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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무비 인터뷰 중)
기자들 사이에서 오죽하면 헛소문이 돌았어요. 둘이 사귀었는데, 깨져서 냉전 중이다. 그런 소문까지.
이: 처음 들어봤어요.
강: 역시 소설 쓰시는 구나.
=> 강동원의 직설적인 말투로 봐서 사귀는 건 아닌 것 같다.
역시 간단한 질문부터 들어가죠.^^ <우.행.시> 준비하시면서 가장 먼저 떠올랐던 부분을 집어주신다면?
강: 질문이 너무 어려운데(웃음) 누나가 우선 모범답안을 보여줘 봐. 따라 하게.
이: 알았어.
(캐릭터 어쩌고 저쩌고~~~~~~ 이제 강동원 차례)
강: 캐릭터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하고 뭐가 틀려? 대답이?
이: 그냥해. 넘어갔잖아. 난.(웃음)
=> 둘은 편한 사이다. 꼭 동생 잘 챙기는 친누나와 말 잘듣는 남동생 사이같다.
잘려나간 부분 중에서 아쉬웠던 장면이 있을 것 같아요.
강: 제건 거의 잘려나간 장면이 없어서. (웃음)
이: 네가 대사를 느리게 해서 내 것만 잘려나간 거야.
=> 이나영은 강동원을 편하게 구박한다.
아, 그 애국가 얘길 하니까 영화 속에서는 한 3살 정도밖에 차이가 안 나는데, 그 회상할 때는 윤수는 초등학생인데……유정이는...
이: 더 이상 들어가시면 안됩니다. 옥의 티로 두셔야 해요. (웃음)
강: 사실 그것 때문에 고민 되게 많이 했었는데..
이: 맞아, 말이 안 된다고. 근데 그것까지 인지하셨나요? 우리는 까먹고 있었는데,…
=> 이나영은 의외로 웃기다. 둘은 뭔가 친한 느낌이 풀풀 난다.
직업이 직업인지라 그런 게 보이더라.(웃음)
강: 애들이 원래는 회상장면에서 애들이 자랐어야 되는 건데, 중간에 애국가 들을 때도. 근데 애들이 중간에 바꾸면 정신이 없어지니깐. 영화초반에 그것 때문에 고민 많았었죠. 애를 바꿔야 되나.
이: 그래서 저를 바꿔달라고 했었죠.
동원씨는 어떤 장면이 가장 애틋하셨어요?
이: 다 잘 나왔어요. 다 예쁜 것 같아요. 그러려고 하는 거지?
=> 이나영은 강동원의 습관을 잘 파악하고 있다.
강: 김밥씬.(웃음)
그게 되게 웃기더라구요. 제일 잘 나왔다기 보단 (기자들이)그렇게 웃을 줄은 몰라서.
이: 죽 먹는 장면도 되게 웃겼는데. 그 죽이 진짜 물이었거든요. 처음엔 죽이었는데 계속 찍다 보니까 완전 물처럼 돼서. 너무 웃기잖아요. 나름 되게 맛있게 먹는데, 그게 물이니까. 그래서 제가 NG 많이 냈어요. 나중엔 편의점 죽까지 공수해서 먹을 정도였으니까(웃음)
강: 편의점에서 야채 죽, 참치 죽 다 섞어가지고. 김밥은 맛은 있었는데 오래돼서 되게 딱딱했잖아.
이:진짜, 딱딱한데다가 영화에서처럼 실제로 짠거 줬으면 더 웃겼겠다.하하하.
=> 이나영은 호탕하게 웃는다.
부딪히는 거요?
이: 부딪히는 건 감독님의 에피소드고, (웃음) 그 다음에 차 운전하면서 가는 거는 제가 만든 거죠.
강: 링거 병 집어 던지는 것도 누나가 하지 않았어? 그냥 말만 하는 거였잖아.
이: 아, 피! 제가 피 보고 싶다고 했었다. 제가 피를 좀 좋아해서 한번 해 보고 싶다고 했었어요.
=> 이나영은 피를 좋아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원씨는 나이가 어린 편도 아닌데 유난히 영화작업을 누나들하고만 했더라구요. 이번 나영이 누나하고의 작업은 어땠나요? ^^
강: 편한 것 같았어요. 되게 잘 맞았어요. 근데 친해지는 데는 되게 오래 걸렸어요. 제대로 친해지는 데는…두 달 걸렸으니까.
