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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말 ♡
세자빈 그리고 왕후를 사랑해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하나하나의 멘트를 볼때마다 마음이 뭉클해집니다^^
이제 네일이면 시험기간도 끝납니다.. 그래서 소설에 적극적으로 열심히 쓸수있을것같습니다
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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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도 긴 1달이 흐르고... 가례를 치뤘습니다.
옷과 머리관이 제 몸무게와 맘먹을것만큼 무거웠어요..
윽. 그래도 표정관리는 해야하기에 실실 웃고만 다녔더니!
오라버니가 바보냐면서 막 그러는거예요!!!!
오라버니와 저는 우선 아바마마를 뵈옵고 어마마마를 뵈었습니다
" 허허허. 어서 오세요! 세자와 세자빈이 이렇게 나란히 앉아있으니 참으로 잘 어울립니다 그려 "
아바마마와 어마마마는 친히 교태전,대전 밖까지 나오셔서 저희들을 맞아주셨습니다
하여 저와 오라버니는 두분의 은혜에 보답이라도 할까,
" 아바마마. 만수무강 하옵소서.. "
" 어마마마. 화한 기분과 아름다운 덕으로 이 세상을 밝혀주고 이 나라를 명랑하게 해주옵소서.. "
하며 답례를 올리었습니다.
그리고 동궁전으로 돌아왔습니다
" 쿡 이제야 널 자유롭게 볼수있구나! "
" 예~ 오라버니! 후훗 "
" 이젠 세자라고 해야지! 그리고 오늘 밤은 우리 1년동안 무엇을 하고지냈는지를 얘기해보자구나! "
" 아,세자저하...아니되옵니다! 제가 14세가 될때까진 각방을 써라 하셨지않으셔요~ "
그렇습니다~ 세자와 세자빈이 아무리 혼인을 하였다 하더라도 아직 너무 어리기때문에
14세~16세 정도에 합방을 쓰도록 허락 하지요
" 그,그래도! 얘기를 하자고! 자자는게 아니고! 알았어? 이 바보 "
" 피!! 세자저하 나빠요 전 바보 아니에요 그만 물러가보겠어요 "
" 아,알았어 앉아!! 앉으라니까~ 옳지!! "
후후훗, 역시 오라버니의 단점은 바로 저 라니까요~
그냥 앉으니까 옳지! 하시며 저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십니다.
그렇게 우리들은 달이 저물고 해가 뜰때까지 얘기만 했어요
" 뭐?? 널 건드린 남자가 있었단말이야? "
" 아,까르륵.. 첫사랑이라구요~ 얼마나 멋졌는데~ "
얼굴이 빨개젔어요.. 오라버니가 없는 사이 저에게는 첫사랑이 찾아왔다고 얘기를 했거든요~
오라버니는 천지에서 가장 편하고 이해도 잘해주셔서 모든지 터 놓고 말합니다
------------ 신휴 시점 -------------------
" 그럼.. 지금은 아무런 미련도 없는거야? "
" 약간 약간요~ 까르륵 "
...... 지우가 사랑하던 아이가 있었다고 한다...... 날 사랑했다면 좋겠지만.. 다른 아이를....
그 순진하던 지우가 사랑을 내가 아닌 다른사람에게 느끼게 되었다니......
" 안되! 잊어야해 넌 내 부인이라고 나만 생각해야지! "
" 아,알았어요! 세자저하.. 세자저하는 또 무슨일있었어요? "
" 나는 말이야.... 니가 간택할때 갔었어.. 초 간택일때 쿠쿡. 궁녀옷을 입고 간적이 있었어.
얼마나 창피했던지.. 그래도 너 볼생각하니까 그 창피함도 다 사라지더라....
그리곤 널 보았지.. 얼마나 예쁘던지...지우야?? 지우야? 자냐? "
밤새도록 얘기하느라 지쳤는지 잠에 들고만 지우..
쿡.. 어쩜 달라진것은 하나도 없니... 조용히 이불을 어깨까지 덮어주었다..
언제나 사랑스러운 지우...
나만을 바라보고 나만을 사랑하는 지우 모습도 보고싶은데......
그래도 지금은 티없이 맑은 지우가 좋아..
지우야....... 좋아해...........아니 사랑해........
오늘은 내 꿈을 꿔보는게 어떻겠니?? 후훗.......
