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 듀크 3년생 묘목 가격이 얼마입니까?”
“ 8천원인데요.”
“ 60 그루만 주세요? ”
제가 한 말이 아닙니다.
삼일절에 당진 4.4 만세로에 있는
보랏빛향기 블루베리 농장 견학을 갔는데
동행했던 취권사가 묘목 가격을 물어보더니
자기가 돈을 내겠다며
선뜻 묘목 구입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무슨 조화인지?
아무래도 돈 냄새를 맡은 것 같습니다.
농장 사장님이 한 나무 당 5만원 수입을 된다고 하자
내가 꼽은 삽목이 언제 자라 열매를 따겠냐며
3년생을 사자고 한 것입니다.
“ 그렇다고 블루베리 판 돈 탐내지 마라.”
그래도 왠지 불안 합니다.
자기가 묘목 사 줬다고 돈 달라고 하면 어쩝니까?
더불어 전지 방법, 삽목 방법, 예냉 방법, 포장 방법 등
여러 가지 노하우 전수 받고 왔습니다.
돈을 탐내든 안 내든 그건 차후 문제고
당진까지 왔는데 바닷바람이나 쐬고 가자고 하여
서해 일출을 볼 수 있다는 왜목 마을에 들러
해물 칼국수를 먹고 시원한 바다 구경 좀 하고
소양강 블루베리 농장 사장님으로부터 나눔 받은 듀크 묘목을
좀 이른 감은 있지만
이중 하우스 안에 삽목을 하고
2박 3일간의 농장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무사 귀환 했습니다.
그래도 농막 보다는 서울 집이 좋네요.
첫댓글 님도보고 뽕도 따고오셨군요 일출 사진은
안보이네요
편한밤 되시길~
ㅎㅎ
일출을 보려면 새벽에 가야 한다
우린 점심 먹으러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