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쿠펌
이 모든 문제는 65년전 모택동 센세가 꼼수를 쓰다가 벌어진 일인 부분.
중공군 존나게 들이붓고 저거 정부가 안 시켰어요! 다 정의감에 불타는 의용군들임! 이래서
결국 명목상 중공 정부는 쏙 빠지고 정전협정에 의용군 사령관(?)인 팽덕회가 싸인을 한다는 말도 안되는 눈가리고 아웅
아니 그런데 무려 중공 군사위원회 부주석이나 해먹던 양반이 의용군 대표라니 이거 넘나 개소리 아니오? 쉬불것 ㅇㅇ
그래서 현재 한국전쟁 정전협정엔 북한군/유엔군/중공 지원군(?)이 사인을 하게 되었음.
엄진근하게 따지자면 현재의 중국정부는 한국전쟁 정전협정엔 권한이 없다라고 해석도 가능한 것.
그런데....
판문점 선언엔 정전협정 당사국으로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 이라는 요상한 표현이 등장함
보통 이런 선언들은 매우 명확하게 대상을 지목해서 작성하게 됨
'남북미' or '남북미중' 둘중에 하나로 정해서 하는게 정석이라는 뜻
굳이 '또는'을 써서 <이거 아니면 저거> 식으로 했다는 것 자체가 양자간에 합의가 되지 않았다는 얘기임
어차피 협상의 세부 과정은 공개가 되지 않으니 어느쪽에서 중국을 배제하자고 주장했는지는 현재로서는 알 길이 없음
다만 현재로서는 이런 그림이 신의 한 수가 될 느낌이 무척 강해지고 있음
만약 '남북미' 라고 명시해서 진행했다면,
중국 입장에서는 이제와서 껴달라고 밀고 들어가기도 모냥 빠질뿐더러 판문점 선언 자체에 어깃장을 놓으려고 할 가능성이 매우 높음
어차피 우리가 협상의 주체가 아닌데 뭐하러 협조를 굳이 해줌? 으로 접근할수 있다는점
중국은 딱히 한반도의 평화무드가 꼭 달갑지만은 않기때문에 가능성 높음
그렇다면 '남북미중'으로 기록해서 진행한다면?
이제는 중국 입장에서는 남북미가 중국에 어떤 카드를 던질지 가만히 지켜보기만 하면 됨
선언에다가 중국의 동의를 명시해놨는데 패싱한다? 말도 안되는 소리지 ㅋㅋㅋ 중국이 개꿀빠는 시나리오.
그런데 결국 선언문에 적힌건 '남북미' or '남북미중'이란 말임
이거는 결국 '너거덜이 어떻게 하는지 보고 우덜이 껴줄지 말지 결정하께' 정도로 능욕을 시전할수 있음 ㅋㅋㅋㅋ
물론 현실적으로 중국을 패싱하고 진행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보임.
가능하다면 사이다겠지만 그러기에는 너무나 외교적인 압박이 심하니까.
적당히 중국측에서 제시하는 당근 무게를 재보면서 갑질좀 하다가
마지막에 문대통령이 그래 너거덜도 체면좀 차려야겠제 하면서 슬그머니 끼워주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높음
하긴 65년후에 무슨일이 벌어질줄 알았겠냐먄 ㅋㅋㅋㅋ 모택동센세 큰그림 오졌다리 오졌다
꼼수쓰다가 습근평 개빡치게 만들어주셔서 존나게 셰-셰.
요약
모택동 국제적으로 욕쳐먹기 싫어서 꼼수쓰다가
습근평(시진핑) 딥빡상태행
개-꿀
첫댓글 어쩜 이렇게 주변국들이 환장의 콜라보일까...... 요즘 뉴스 뜨는 것만 기다림 존잼이라 ㅋㅋㅋㅋㅋ
근데 문통이라고 하지말고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했으면...
수정완료♥
@자이루다 고마워❤️❤️❤️❤️❤️❤️
ㅣㄱㄱㄱㅋㄱ ㄱㄱ캬하 개꿀잼
요즘 뉴스진심 전세계신나는소식임ㅋㅋ
읽으면서 든 생각인데, 이거 강경화 장관의 아이디어가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옴
북한도 중국을 3부자에 걸쳐 조심스레 경계하는 입장이라고 하던데...
위안부 합의에 나름의 해결법 놓은 것도 그렇고,
북한의 그런 코드와 우리 정전협정문서의 특징들을 모두 고려해서 저런 묘안을 생각해내지 않았을까
진심 위안부 합의를 그렇게 빠져나갈 지 정말 상상도 못했어서
여튼ㅋㅋㅋㅋ 요즘 뉴스 너무 재밌음ㅋㅋㅋㅋㅋㅋ 진짜 문재인정부 외교력 완전 끝장판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