------- 지우 시점 -----------
" 세자마마! 빈궁마마!! "
옆에서 나와 오라버니를 부르는 진상궁..
" 무슨일이야?? "
" 어! 빈궁마마 일어나셨습니까? 아침문안 가셔야지요.. "
아참!! 아침문안!
어제 늦게까지 얘기하고 잠들었던 탓인지 늦잠을 자버린 우리..
오라버니를 흔들어 깨웠습니다
" 오라버니..아니 세자저하! 저하!! "
" 음..... 어....지우야.... 왜.... 무서운 꿈 꿨어? 이리와! "
무서운 꿈 꿔서 불렀다고 착각하고 절 꼭 안아줘버렸습니다;;
" 그,그게 아니라 늦잠자셨어요! 아침문안 가셔야지요! "
" 뭐라고? 그걸 왜 지금 말해? '
" 칫! 오라버니..아니 세자저하께서 알아서 오해해버리셨잖아요~ "
" 쿡. 그 오라버니하는 버릇 좀 가겠네... "
그렇습니다;; 오라버니라고 매일 불렀더니 입에서 그게 남아돕니다....
세자저하라고 불러야하는데...........
그리곤 얼른 옷을 가지런히 입고 대전으로 문안을 갔어요..
" 세자저하내외분 문안 드셨사옵니다.. "
" 어서 들라 해라 "
우리들은 아바마마의 들라는 말에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 아침문안이 조금 늦은듯하구나.. "
" 아바마마...송구하옵니다.. 침수는 편히 드셨는지요 "
" 그래.. 너희들은 어찌 지냈는고.. 중전이 너희들에게 각방을 쓰라 했다고.. "
" 예..아바마마.. "
" 허허허 세자야 너는 날 닮아서 어찌 그 답답함을 참을고.. 허나 참아야한다..
조금만 참으면 평생을 함께할수있으니. "
아바마마께서 무슨말을 하는지.. 잘 이해가 안가지만.. 그래도 오라버니.. 세자저하의 마음을
이해하시니 기분이 좋습니다
대전을 나와, 곧바로 교태전으로 갔습니다.
" 중전마마.. 세자내외분 드셨사옵니다 "
" 어서 들라해라 "
오늘은... 어마마마의 잔소리를 조금 들었어요.... 흑.ㅠ
" 신경쓰지마.. "
" 어떻게 신경을 안씁니까? 오라버니..아니 세자저하는 그게 그렇게 됩니까? "
" 그럼! 난 하도 잔소리를 많이 듣고 커서 이젠 지겨울지경이야 "
" 까르륵. 그러게 어마마마의 속을 왜 썩이셔요? "
" 지우..아니 빈궁 너! "
저를 잡으러 오는 세자저하..
저도 잡힐수야 있나요? 상궁들과 궁녀들 사이로 막 도망다녔지요
그런 우리들을 보며 귀여워 죽겠다는 듯 웃고있는 상궁들과 궁녀들.....
훗. 그래도 안잡혔으니 좋지요?
그렇게 동궁으로 도망처 갔습니다
그리고..............
" 헙! 신원아? 니가 어떻게.... "
신원입니다. 이 신원. 저번에 말했지요? 저의 첫사랑이라고.....후후흣;;
" 어? 지우야! 정말 오랜만이다. 어떻게 된거야? "
" 그건 내가 물을 말이라구! "
" 니가 왜 그걸 물어? "
" 음.. 난 여기에 사는 주인이니까 "
" 주인? 주인은 우리 형님인걸? "
" 설마.. 아니야! 여긴 우리 오라버니와 내가 사시는 동궁이야 "
" 아닌데.... 우리 형님이 사시는 곳이 여기라구. 세자가 됬다고 해서..... 어? 형님!!!! "
오라버니에게 달려가는 신원이...
" 어, 희령아우. 여긴 어떻게.. 둘이 아는 사이야? "
" 세자가 되셨다고 하여 축하겸 왔사옵니다 그런데 형님 지우라고 아십니까? "
" 지우? 응 알지.. 저얘가 지우잖아? 이번에 세자빈이 된 아이가 저아이라고. 내가 저번에 말했지? "
" 그럼. 그얘가 저아이란 말이에요? "
" 그 얘가 누군데? "
오라버니와 신원이가 다정하게 얘기하고 있는 것에 질투심이 난 제가; 끼어들었습니다....
