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전출 인구수가 전국 시군구 가운데 성남에 이어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07년 2/4분기(4월∼6월)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전주시 전출 인구가 2800명으로 1위인 경기도 성남시의 3739명의 뒤를 바짝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내의 경우 같은 기간 동안 시군구내에서 주민 3500명이 이동했으며 시군구간 이동은 상대적으로 적은 19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 1/4분기 때의 이동보다 각각 1600명과 700명이 적은 수치로 입학과 인사 등 계절적 요인으로 풀이된다.
이어 2/4분기 동안 전북과 타시도간 이동은 전입이 1만9000명, 전출이 2만1000명으로 2000명의 인구가 줄어드는 등 인구감소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특히 그 중 1만3000여명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등 ‘탈 전북, 수도권 입성’ 현상도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도내 수도권 전출의 경우 경기도가 전입지 1위, 서울이 2위를 기록했으며 수도권에서 도내로 전입한 인구는 1만1000여명으로 조사됐다.
한편 전주시 전출인구는 진안군으로 2064명, 장수군으로 140명, 완주군으로 84명이 순 유출되는 주로 인접 군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