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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30331215205084
생각에 잠긴 문재인 전 대통령…작곡가 윤이상 묘역 참배
김지영입력 2023. 3. 31. 21:52
문 전 대통령 내외, ‘2023 통영국제음악제’ 방문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31일 오후 경남 통영시 통영국제음악당에 위치한 작곡가 윤이상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통영을 찾았습니다. 고(故) 윤이상 작곡가 업적을 기리는 ‘2023 통영국제음악제’를 관람하기 위함입니다.
문 전 대통령 내외는 오늘(31일) ‘통영페스티벌 오케스트라’ 공연을 관람을 위해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을 방문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도착 직후 통영국제음악당 옆에 마련된 윤 작곡가(1917∼1995) 묘역을 찾아 헌화했습니다. 무릎을 꿇은 채 묘역을 바라보던 문 전 대통령은 생각에 잠긴 듯 묘소 앞에서 한참을 머물렀습니다.
일부 지지자들은 문 전 대통령의 통영 방문을 반기며 “대통령님 늘 건강하세요”라고 말했고, 문 전 대통령은 악수하고 손을 흔들며 화답했습니다. 이후 문 전 대통령 내외는 ‘통영페스티벌 오케스트라’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31일 오후 경남 통영시 통영국제음악당에 위치한 작곡가 윤이상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앞서 지난 2017년 김 여사는 독일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에 문 전 대통령과 동행해 윤 작곡가 묘소를 참배했고, 그의 고양인 통영에서 공수한 동백나무를 묘소에 심었습니다.
당시 김 여사는 “윤이상 선생이 생전 일본에서 배를 타고 통영 앞바다까지 오셨지만 정작 고향 땅을 밟지 못했다는 얘기를 듣고 많이 울었다”며 “조국 독립과 민주화를 염원하던 선생을 위해 고향의 동백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가져오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인연을 바탕으로 이번 통영국제음악제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작곡가는 1972년 뮌헨 올림픽 개막 축하 행사에서 오페라 ‘심청’을 소개하며 세계적 명성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1967년 ‘동백림(동베를린) 간첩단 사건’에 연루돼 2년간 옥살이를 한 후 추방됐습니다. 간첩으로 낙인찍힌 그는 1995년 3월 11일 베를린에서 타계했습니다.
그는 사후 23년 만인 2018년 통영에 유해로 돌아와 생전 ‘고향 바다를 다시 보고 싶다’던 뜻에 따라 지금의 자리에 묻혔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https://v.daum.net/v/20230331200837637
문재인 前 대통령 내외, 작곡가 故윤이상 묘역 참배
백주아입력 2023. 3. 31. 20:08
문 전 통령 부부, 통영국제음악제 관람
통영 방문 지난해 5월 퇴임 후 처음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고(故) 윤이상 작곡가 업적을 기리는 ‘2023 통영국제음악제’를 관람하기 위해 경남 통영시를 31일 찾았다. 문 전 대통령 부부가 지난해 5월 퇴임 후 통영시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연합뉴스)
문 전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후 7시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통영페스티벌 오케스트라’ 공연을 관람을 위해 방문했다.
문 전 대통령 부부는 통영국제음악당에 도착 직후 옆에 마련된 고(故) 윤이상 작곡가 묘역을 찾아 헌화했다.
통영국제음악제는 윤이상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창설됐다. 지난 1999년 ‘윤이상 음악의 밤’과 2000년과 2001년에 열린 ‘통영현대음악제’를 모태로 지난 2002년부터 매월 3월 말에서 4월 초에 열린다.
윤이상은 지난 1960년대 독일 베를린 음대 교수를 역임한 이후 1972년 뮌헨 올림픽 개막 축하 행사에서 오페라 ‘심청’을 소개하며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그는 생전 유럽에서 ‘현존하는 5대 작곡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해외에서 뛰어난 업적을 평가받았지만 국내에서는 지난 1967년 ‘동백림(동베를린) 간첩단 사건’에 연루돼 2년간 옥살이를 한 후 추방됐다. 간첩으로 낙인 찍힌 그는 1995년 3월 11일 베를린에서 타계했다.
이후 2006년 과거사진실규명위원회 조사를 통해 동백림사건은 독재정권에 의한 조작된 것으로 결론이 났다. 하지만 경제학자인 오길남 박사에게 입북을 권유했다는 주장이 뒤늦게 제기되면서 논란은 이어졌다.
당시 김 여사는 “윤이상 선생이 생전 일본에서 배를 타고 통영 앞바다까지 오셨지만 정작 고향 땅을 밟지 못했다는 얘기를 듣고 많이 울었다”면서 “조국 독립과 민주화를 염원하던 선생을 위해 고향의 동백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가져오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윤이상의 이름이 재평가 받으면서 사후 23년만에 2018년 유해 귀환까지 이뤄졌다. 윤 선생의 고향 통영으로 돌아온 유해는 생전 ‘고향 바다를 다시 보고 싶다’던 선생의 뜻에 따라 통영국제음악당 뒤뜰에 묻혔다.
백주아 (juabaek@edaily.co.kr)
https://v.daum.net/v/20230331215858162
통영국제음악제 깜짝 등장한 문재인 전 대통령
김미주 기자입력 2023. 3. 31. 21:58수정 2023. 3. 31. 22:34
31일 오후 7시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가 관객으로 깜짝 등장해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31일 통영국제음악제 개막 공연이 열리고 있는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 관객으로 깜짝 등장했다. 김미주 기자
문 대통령은 이날 2023 통영국제음악제 개막공연인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의 첫 번째 무대에 참석했다. 이 사실은 언론 보도로 미리 알려져 관객들은 객석에 앉아 공연 시작 전까지 한참을 두리번거리며 문 전 대통령을 찾는 눈치였다.
공연 시작 시간인 오후 7시를 앞두고 마침내 객석 가운데서 함성과 박수가 터져나왔다. 문 전 대통령 내외가 등장한 것이다.
문 전 대통령 내외는 환호하는 관객들에 손인사를 건넨 뒤 객석에 앉아 연주를 감상했다. 미처 몰랐던 관객들도 축제의 깜짝 손님을 반겼다.
이날 관객들에게 신의 선율을 선사한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 무대의 자세한 후기는 1일 이어진다.
얼굴이 많이 상하셨네요.. 퇴임후 굥때문에 맘이 편하지 못하시니....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