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1일 TV조선 ‘장성민의 시사탱크’에 출연 사회자가 “김무성 의원께서 본 박지원 의원은 어떤 분입니까”라고 묻자 아래와 같이 답변했다.
<제가 보는 박지원 대표는 첫째 아주 성실한 분입니다. 연세가 저보다 9살 많으심에도 불구하고 저보다 훨씬 이 세상 돌아가는 모든 일에 대해서 많이 알고 계시고 꿰뚫고 보고 계시고 수첩에 깨알같이 많은 걸 적어 와서 그걸 보시면서 말씀 하실 때 아주 존경하는 마음이 생길 정도로 굉장히 첫째 성실하신 분이고. 둘째는 정치판이 굉장히 실타래처럼 얽혀있는데 이 맥을 알아가지고 잘 풀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분입니다. 그런데 맥을 제대로 짚는 사람이 사실 몇 명 안 되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계시구요. 셋째는 어떤 일을 풀기 위해서는 자기가 욕먹는 것을 서슴지 않고 욕먹을 각오를 하고 총대를 메는 스타일입니다. 그런 면에서 저하고 비슷한 면이 있기 때문에 제가 굉장히 좋아하고 존경하는 그런 상대입니다...(하략)>
앞서 朴 의원은 장성택 실각 이후인 지난 달 11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이 어떤 성격일 거라 생각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지금 현재 김정은에 대해 구체적으로 국정원이나 우리 정부에서 잘 모르고 있다”며 “TV, 사진에서 비치는 모습을 보면 상당한 수업을 받아서 늠름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朴 의원은 당시 인터뷰에서 “김정은이 처음 권력을 잡았을 때 우리나라에서는 아무도 몰랐다. 정보위원을 4년 했는데 (김정은이) 후계자인데 사진하나 못 구하느냐고 했다. 그러다 이렇다 저렇다 말이 많았다”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해 5월8일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지 않기로 한데 대해 “5.18 기념식 주제가로 선정해 유가족과 광주 시민이 원하는 대로 해줘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金 의원은 당시 黨최고중진회의에서 “5.18 기념식에서 오랫동안 불려왔던 노래를 왜 중단시켜 국론을 분열시키는지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임을 위한 행진곡’은 과거 민주화 투쟁 시절 저 자신이 하루에도 몇 번씩 부른 민주화 투쟁 주제가였는데 가사 어디에도 反국가적, 親北적 내용은 전혀 나오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참고로 金 의원의 부친은 김용주 前 '전남방직' 창업주이며,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그의 외조카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