이: 내가 더 못 친해졌잖아.
영화의 감정선을 따라가야 돼서 더 그런 건 아니구요?
이: 실제로 그렇게 까지 머리 못씁니다 그렇게 똑똑하지가 않아서 (웃음)
강: 11월 달에 봐서 1월 달 돼서야 완전히 친해졌죠.
=> 보통 안 친한 사이면 친해져서 좋다고 가식 떨 마당에 이나영과 강동원은 친해지는데 오래걸렸다고 털어놓을 정도이므로 지금은 친하다.
두 분들의 공통점을 말해 드릴게요. 1.길거리 캐스팅됐다는 것 2.8등신도 아닌,8.5등신이라는 점!3. 의외의 작품을 선택하는 젊은 배우들이란 것과 4.두 분다 다크 서클이 있다는 거다.
이: 우하하. 전 그게 메이크업으로도 커버가 안 되나 봐요?
=> 이나영은 소탈하다.
그래서 더 추가 질문을 드리자면 10년 후에도 이렇게 배우의 입장에서 공인의 삶을 살고 계실 것 같은지, 만약 그렇다면 미래의 이나영, 강동원에게 한마디씩 해주세요.
강: 예전에는 당연히, 10년 후에는 죽을 때까지 하겠다고 했는데 요즘엔 좀 힘든 일도 많고.
이: 노인네 같아.(웃음)
=> 역시 이나영은 강동원을 편하게 구박한다.
가장 마지막 질문은 영화 제목 따라가겠습니다. 이나영 강동원의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 언제였는지?
이: (단호히) 촬영할 때죠.
강: 저도. 힘들 때는 작품 선택할 때.
이: 맞아요. 작품 고를 때 너무 힘들어요. 촬영할 때는 살이 찌는데 고를 때는 빠져요. 유난히 이번 촬영이 너무 좋았어서, 분위기가 영화에서 그대로 드러났으면 좋겠어요.
=> 강동원이 살 찐 이유는 행복하게 영화 촬영했기 때문이다.
기자 코멘트
그들을 만나고 집에 돌아와서도 그 여운이 가시질 않았다. 신기한 일이다. 인터뷰를 하면서호감이 아쉬움으로, 짜증이 친숙함으로 변하는 만남이 반복된 이후 미디어에 비춰진 이미지란 말 그대로 이미지 일뿐 내가 만난 사람을 대변해주는 게 아니란 걸 일찌감치 깨달았는데, 이들은 달랐다. 흡사 무덤까지 가져갈 비밀을 알려주는 것 마냥 진심을 전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눈에 밟힌다
원작 소설의 유정과 윤수가 그랬듯이, 가까이 있어도 바라만 보고 만지지 못해도 영혼이 통하는 느낌이 바로 이런 것일까. 제한된 시간을 만나고 집에 돌아와서도 이들이 나름의 ‘버릇’으로 대답하고, 웃고 말하던 말귀들이 내내 귓가에 머물렀다.
이런 흔치 않은 경험을 고스란히 전달하기 위해 나만큼은 이들을 ‘이미지’로 포장하지 말자고 다짐했다. 서울 깍쟁이일 것 같은 이나영의 달변과 무뚝뚝하지만 심지 깊은 경상도 사내의 어투가 매력적인 강동원의 진심이 통하길 진심으로 빈다. 이들의 보여준 진실은 간단하지 않다. 말로 길게 풀어 쓰자면 상대방에 대한 기본적 예의와 영화에 대한 사랑, 일과 자아에 대한 자아고찰 정도? 이정도 배우를 만나기란 쉽지 않다. 허울좋은 스타성에 길들여지지 않은 이들의 진심은 이제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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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게 글 중
뭐 여튼 이윤석 얘기를 하려면 요 이야기를 꺼내야 하니ㅎㅎ
별 얘기 아니에요 ㅋㅋㅋㅋ
아 전 밖에서 본거에요~ 안에서 본게 아니고 ㅋㅋ
음 압구정cgv에서 동원이랑 나영이 먼저 와서 들어가고~
동원이랑 간단한 대화 좀 하고 ㅋㅋ
사실 나영이는 들어간지도 몰랐다는.......;
뭐 여튼!
나올때까지 기다리고 있는데~
어떤 무리들이 우르르르 나오는데..
남자가 "무슨 둘이 얘기하고 둘이 웃어~채럋냐ㅕㅊ눛냐려"
그 남자가 이윤석이였삼....
