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8월 견훤산성길 이후 한번도 뵙지 못한 로따님
공지 보자마자 반가운 마음에 덜컥 신청하고보니 이미 선약이 있었다.
일정을 조율해보려했지만 어려워 취소를 하고 그래도 또 못내 아쉬워 걍 무조건 강행.
결과적으로 이랬다저랬다 어떤 언니 말씀처럼 검은 고양이 네로가 되어버렸다. ㅎ
이름도 참 요상한 너구내고개
너구내가 뭔 뜻일까?
네이버 검색을 해보니 돌아온 답은
'뜻을 물으니 한명도 모르더라.'라네요. ㅎㅎㅎ
정열적인 빨강이 유난히 돋보인 하루
동네근처로 온다고 친정 식구들 맞이하듯 일부러 군고구마까지 구워들고 나와서 기다려주신 화인님
등산복에 선글까지 쓰면 영락없는 전문 산악인 포스인데 평상복을 입으니 여리여리 꽃 다운 여인네
화인님 오랜만에 뵈어 정말 반가웠고요.
맛있게 구워주신 고구마는 로따님께서 난전을 펴시고 완판하셨답니다.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 후미를 맡으신 빠이브님팀
(길동무님,실개천님,내안님)
오랜만에 만난 덕이님과 초록내음님
천마산은 소나무 풍경이 참 멋졌습니다.
일부러 깔맞추기라도 한듯한
다롱진님과 여행님
두분도 반가웠습니다.
띄엄띄엄 거리두기를 잘 실천하고 있습니다.
강화도에도 국화리가 있다고 하니 반가워하시던 국화리님
국화리저수지길 참 예쁘답니다.
기회되시면 한번 가보세요.
강화나들길 5코스에 있어요.
잠시 쉬어갑니다.
화인님께서 구워주신 군고구마와 알록달록 파프리카(파프리카는 어느 분이 가져오셨는지 미처 못 봤네요.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쉬는 타임에도 띄엄띄엄
얼굴에 후덕함이 절로 묻어나는 첼로님
언젠가 저도 주인장이 엄청 후덕하시다고 명성이 자자한 양평(?) 세컨하우스에 놀러가고싶어요. ㅎ
집으로도 모자라 얼굴까지 내어달라니 흔쾌히 얼굴봉사까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까불까불대며 많이 웃었습니다.
손에 드신 봉다리를 보니 양파맛 예감을 드시고 계신 팽이님
저도 한봉다리 얻어와서 집에 와서 남편하고 알콩달콩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감자맛과 치즈맛은 아는데 양파맛은 첨입니다.
로따님도 드시고싶으신개벼. ㅎㅎ
덕이님 금귤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입안에서 톡 터지는 상큼함
금귤이 제철인가봅니다.
하나 더 먹으라해서 얼마나 신나던지요. ㅋㅋ
금귤 사진을 못찍어 아쉽네요.
통뚜껑 색을 보니 파프리카 주인님은 초록내음님이셨군요.
완판을 축하드립니다. ㅎ
완판했으니 이제 또 길을 떠나자고 하십니다
이름도 없는 약수터인데 물맛은 감로수 저리 가라~
대야는 보지마시고 물만 ㅎㅎ
둘이 됐다
셋이 됐다
혼자 되기도 했다가
다시 둘이 되기도 하며 놀멍쉬멍 푸근한 날씨만큼이나 편안한 걸음으로 봄나들이 하듯 걸어갑니다.
산악 자전거팀이 지나갑니다.
이 길에서 만난 몇 안되는 사람들중 한팀
한명씩 두세명 본 것이 전부
길이 참 호젓해서 좋았습니다.
먼산 보며 멍 때리기
뭔가 열심히들 적어가면서 얘길하시길래 가까이 가서 여쭤보니 해외직구 팁을 이야기하고 계십니다.
길에 나오면 이렇게 유용한 정보도 얻어갑니다.
건강도 챙기고 정보도 챙기고 스트레스도 풀고 일석삼조입니다.
좌석팀
입석팀
입석팀 다롱진님 끼어앉기 성공 ㅎ
폼은 여행님이 일품이신데 누규를 찍고 계신겨?
노랭이 빨갱이 소풍나온 아이들처럼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크리스마스트리를 연상시키는 큰 소나무
눈만 내려주면 금상첨화인데요..
포토존이라고 꼬셔서 한 컷씩 찰칵 ㅎ
또 쉬어갑니다.
날이 생각보다 더워요.
높은 나뭇가지도 아닌데 새집을 지어놨네요.
지푸라기 하나하나 물어다가 저렇게 예쁜집을 지었군요.
새들은 갈쳐주지도 않는데 어떻게 그런 걸 다 아는 걸까요?
자연의 신비입니다.
아직도 곳곳에 빙판이 남아있습니다.
