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종일 우중 산행~
여름엔 덥기때문에 고어텍스 비바지를 입는 것보다
이런 빙법으로 신발 안에 비가 들어가는 걸 막아줍니다.
신발 안으로 비가 들어가는 가장 주요인은
발목을 타고 빗물이 들어가는 것!
발목에 비닐을 절연테이프로 고정시키면 끝!
대청봉에 올랐는데
곰탕이라 아무 것도 볼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바람이 세차서 쓰고 올라왔던 우산을 접었더니
빗물 싸대기를 때리는군요 인정사정없이 마구~~~
중청대피소에서 비바람이 좀 수그러들기를 기다리다가 소청봉으로 이동하는데...
가을의 전령사인 구절초 한 송이가 피어있네요.
희운각대피소로 내려가다가
오늘 처음으로 살짝이지만 전망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신선봉 뒤로 범봉도 보이네요
공룡능선은 다음 기회에...
요즘 거의 매일 설악에 비가 내리니
수량이야 말할 것도 없지요.
천당폭포로 이동하는데 계단 난간의 갈라진 틈 사이로
자라나고있는... 버섯들
여긴 비가 조금씩 내리고 앞이 보이는데,
위엔 아직도 비와 안개로 곰탕이네요.
대청봉CCTV로 실시간 기상 정보를 체크해봅니다.
비로 인해 일찍 하산했으니,
잠시 육담폭포에 다녀왔습니다.
첫댓글 대장님 말씀대로 설악산은 언제나 날씨와 무관하게 진면목을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설악 23번재 산행에 비탐ㅎㅊ가려다 설악동에서 토왕성폭포가려니 물이많아 포기하고 토왕성폭포전망대에서 일출기다리다 운무에가려 중하단부만 보고 울산바위로 올랐는데 운해가 발아래 깔리니 비행기타고 내려다보는 절경이었습니다.ㅎ
담기회에 에델대장님 따라붙여 보겠습니다.ㅋ
울산바위에서 멋진 운해를 바라보며
신선놀이하고 오셨군요?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