참 이 말이 아무렇지 않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그 말투랑 늬앙스가.............
=> 둘만 이해하는 둘만의 코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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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둘은 사귀는 분위기가 아닌것 같음
하지만 매우 편한 사이임.
코드가 딱 맞음.
이나영은 털털함, 호탕함, 의외로 웃김. 누나답게 강동원을 리드함.
강동원은 이나영한테 여러모로 간파당하고 구박당함.
둘은 진심으로 인터뷰에 임함.
둘은 서로 반말 씀
강동원은 이나영을 누나라고 부름.
이나영은 '되게'라는 말을 되게 많이 씀.
서로 공감하거나 지난 기억을 인터뷰 중에 떠올리며 즐거워함
첫댓글 강동원은 이나영한테 여러모로 간파당하고 구박당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난 이말이 왤케 웃기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치 그녀를 믿지 마세요 의 순진무구 강동원 같삼
악 귀여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님 이밤에 이거 정리하고 계셨냐규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게 말이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이나영 이거보니깐 더 좋아지는데요. 전~ 새침떼기가 아니라 완전 웃기고 귀엽다규!!!!!!!!!!
아~~ 난, 이나영이 비호감이란 분 보면...왜 내가 슬픈거냐구? ㅜ.ㅡ 님,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봐주셈~ ㅎㅎㅎㅎ
튜나 강을 너무 사랑해서?-_-;
나도..괜히 슬퍼지고 그러네..나 이미 나영언니한테 푹 빠져서 남일같지 않어..ㅠㅠ
저도..딴연옌은 안그러는데 나영언니 비호감이란 소리 들으면 슬퍼져요. 나 언니 너무 사랑하나봐. ㅠㅠ
222222저도 살짝; 저 진짜 주위사람들이 욕할정도로 여자배우중에 이나영만 조아했는데;;티비에서 인터뷰하는것만 보면 미친듯이 비호감되고;;그냥 말안하고 있는게 좋은..;
뭐냐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강동원이 살 찐 이유는 행복하게 영화 촬영했기 때문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소설 쓰시는 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강동원과함께 분석당하고싶다
님 너무 귀여워요. ㅋㅋㅋ
이나영 정말 매력적인거 같아요. 자기만의 세계가 있는거 같아 강동원도 그렇고 둘다 정말 매력있삼 ㅋㅋㅋㅋㅋ
아놔~~~~ 둘이 사귄단 펑!!은 이제 지겹다구!!! 그냥 편하게 사귄다고 기사내달라공..^^*
사귀기를 진심 바랬는데... 머 둘관계는 둘사이만 아는것이니..암튼 둘이 코드가 맞는다니 너무 좋다..시간이 지나도 계속 친했으면 좋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둘 다 너무 좋다규 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와~ 분석까지 하시고... 재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왠지 스포일러를 많이 봐버린거 같애.......ㅠㅠㅠㅠㅠㅠㅠ
2222222 스포가 많네요. 제목에 좀 넣어주셨음 좋겠어요...
3333333333 그러게요. 저야 영화를 봐서 상관없지만, 안보신 분들 보기엔 스포가 꽤 돼요. 영화 스포 있다고 제목에 좀 넣어주셨으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분석 너무 재밌어요.ㅋㅋㅋㅋ두배우의 공통점 다크서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 다 매력적.....드라마에서 한번 더 만나자!!!!!!!!!!!!!!!!!!!!!!!!!!!
역시.. 동원이 성격 제대로 맘에 든다..
기자한테 소설쓴대....동원이 역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죽 했으면 분석까지 하셨겠어..ㅋㅋ
반말 하는거 예전부터 그러던데ㅎㅎㅎ
너네둘다 너무 좋다..너무좋아
분석까지 ㅋㅋㅋㅋㅋ걍 영화 개봉 앞두고 둘이 연인 아닌가 긴가 컨셉으로 가는듯..의상도 맞추고..
이나영 예나지금이나 좋다. 동원이는 원래 좋아!!!!!!!
이런 게시물 쫗아~~~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진짜 얘네들한텐 뭔짓을 한다고 해도 욕 못할거 같아....다 이유가 있었으려니하고 무턱대고 믿어지는 이건 또 뭐니...
솔직담백해서 너무 좋다규............... 참치는 어쩜 저리 귀여울까
나도 이거 분석하고 싶었다규, 참치랑 일한덕분에 나영언니 알게 되면서 점점 더 좋아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