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그리고 기쁨 / 蘭草 權晶娥
이른아침부터
부산한 걸음으로 달려 온 이곳은
년만(年滿)하신 어르신들이 공부하시고
취미를 기르시는 곳
년세는 드셔도
만면(滿面)엔 하나가득 환한 미소를 띄시고
아침부터 배움터를 찾아 드시는 모습이
참으로 당당하시고 고고하시다
8시50분 통근차가 도착하자마자
1층 안내데스크엔
많은 분들이 길게 줄을 서서 순서대로
점심티켓 절차를 기다리시며
우리를 향하여 건네시는 말씀들
좋은 아침이라고 점잖은 인사를 하시는 분은 바둑교실 회원님
영어를 배우시는 회원님은
꿀모닝하시면서 반죠크로 인사를 하시고
중국어,일어를 배우시는 분은
배우신걸 뽐내시려 중국어,일어로 인사를 하신다
직접 그리신 그림과 종이접기를 보여주시고
시(詩)를 쓰서 상을 탓다고 기뻐하시며 자랑하시는 회원님
나이는 저리가라
게이트볼을 치시면서 체력단련하시는 회원님
그리고 드시기도 전에 군침이 도시는듯
오늘 점심메뉴는 뭐예요 하고 물으시는 회원님
그분들을 위해 우리는
부지런히 컴퓨터로 티켓팅을 한다
맛있게 드세요라는 말을 곁들이면
언제나 상냥하고 친절해서 고마워요 하고 칭찬해 주시니
4시간의 고단한 봉사도 마냥 즐겁고 기쁘다
蘭草權晶娥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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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๑・̑◡・̑๑) 난초권정아님 안녕하세요 (๑・̑◡・̑๑)
반갑습니다.
주신글
감사히 읽고
감사한 마음 전하고 갑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7월의 마지막 토요일
더위는 떠날 줄 모르고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7월이 가고 8월이 오고 9월을 맞을때 쯤이면
우린 가을속을 걷고 있겠지요
그 날을 생각하며 더위 잘 이기시고
횅복한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๑・̑◡・̑๑) 추천"콕" (๑・̑◡・̑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