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대 익스플로러는 플랫폼에서부터 파워트레인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처음으로 돌아가서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익스플로러의 개발을 총괄 지휘한 빌 구빙(Bill Gubing) 포드 치프 엔지니어는 지난 6월 미국 포틀랜드에서 열린 익스플로러 시승행사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인간 중심의 설계와 2.3리터, 3.0리터 에코부스트 터보엔진,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까지 모두 익스플로러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구빙 수석은 “익스플로러를 제작하면서 기존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수용했다”며 “고객 커뮤니티와 만남, 온라인 포럼 및 소셜 미디어에 게재된 분석 등을 통해 익스플로러의 장점과 개선 요구 사항들을 모두 신형 익스플로러에 반영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와 함께 “새로운 후륜 구동 방식의 플랫폼 설계로 실내의 거주 공간이 넓어졌으며, 신규 플랫폼의 적용으로 디자인의 자유도 또한 커졌다”며 직접 변화된 익스플로러를 두고 변화된 점을 하나씩 설명했다.
포드는 새로운 익스플로러 공식 시승에 앞서 4가지 트림의 익스플로러를 소개했다. 2.3리터 에코부스트 모델을 시작으로 3.0리터 에코부스트, 3.3리터 사양의 하이브리드, 고성능 ST 버전까지 소개했으며, 이중 2.3리터 에코부스트 엔진을 탑재한 차량은 국내 출시가 확정된 모델이다.
여기에 전 모델에 기본으로 버튼 한 번으로 조작할 수 있는 파워 리프트게이트와 10단 자동변속기, 싱크 3(SYNC 3)가 탑재된 8인치 터치스크린, 최대 10개 기기를 지원하는 포드 패스 커넥트(Ford Pass Connect) 와이파이 시스템 등을 채용했다.
안전사양의 변화도 눈에띈다. 6세대 익스플로러는 보행자를 탐지할 수 있는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과 사각지대 경고 및 후측방 접근 차량 경고장치, 차선 유지 시스템, 렌즈클리너가 내장된 후방카메라, 오토 하이빔 등이 포함한 코-파일럿 360 (Co-Pilot360)을 탑재했으며, 전 모델 대비 모든 트림에 100kg 이상의 차체 무게를 감량했다.
포드의 하우 타이-탕(Hau Thai-Tang) 제품 개발 및 구매 담당 부사장은 “익스플로러를 통해 소비자들이 원했던 것은 개선된 주행성능과, 공간이었다”며 “이와함께 소비자들은 디자인 부분에서도 아름답고 날렵한 모습의 SUV를 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러한 모든 요소를 반영해 6세대 익스플로러가 탄생한만큼 변화된 주행성능에 만족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포드는 오는 하반기 국내에 소개할 첫 신차로 익스플로러를 선택했다. 기존 한국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2.3 에코부스트 버전을 우선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며, 이번에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추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투입도 염두해 두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