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댓글PD 지망하고 있는 사람인데요 영상촬영 및 편집도 중요하지만 방송국 시험도 그렇고 실무도 그렇고 더 중요한건 새로운 컨텐츠를 만들어내는 창의력이죠. 그래서 방송제작에 기본이 되는 작문, 인성, 대인관계, 다방면의 지식 등을 통한(5차까지 있다는 ㅠ_ㅠ) 평가로 오곡백과(?) 같이 풍성한 지원자들 중에서도 극소수를 뽑아내겠죠. 영상 촬영 및 편집을 좋아한다면 반드시 PD가 아니라 기술직쪽도 병행해서 생각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음... 제가 그 학생에게 조언을 해줄수 있다면 이 얘기를 해주고 싶네요. 얼마전에 김&장에 다니시는 모 변호사께서 수업에 특강을 오셨는데 그분이 하시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어떤 학생이 남들은 하나도 붙기 힘들다는 CPA, 행시, 사시를 모두 합격하신 공부 비결이 있냐고 물었더니 그 비법에 대해 말씀해주시면서 "어떤 분야든 2년만 죽자고 파면 꼭 하려는 일이 되지 않더라도 다른 분야로도 진출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하시더군요. 마찬가지로 지금 고등학교 2학년이면 남은 1년동안 열심히 준비해서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아직 한국에서 PD되기가 촬영, 편집 잘하는거랑은 별 상관이 없다는 거죠 -_-;; 아 물론 이건 공중파의 경우입니다... 다른 길도 물론 많고 앞으로 더 늘어날 추세지만 결코 쉽지 않기에... 하긴 언론고시 통과하는것보다 그 편이 빠를 수도 있고...-_-;; 결론은 4년제 대학 신방과가 아직은 낫다 입니다. 덧붙이면 꼭 신방과로 갈 필요는 없다는 정도....
일단 공중파 PD가 목표면 4년제, 그것도 좋은 대학에 가야 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PD가 아니라 기술직도 좋다고 해도 솔직히 마찬가지입니다. 공중파쪽은 기술쪽도 카메라나 관련 기술을 진짜 잘 다루는 전공보다 전자전기쪽을 더 우대하는 등 실기실력과는 다소 다른 선발기준이 존재합니다. 왜냐면 솔직히 저도 이쪽 공부를 하지만 수십년 일할 사원을 뽑는데, 1,2년이면 익힐 스킬을 중요한 선발기준으로 놓기보다는 다른 지식들과 역량들을 보는게 맞기도 하거든요.
PD건 기술직이건 일반 대학 일반학과(어느 과든, 신방과일 필요 없습니다. 오히려 국문과쪽이 합격률이 더 좋은듯) 에 들어가서 인문학 지식을 쌓고, 매일 신문을 읽고, 잡지같은걸 꾸준히 보면서 트랜드도 놓치지 않고, 또 재미있게 놀기도 하고, 무엇보다 필력을 기르고, 좋은 사고력과 사상을 가지는게 좋을 듯합니다. 간단히 말해서 다양한 경험을 쌓으면서 높은 수준의 지식을 쌓는다는거죠. 글잘쓰는건 필수고..사시, 행시보다 어려운게 언시라고 하잖아요. 그게 그냥 공부만 판다고 되거나 실기실력이 있다고 되거나 하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만약 공중파 PD가 아닌 그냥 영상분야에서 일을 하고 싶다. 혹은 영상관련 공부해보고 싶다 라고 하면 전문대학중엔 공주영상정보대학이나 동아방송예술대학 같은 곳이 괜찮다고 들었습니다. 4년제 영화과중엔 동국,중앙,한양대 등이 좋지만 수능점수가 좀 높고, 대진대, 청운대,용인대 등도 수능점수 낮으면서도 영화는 저 세 학교 못지않게 잘 찍습니다. 영상촬영 편집을 실습하고 배우기엔 기술적으로나 미적으로나 신방과나 뭐 미디어 무슨 학과들보다 영화과가 낫긴 합니다. 문제는 진로 전망이....;;; 얻을건 얻고, 수상경력좀 쌓은 후 진로는 스스로 찾아야....한다는^^
