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차이나 군구에서의 상황전개>
● 중공은 하이난 섬의 잔여병력을 섬멸하고자 기도하였으나, 하이난 섬과 홍콩방면에서 동시에 수행된 일본 해병대의 공세를 저지하지 못하고 후퇴하기에 이르렀음.
● 그 결과 인도차이나 전선과 동남부 전선이 융합되며 일본군은 안정적인 보급항을 확보하는데 성공하였음.
<동남부 전선에서의 상황전개>
● 동남부 전선을 담당한 난징군구의 류보청은 닝보항을 재탈환해 재상륙한 일본 4개 해병사단을 포위 및 섬멸하려 시도하였으나, 일본 해병대의 예상을 벗어난 전투력으로 인해 많은 수의 병력과 시간소모를 강제당하였음.
● 여러번의 전투를 수행한 결과 중공군은 일본 해병대를 통상적인 방법으로는 격퇴할 수 없음이 드러났음.
● 이러한 상황속에서 마오쩌둥은 1개 기갑사단을 추가로 동남부 전선에 급파하였음. 결과적으로 고립된 일본 해병 4개사단을 격퇴하는데 성공하였으나 악화되는 전황을 반전시키지는 못하였음.
<보기 1-2>
인도차이나 군구의 중공군은 모든 조직력을 소모하고 사실상 전투불능 상태에 빠져있었음.
<보기 1-3a>
난징군구 사령관 류보청은 군구 직속 3개 산악군단 총 13개 산악사단으로 일본 상륙세력의 보급항을 차단하려 기도하였으나 실패하였다.
<보기 1-3b>
<일본 해병대의 칭따오 방면 상륙>
● 중공군이 만주 전선과 남동부 전선에 병력을 집중한 떄에 일본은 상대적으로 방어가 허술하였던 칭따오 방면으로 기습상륙을 감행하였음.
● 이에 중공군은 2개 기갑사단을 포함한 만주 전선의 예비대 일부를 투입하여 조기에 격멸하고자 기도하였음.
● 그러나 일본 해병대는 칭따오에 대한 2개 보병사단과 2개 기갑사단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격퇴하였음.
● 일본 해병대의 활약(각주 2)으로 중공군은 공세종말점을 맞이하고 일본군은 단 3개 해병사단으로 칭따오 일대에 교두보를 확정하기에 이르렀음. 이는 중공군 측의 전쟁수행의지를 꺾어놓은 세번째 결정적 장면이었음.
<동남부 전선에서의 중공군 최후의 공세, 워게임 종료>
● 일본 해병대의 진격을 돈좌시키고자 했던 중공군의 통상적인 방어전술은 무의미 했음. 이는 이번 워게임 이후 이루어진 사후강평(각주 3)에서도 거듭하여 강조된 사항이었음.
● 이에 중공군은 의도적인 전술적 후퇴로 일본 해병대를 1개 사단씩 종심 깊숙히 유인하여 포위하는 방식으로 대응하였음. 그러나 이러한 전술은 일본 해병대가 추가로 상륙하는 속도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음.
● 이에 중공군은 1개 기갑사단과 산악군단을 동원하여 일본측 5개 해병사단과 2개 보병사단을 포위섬멸하고자 기도하였고 돌파구를 마련하는 단계까지는 성공하였음.
● 그러나 이러한 중공군의 공세는 1개 기갑사단을 동원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해병사단에 의해 간단히 돈좌되었음. 이에 중공군측이 워게임의 종료를 요청하여 모든 상황이 종료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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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강평>
과학이라는 측면에서 어떤 현상의 결과만을 보고 그 결과를 정의내리는 방식은 지적 편향(Bias)을 생산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연구비, 연구원, 연구장소 등의 자원과 심지어 방법론조차 습득하지 못한 상황에서 필자가 지적노동을 수행하기 위해선 그러한 위험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이 연구의 관심은 1947년 개전시 중공군이 일본군을 이길 수 있느냐는 원초적 호기심에 있었고 결론은 이길 수 없다는 것으로 일단락되었다. 과학(과학적 방법론)이 우리에게 가져다 주는 함의는 우리에게 어떠한 현상을 우리의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게 해주는 힘을 가져다 주는 것에 있다. 중화인민공화국이 현실속에서 어떻게 지금과 같은 경제대국이자 군사대국으로 거듭났는지 이해의 깊이를 더하는 유익한 측면과 Hearts of Iron III - BlackICE 10.33에서 중화인민공화국으로 어디까지 플레이 할 수 있는지 도전하려는 유희적 측면이 필자가 추구하는 바이다. 이러한 두가지 측면을 충족시키기 위해 필자는 사이비 과학적 분석을 수행하고자 한다.
본문상에서 필자는 이번 워게임에서의 3개의 결정적 순간을 이미 서술한 바 있다. 필자는 이 3개의 장면에서 중공군의 패배한 이유를 찾을 수 있다고 판단한다. 결론은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로워지지 않는다'인데 적을 충분히 알지 못해 위태로운 처지에 빠졌다는 것이다.
첫번째 장면은 공세의 시작이었던 인도차이나 방면의 팡첸강 공격실패이다. 중공군은 조급함에 빠져 제일 가까운 닝민에서부터 팡첸강을 곧바로 공격하였으나, 닝민은 적에게 여러방향에서 반격 당할 수 있는 위치이기도 하였다. 또한 중공군은 일본 해병대의 전투력을 과소평가하였다. 이는 나중에 인도차이나 전선과 남동부 전선이 연결되는 참사로까지 이어졌다.
두번째 장면은 난징에서 1개 기갑사단이 일본 1개 해병사단을 공격했음에도 불구하고 격퇴하는데 실패한 것이었다. 세번째 장면은 상하이에서 2개 기갑사단을 일본 3개 해병사단이 가볍게 막아내고 교두보를 확보하는데 성공한 것이었다. 이 장면들은 중공군이 일본 해병대의 전투력을 과소평가했다는 점을 확실히 증명해주고 있다.
'지피지기 백전불태'.
전투는 혼돈과 미지속에서도 지휘관으로 하여금 최선의 선택을 강요한다. 하지만 야전에서 하급 지휘관들로 하여금 되도록 그런 상황을 맞이하지 않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상급 지휘관들의 일중의 하나이다. 그리고 워게임을 비롯한 각종 훈련들은 직접 시행착오(Trial and Error)를 겪으며 나와 적을 알게 해준다.
필자는 이번 워게임을 통해 나를 알고 적을 알게 전보다 더 많이 알게 되었다. 그러므로 이후(각주 4) 있을 중공군의 실제 공세를 더욱 충실하게 준비 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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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Google 검색
내 뇌
꺼무위키는 안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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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2. 대전차총검술은 세계 최고오오~~~~
3. 나혼자 했음.
4. 내일!
첫댓글 “워게임”을 빙자한 “세이브 로드”인 것인가!!!
두둥-
??? : 뭐가와서 깨작거렸었는데... 의화단이였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