임도길에서 가곡리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은 이정표가 없어서 놓치기 쉽습니다.
과라리라고 희미하게 적힌 스텐리스 표지판 옆으로 숨어있듯이 길이 나 있는데
경사가 만만치 않습니다.
노련하신 다롱진님께서 손을 잡아주고 계시네요.
와우~~
계곡물이 떨어지면서 그대로 꽁꽁 얼어붙어 옥색 빙벽을 만들었습니다.
그 깨끗함에 눈이 부셨습니다.
얼음장 아래로 계곡수가 힘차게 흘러내립니다.
보광사입니다.
멀리서 보이는 소나무의 위세가 대단합니다
경기도 보호수인 반송을 배경으로
아쉬움에 돌아보며 찰칵
도보 끝나고 오늘 마침 마석5일장날이라해서
장구경을 했습니다.
장이 제법 커서 볼 것도 많고 살 것도 많았습니다.
예쁜 다육이도 사고 감자떡도 사고 줄서서 먹는다는 호떡도 먹었습니다.
방금 늦은 점심 먹고 배부르다면서도 한개를 남김없이 꿀떡, 국화리님 호떡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무얼 찍고 계시나요?
저리 작은 틈바구니에서 제비꽃이 피어났습니다.
생명의 강인함에 절로 감탄이 나옵니다.
오늘 만난 야생화들입니다.
아직은 좀 철이 이른듯 하네요.
제비꽃, 별꽃,민들레, 생강나무 한가지는 모르겠네요.
별꽃보다는 조금 크지만 아주 작은 꽃이었는데요.
야생화를 만나러 간 도보
야생화는 아직이었지만 오랜만에 꽃보다 더 생기있고 아름다운 우리 고운 길동무님들을 만나서 더 행복했던 하루였습니다.
좋은 길 열어주신 로따님과 함께한 길동무 님들 덕분에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자주자주 뵈어요.
첫댓글 와우,빅토리아님~
가곡리 임도 후기,생동감 넘칩니다
함께 걷고 싶은맘 굴뚝같았었는데, 후기로대신하기에 충분하네요
모처럼,우리길님들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화인님
정말 얼마만이었는지
그렇게라도 얼굴 봬니 참 좋았습니다.
정성껏 구워주신 군고구맏도 너무 잘 먹었어요.
하나도 안태우고 잘 구우신 비결이 뭘까요. ㅎ
어서 좋은 날 와서 함께 걸 을 수 있기를 기다립니다.
멋진 사진
잼 난 후기
잘 보고 갑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서 인원 규제 풀려서 산산님길도 가야하는데요.
머잖은 날 길에서 뵙기를 고대합니다.
^^
아침에 일어나니
충전이 백퍼인지 마음이
웃쭐 웃쭐 힘이납니다. ㅎ
빅톨 님
닉이 만냥이? 넘는듯 하오이다.ㅎ
어쩌면,,
순간에 느낌들을
이리 잘 실어오셨는지요~
모르는 첫 만남들도
전혀 어색함이 없이 재잘조잘
많이도 웃고왔습니다. ㅎ
그 가로지르던 계곡 곁,길
호젖함이라니..
소리 바람 향기
몸에 느낌도
충분조건에 근사합디다.
인원점검에
사진작가
글 놓는것까지
어쩌면
빅톨 빅톨하신지요.!!
로타님과 두분께 감사드림니다.
함께
걸으며 말풍선 띄운
님들도 참 즐거웠습니다. ^^**
은행나무 사진
참 멋지게 잘 찍었네요.
오랜만에 만나서 하하호호
간만인데도
어제 만난듯이 익숙하고 좋았답니다.
그게 우리길의 매력인듯요.
길가에 야생화가 없어 살짝 지루할 수 있는 길이었는데 막판 뒤집기 한판으로 완전 역전
비탈길 스릴도 좋았고
계곡물소리와 바람소리
뜻밖의 빙벽까지
눈요기, 귀요기, 코요기 만땅 ㅋㅋㅋ
@빅토리아 ㅋ
그림말 너무 웃슴납니다
강쥐가 떵까지 싸는군요~ㅎ
@덕이 앗 대단한 관찰력
전 그것까진 못봤네요. ㅎㅎㅎ
빅톨님
회원님.닉네임 기억하셔서
기록해주시는 천재적 기억력
TV.신청하는 착각속으로....
제목.
3월13일. 천마산의 다큐멘터리
ㅋㅋㅋ
천마산 다큐멘터리
예전부터 알던 분들이 대부분이고 일총을 한 덕분에 닉을 기억하지만 또 돌아서면 까먹을지도 모른답니다. ㅎㅎ
어제 모처럼 함께라 더 좋았답니다.