첫댓글 PD 지망하고 있는 사람인데요 영상촬영 및 편집도 중요하지만 방송국 시험도 그렇고 실무도 그렇고 더 중요한건 새로운 컨텐츠를 만들어내는 창의력이죠. 그래서 방송제작에 기본이 되는 작문, 인성, 대인관계, 다방면의 지식 등을 통한(5차까지 있다는 ㅠ_ㅠ) 평가로 오곡백과(?) 같이 풍성한 지원자들 중에서도 극소수를 뽑아내겠죠. 영상 촬영 및 편집을 좋아한다면 반드시 PD가 아니라 기술직쪽도 병행해서 생각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음... 제가 그 학생에게 조언을 해줄수 있다면 이 얘기를 해주고 싶네요. 얼마전에 김&장에 다니시는 모 변호사께서 수업에 특강을 오셨는데 그분이 하시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어떤 학생이 남들은 하나도 붙기 힘들다는 CPA, 행시, 사시를 모두 합격하신 공부 비결이 있냐고 물었더니 그 비법에 대해 말씀해주시면서 "어떤 분야든 2년만 죽자고 파면 꼭 하려는 일이 되지 않더라도 다른 분야로도 진출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하시더군요. 마찬가지로 지금 고등학교 2학년이면 남은 1년동안 열심히 준비해서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아직 한국에서 PD되기가 촬영, 편집 잘하는거랑은 별 상관이 없다는 거죠 -_-;; 아 물론 이건 공중파의 경우입니다... 다른 길도 물론 많고 앞으로 더 늘어날 추세지만 결코 쉽지 않기에... 하긴 언론고시 통과하는것보다 그 편이 빠를 수도 있고...-_-;; 결론은 4년제 대학 신방과가 아직은 낫다 입니다. 덧붙이면 꼭 신방과로 갈 필요는 없다는 정도....
전문대 미디어 관련학과에서 어떻게 가르치는지는 몰라서 확답은 못드리겠지만...일단 4년대 신방과를 가면 다양한 경험을 할수 있어서 좋을것 같습니다
일단 공중파 PD가 목표면 4년제, 그것도 좋은 대학에 가야 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PD가 아니라 기술직도 좋다고 해도 솔직히 마찬가지입니다. 공중파쪽은 기술쪽도 카메라나 관련 기술을 진짜 잘 다루는 전공보다 전자전기쪽을 더 우대하는 등 실기실력과는 다소 다른 선발기준이 존재합니다. 왜냐면 솔직히 저도 이쪽 공부를 하지만 수십년 일할 사원을 뽑는데, 1,2년이면 익힐 스킬을 중요한 선발기준으로 놓기보다는 다른 지식들과 역량들을 보는게 맞기도 하거든요.
PD건 기술직이건 일반 대학 일반학과(어느 과든, 신방과일 필요 없습니다. 오히려 국문과쪽이 합격률이 더 좋은듯) 에 들어가서 인문학 지식을 쌓고, 매일 신문을 읽고, 잡지같은걸 꾸준히 보면서 트랜드도 놓치지 않고, 또 재미있게 놀기도 하고, 무엇보다 필력을 기르고, 좋은 사고력과 사상을 가지는게 좋을 듯합니다. 간단히 말해서 다양한 경험을 쌓으면서 높은 수준의 지식을 쌓는다는거죠. 글잘쓰는건 필수고..사시, 행시보다 어려운게 언시라고 하잖아요. 그게 그냥 공부만 판다고 되거나 실기실력이 있다고 되거나 하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만약 공중파 PD가 아닌 그냥 영상분야에서 일을 하고 싶다. 혹은 영상관련 공부해보고 싶다 라고 하면 전문대학중엔 공주영상정보대학이나 동아방송예술대학 같은 곳이 괜찮다고 들었습니다. 4년제 영화과중엔 동국,중앙,한양대 등이 좋지만 수능점수가 좀 높고, 대진대, 청운대,용인대 등도 수능점수 낮으면서도 영화는 저 세 학교 못지않게 잘 찍습니다. 영상촬영 편집을 실습하고 배우기엔 기술적으로나 미적으로나 신방과나 뭐 미디어 무슨 학과들보다 영화과가 낫긴 합니다. 문제는 진로 전망이....;;; 얻을건 얻고, 수상경력좀 쌓은 후 진로는 스스로 찾아야....한다는^^
모두들 답변 감사드립니다!! 한국예술종합대학교 영화학과? 이쪽은 어떤가요?
한예종은 실기적인 측면에선 거의 최고지요... 요새 좀 시끄럽긴 하지만 최근 10여년간은 한예종이 젤 돋보였습니다. 근데 거긴 방송보다는 영화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