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걷기 세족시설 재정비해야
해운대해수욕장, 송정해수욕장, 장산 황톳길이 요즘 맨발걷기로 각광을 받고 있다. 맨발로 걸은 후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시설도 조성돼 있다.
해운대해수욕장의 경우 작년에 수돗물을 받아 여러 명이 발을 씻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고, 송정해수욕장은 죽도공원 옆 화장실 앞에 수도꼭지를 설치해 발을 씻을 수 있게 해두었다. 장산 황톳길은 인근 계곡물에 발을 씻을 수 있게 앉을 자리를 만들어 놓았다.
근래 들어 해운대해수욕장에는 개별적으로 돌 위에 앉아 발을 씻을 수 있는 수도 시설을 만들어 놓았다. 수압도 세서 빠르고 깨끗하게 모래를 씻어내릴 수 있게 했다. 이에 비해 송정해수욕장의 경우 아직 수압도 약하고 앉을 자리도 없어 서서 씻을 수밖에 없다.
[ 해운대해수욕장 ]
• 세족장 : 3곳, 수도꼭지 28개 • 앉는 의자 20개 • 에어건 : 2곳(조선비치 2개, LCT 5개)
[ 송정해수욕장 ]
• 세족장 : 1곳, 수도꼭지 5개 • 앉는 의자 없음 • 에어건 : 없음
맨발걷기가 몸에 좋은 만큼 편안하고 안전하게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시설은 이제 필수가 됐다. 유명 관광지인 해운대해수욕장뿐만 아니라 송정해수욕장에도 세족시설 정비 확충을 통해 더 많은 주민들이 편리하게 맨발걷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청이 세심하게 배려해 주었으면 한다.
/ 신병륜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