영상도 멋지고 퓽성한 글솜씨도 완전 감동입니다 함께 하지 않아도 함께 하고 있는듯한 빅토리아님의 후기입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좋은 길에서 뵈요
감사합니다.
착해님
코로나땜시
하늘공원 이후로 못뵈었지요.
그때 절묘한 타이밍으로 멋진 핑크뮬리도 보고 댑싸리도 보고 참 좋았는데요.
언제 시간 맞으면 또 봬요.
빅토리아님
감사합니다. 다재다능하신분. 엄마처럼 세심히 모두 두루 살펴 카페길을 환히 밝혀주시고 예쁜 사진감사합니다. ~
에구 과찬이십니다.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사진과 글을 보며 어제의 행복했던 감정들이 파노라마 처럼 떠오르네요.
아~
계곡의 물소리 코로나에 찌든 심신을 말끔히 정화시켜 주었지요.
길벗님들과 도란도란 담소도 행복했구요.
사진과 글을 보며 오늘도 행복하네요.
빅톨님 수고하셨구요 감사합니다.
봄이 오는 소리였지요.
여름 계곡도 참 좋을 거 같아요.
오랜만에 뵈어 반가웠습니다.
빅토리아님,
천마산 가곡리 임도, 보광사계곡 트레킹의 멋진 후기 즐감하고 감사드립니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실개천님
닉도 참 소담스럽고 예쁘세요.
봄이 오는 길목에서 자주 뵈었음 좋겠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계곡을 전체로 찍으니 더 멋지네요.
어머나~~~
사진을 보니 제가 있네요.
멋진 배경!! 감사합니다
맛난 후기보며 어제도보를
그려 보았어요 오랜만에
많이 옷고 즐거워하는 모습
넘 좋아보이네오 빅토리아님
수고많으셨습니다
어제 오랜만에 지기님 뵈려나했는데 못오셨다길래 아쉬웠답니다.
봄에 꽃피면 좋은 길에서 만나요.
어쩜 이리도 사진마다 상세히 관심이 폭폭 묻어나는 묘사에 감탄사 나오네요 나의 요상한 뒷모습도 그저 한순간이겠거니 하고 감상했어요 모두 간만에 만나서 즐거웠고 번가웠어요 수고에 감사합니다
아 ㅎㅎ
요상한 뒷모습이라뇨.
아주 건강하신 뒷태십니다.
아는 사람만 알지요.
오랜만에 봬서 반가웠어요.
불편하시면 다른 사진으로 바꿔드리겠습니다.
@빅토리아 웃을수 있는데 뭐 굳이 괜찮어유ㅋ
후기 잘 보았습니다
특히 재치넘치는 멘트가 좋았습니다
멋지십니다
그리 생각해주시니 고맙습니다.
아이구~ 노고 많으셨습니다. 오랜만에 뵈어 무쟈게 반가웠습니다.
일정을 노스란히 그리고 되돌아 봅니다. 빅토리아님~ 쌩유~~
로따님 오랜만에 뵈어 반가웠습니다.
어서 좋은 날이 와야 자유로이 길을 여실텐데요.
덕분에 콧바람 잘 쐬고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왼종일 수고 많았어요
이일저일 마다않고
즐겁게 솔선수법하는
모습 귀감이 됩니다
어제의 일정이 다스금 파노라마 되어 지나갑니다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만나뵈어 반가웠습니다.
방역수칙 지켜 거리두고 띄엄띄엄 걷느라 말씀도 못 나눴지만 함께 할 수 있어 좋았답니다..
또 봬요.
@빅토리아 예쁜 봄꽃사진
핸드폰 프로필 에ᆢ
너무 예뻐요
우아! 사진 감사합니다. 핸폰 사진인데도 디카보다 훨씬 잘나왔네요.
빅토리아님 재주가 많으신분이시네요..
같이 걸었던 모든 분들 맑은공기 마시며 수다떨면서 즐거웠습니다.
코로나 블루로 모두 쳐져있었는데 자연속으로 다시 돌아가 생기를 되찾은 느낌이었어요..
함께 걸으며 깔깔대며 수다떨고 즐거워했던 모든님들 감사했습니다.
요즘 폰 카메라 성능이 많이 업그레이드 됐답니다. ㅎ
국화리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뚝뚝 떨어져 걷고 쉴 때도 뚝뚝 떨어져 쉬다보니 제대로 된 국화리님 사진이 없네요. ㅎ
담에 좋은 시절 오면
미력하나마 예쁜 사진 많이 담아드릴게요.
호떡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저도 갔다 온거 같은 사진이였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다음 좋은 길에서 뵐께요~^^
느림보님
담에는 사진속에서 말고 실제로 함께 걸어요.
감사합니다.
봄 맞이 하러 처음 가본 천마산 명품 길이였습니다
멋진 글과 사진 세세하게 적으셨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