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 입성과 대학입시의 가장 큰 차이점은 평가의 방법에 있습니다.
대학입시는 상대평가로서 해마다 합격점이 다릅니다. 천국도 시대마다 입성에 필요한 자격과 점수가 변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크리스찬들은 천국입성이 상대평가라고 잘못 알고 있습니다. 그 가장 큰 현상이 바로 자신을 주변의 신도와 비교하고 그 사람만큼 훌륭한 신앙생활을 하려고 합니다. 그 대상이 집사나 권사, 장로, 목사, 부흥강사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접근법의 맹점은 믿음이란 도덕적 성품이나 윤리적 행실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은 마음과 행실을 다르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얼마든지 겉모양으로 경건하고 신실한 척 할 수 있습니다. 봉사를 많이하거나 성경통독을 여러번 하는 것, 성경 필사를 여러번 하는 것, 성경을 암송하는 것, 헌금을 많이 하는 것 등은 얼마든지 자신의 마음과 동떨어져서 우리의 행위로 구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같은 헌금을 해도 과부가 드리는 것과 부자가 드리는 것이 다르 듯 우리의 겉으로 드러나는 행실은 육적인 판단력으로는 분별할 수 없습니다.
맞습니다. 천국입성은 절대평가입니다. 그 평가기준은 성경에 잘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절대평가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것으로서 누구도 그 기준을 움직이거나 바꿀 수 없습니다. 하늘의 천사도 예수님께서도 바꿀 수 없습니다. 우리는 100점짜리 답안지를 가지고 천국에 입성해야 합니다. 99점은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원죄와 함께 태어나서 세상을 살아가면서 수 많은 죄를 짓게 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100점짜리 답안지를 받을 수 있을까요?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 사역으로 죄 대속함을 받았고 누구든지 예수님의 보혈을 입는 자마다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는 약속을 얻은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예수님의 보혈은 매우 큰 능력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가 진정 회개하면 우리가 받아들었던 오답 투성이의 0점짜리 답안지를 100점짜리로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가장 큰 능력입니다. 가장 잘 알려진 예가 바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오른편에 있던 강도입니다. 그는 주님 앞에서 회개함으로써 죄사함을 받았고 예수님과 함께 낙원에 들어갔습니다.
우리는 회개와 함께 하나님의 거룩함을 본받아 살아야 합니다. 이번에 오워 박사님께서 전하신 메시지가 바로 "회개하고 거룩함으로 돌아가라!"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천국입성의 열쇠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의 신구약은 우리의 휴거를 돕기 위해 성령님의 감동으로 기록된 하나님의 안내서 입니다. 하나님의 목표는 이 땅에서 하늘나라를 다시 회복하시는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짓기 전 그 상태로 이 세상을 되돌리는 것입니다. 에덴에서 아담과 하와가 사단의 미혹으로 죄를 짓기 전 그들은 언제든지 하나님과 대화할 수 있었고 하나님의 영광과 임재 안에서 천국의 평강을 누리며 살았던 것입니다. 말 그대로 죄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흙으로 우리를 지으시고 호흡을 불어넣으시면서 자신의 형상대로 우리를 만드신 것을 압니다. 처음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진 우리의 모습과 현재 우리의 모습을 비교해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죄와 타락이 어느 지경에까지 이르렀는 지 쉽게 깨닫게 될 것입니다.
천국을 다녀온 많은 사람들의 간증에 의하면 천국에서의 생활은 하나님의 사랑과 천국의 평안 속에서 늘 하나님을 찬양하며 경배하는 것이 주요 일과라고 합니다. 이것은 누가 시켜서 그런 것이 아니고 심령으로 하나님을 너무나 사랑하고 그 분의 품안에서 행복에 겨워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모습을 보면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는 것은 의무가 되어 버렸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한낮 구호에 지나지 않고 직업적인 멘트에 불과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천국에 간다면 (물론 천국이 오염될 것을 우려하여 하나님께서 들여보내주시시도 않지만) 문화적 충격으로 견디기 어려울 것입니다. 이 땅에서의 삶은 천국에서의 생활을 준비하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천국에는 그림자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구석구석을 채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워 박사님의 설교나 성경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점없고 흠없는 혼인예복을 입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또 성경에서 혼인잔치에 초대된 자가 혼인예복을 입지 않았기 때문에 문 밖으로 쫓겨나 울며 이를 간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100점짜리가 아니면 우리는 마치 혼인잔치에서 쫓겨난 '친구'가 될 것입니다.
'100점'이라는 단어에 거부감을 가지고 계시다면 스스로의 믿음을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어떻게 인간이 100점짜리가 될 수 있는가?"라고 반문한다면 구원은 더욱 힘들게 될 것입니다. 100점이란 우리가 스스로의 행위로 얻을 수 있는 점수가 아닙니다. 우리가 어린 아이처럼 주님께 매달리고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 만큼 주님을 사랑한다면 우리가 0점짜리라고 하더라고 주님은 은혜로 나머지를 채워주실 것입니다.
마지막의 마지막 때를 살고 있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를 자신의 형상대로 지으셨을 때를 상기하면서 죄를 멀리하고 세상과 단절하며 오직 회개와 거룩함으로 돌아감으로써 곧 오실 메시아 예수님을 맞을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