지인의 증언도 있다.
4. 검거
2년여간의 도피 끝에 김형진은 2018년 3월 13일, 주 호치민 총영사관의 경찰영사와 베트남 공안의 공조수사로 체포되었다. 기사.
2년여간 도피 생활 동안 숨어있었던 것도 아니고 편하게 생활했다는 증언들이 나오면서 논란이 됐었다. 더불어 검거가 되었는데도 살인죄로 기소가 되지 않아서 또 논란이 되었다. 2018년 10월말에 결국 살인 및 시체유기 혐의로 기소됐다. 기사. 그런데 이 기소 가지고도 말이 많다. 이게 기소된 것이 태국에 수감되어있는 공범의 강한 주장으로 기소가 되었단 이야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태국에서 구속되어있는 공범의 사건 수사 내용이나 재판 내용만 가지고도 충분히 살인 혐의로 기소할 수 있었을 텐데. 왜 이렇게 늦게 기소를 하게 된 건지 여전히 이해가 되지 않는단 반응들도 있다.
5. 재판
2018년 10월 26일, 감금과 강요, 도박장 개설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2019년 9월 20일,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2021년 2월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형진에 대해 징역 17년을 선고하고 10년 동안 위치추적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김형진과 윤명균이 서로의 책임을 떠넘기는 과정에 대해 판단하면서 임동준을 폭행해 숨지게 한 건 김형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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