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심장을 미친듯이 뛰게만든 단어,
내심장을 미친듯이 뛰게만든 사람 ]
우리집옆에 사는 동갑내기 강하원.
잘빠진 외모와 슬림하고 균형잡힌 몸매.
아침마다 학교가자고 우리집문을 쿵쾅쿵쾅 거린다
한두번이면 좋지 , 두세번이면 괜찮다 , 저녀석은 맨날이다 맨날!!!
" 그만좀 두드려, 문부셔지겠네 "
" 그러니깐 좀 일찍일찍 준비해서 나와있어 "
" 내 사전에 일찍이란 없다-_- "
" 그러니깐, 살만디룩디룩 찌지 "
" 우씨!! 아침부터 염장질르지말고 너먼저 학교가라 "
이렇게 아침마다 티격태격 거리면서
결국은 같이 학교에 등교한다.
참 운도없게 이녀석과나는
같은동네 같은학교 같은학년 같은반 이다. ㅠ ㅠ
항상똑같은 일상 똑같은 하루
하지만 이남자가 있기에 위로가 된다.
' 한은결 '
우왕좌왕 이차저차 학교가끝나고 하교하는길
" 같이가자 구새봄 ~ "
뒤에서 들려오는 강하원 목소리
애써 무시했다 .
계속무시하면서 걸어가고있을때쯤 교문앞에서
아주 낯익은 자동차한대
" 엇? 한은결이다 아 !!! "
기쁜나머지 강하원을 무시하고 은결오빠한테 달려갔다.
" 한은결 오늘 왠일이야? "
" 오빠라고 안하지? "
" 왜에 ~ 은결이가 더 편한데, 히힛 "
" 이제부터 오빠를 안븥이면 벌을 주겠어 . "
장난스럽게 이야기하는 은결이오빠.
" 무슨벌? "
어느새 검은색 스포츠카는 학교를 떠난뒤였다.
" 나중에 두고보면 알껍니다 공주님, 어디로모실까요? "
" 한강가자 "
" 한강? 밤에 분위기 잡으로 가기엔 딱좋지 ~ "
" 얼씨구, 분위기 잡으러 가는거 아니거든요 한은결씨. "
" 오빠안붙였다 "
나는 은결오빠의 말을 무시했다.><
한강도착.
" 저녁바람 좋다 "
우리둘은 잔디에 앉아서 바람을 쐬고있었다
은결오빠는 두눈을 감고 잔디에 누웠다
" 야 , 한은결 "
" 오빠붙여 "
" 안자네 ~ "
내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벌떡 일어나는 은결오빠
그리고 얼굴을 잡고 입을 맞춘다.....
살짝 입만 맞춘 은결 .......
" 뭐.. 뭐야 .. 갑자기 "
" 벌 "
" 뭐? "
" 오빠라고 안하면 키스한다. "
" 그런게어딨어 ~ !!! "
" 키스하고싶으면 이름불러 "
" 체쳇 "
그리고 또 입에 뽀뽀를 하는 은결오빠
" 이번엔 또왜ㅠ ㅠ "
" 아까 차에서 , 그리고 지금 이렇게 두번 "
이녀석 애정결핍이냐 ㅠ ㅠ !!
이제부턴 꼬박 꼬박 오빠라고 불러야겠군 ,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