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향만리(德香萬里)
오동나무는
천년(千年)을 묵어도
그 속에
노래를 지니고 있고..!
매화(梅花)는
평생(平生) 추위와 살아도
향기(香氣)를 잃지 않고..!
달빛은
천 번 이즈러져도
원래 모양(原來 模樣)은 남아 있고..!
버드나무 줄기는
백 번 찢어내도
또 새로운 가지가 난답니다.
이렇듯
사람도 누구나
그 사람만이 지니고 있는
마음씨가 있습니다.
없으면서도
남을 도우려고 하는 사람..!
자기(自己)도 바쁘지만
순서(順序)를 양보(讓步)하는 사람..!
어떠한 어려움도
꿋꿋하게 이겨 내는 사람..!
어려울 때 보기만 해도
위로(慰勞)가 되는 사람..!
어려움을 함께
해결(解決)해 주려는 사람..!
나의 허물을 감싸 주고
나의 미흡(未洽)한 점을
고운 눈길로 봐주는 사람..!
자기(自己)의
몸을 태워 빛을 밝히는
촛불과도 같이
상대(相對)를 배려(配慮)하고
도움을 주는 사람..!
인연(因緣)을
깨뜨리지 않는 사람..!
이렇게
삶을 진실(眞實)하게
함께 하는 사람은
잘 익은 진한 과일 향이
나는 사람입니다.
그런 마음
그런 향기(香氣)
그런 진실(眞實)
향수(香水)를 뿌리지 않아도
촛불을 켜지 않아도
넉넉한 마음과
진한 과일 향이 풍기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화양천리(花香百里) 꽃의 향기는 백리를 가고
주향천리(酒香千里) 술의 향기는 천리를 가지만
덕향만리(德香萬里) 덕의 향기는 만리를 가고도
남는다고 합니다.
백만매택(百萬買宅)이요,
천만매린(千萬買隣)이라.
백만금은 집값으로 지불하였고
좋은 이웃을 사는 데는
천만금을 지불한다. (송계아)
우리 모두가
변함없는
덕향만리(德香萬里)를
지녔으면 좋겠습니다.
- 좋은 글 中에서 -
첫댓글 덕향만리(德香萬里)..
정읍신사님 귀한 글 감사히 즐감 합니다
고맙습니다.
행복이 함께 하는 한주 열어 가세요..^^
좋은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