화 내지는 않을까요.. 왜이렇게 후회가 될까....
" 아,아니야. 그,그럼 니가 세자빈이야? 허.... "
" 응.. "
그리고 동궁안으로 들었습니다.
이런저런 그동안 있었던 일을 털어놓으니 알겠다는듯 고개를 끄덕이는 신원이.
알고보니 신원이 또한 아바마마의 왕자였습니다. 막내 대군이라지요?
난 그것도 모르고.. 이름도 막 부르고 막 대했으니......
" 으아앗!!!!!!!!!!! "
머리가 아파서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나봅니다..
갑자기 소리를 지르니 황당해하는 신원이와 세자저하.
" 왜,왜그래?? 머리가 이상해?? "
" 그러게말입니다. 가서 쉬어.... 머리 아프니? "
갑자기 세자저하와 신원이가 제게 다가오더니, 머리를 손가락으로 쿡쿡 찌릅니다..
" 아 안아파요! 손가락으로 찌르는게 더 아파.. 흥흥!! "
" 쿡 괜찮으면 됬고.. 우리 나가서 활이나 쏠까? "
" 좋죠! "
활 쏘는 방법을 모르는 저는 할수없이 쫄래쫄래 따라갔습니다..
경복궁의 후원으로 나갔지요.. 경치도 아름답고 햇빛도 적당해서 활 쏘기에는 최고로 좋은 장소라지요?
세자저하께서 활을 드시고 쏘았습니다!
명중이에요 명중!!!!
" 우와!!! "
" 지우야.. 아니 형수님 쿡. 넌 활 쏘는 방법 몰라? "
" 응,아니 네; "
" 편하게 불러.. 나처럼 후훗.. "
" 후훗,으응 너도 빨리 쏘아~~ "
신원이는 내말을 기다렸다는듯 자기자리로 돌아가 활에 집중하더니......
날아갔습니다! 오!! 명중이에요 명중!
" 우와..... "
" 형수님 너도 해봐 "
" 내가 어떻게.. 나 하는 방법도 모르고.. "
" 가르쳐줄게 이리와 "
형수님이라고??? 후핫;;;
신원이 니가 형수님이라 부르니 왠지 웃긴다.. 푸풋.
저에게 활을 쏘는 방법을 차근차근 설명해줍니다.
잡는 자세.. 그리고 보는 각도.. 등등등을요.
" 자.. 손에 집중을 하고.... 줄을 힘껏 저쪽을 향해 당기는거야 알겠지? "
" 응... 해볼게 니가 좀 도와줘 "
그래서 신원이와 활을 함께 쏘았습니다.
오오!!!!! 명중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처음 치고는 잘했어요!
" 와!!!! 와! 활 쏘았어!! 까르르륵! "
" 훗. 귀여워 "
제 볼을 가볍게 꼬집는 신원이;;
신원이와 저는 계속해서 활을 쏘았어요
점점 저는 활에 익숙해져서 명중도 몇번 했지요!
신원이의 활을 제게 주었어요~ 아름다운 학이 그려져있는 활을.......
저하는 뭘 하나 보았더니.. 조용히 활만 쏘고 있네요...
동궁으로 돌아온 저와 세자저하.
" 여봐라 감초에 술을 좀 타서 가지고오너라 "
" 술이요? 아니되어요! "
" ......빈궁은 그만 물러가시오. "
" 세자저하.. 흠.. 알겠사옵니다 조금만 드셔야해요! "
" 알았다. "
그렇게 제 처소로 돌아왔지요.
막 잠에 드려고 누웠는데........
밖에서 들리는 궁녀들과 상궁들 목소리.
" 세자저하! 아니되시옵니다!! 아니되시옵니다!! "
뭐가 아니된다는 말이지?
" 물러가거라!!! 어서 술을 더 가져오너라! 술을!!! "
감초에 술만 타서 먹는 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가?
저는 세자저하의 처소로 갔습니다.
" 빈궁마마!! 세자저하좀 말려주셔요!! 술을 세네병 드시더니... "
" 세자저하께옵서 원하신다고 하면 말려야지 그걸 갔다줘야하느냐 "
" 아니면 저희들의 목숨은 없다하여.. "
" 목숨을 걸고 세자저하를 말렸어야지! 너희들을 죽이기야 하겠느냐. 어서 방문을 열어라! "
방문을 여니.. 술을 드시고 계시는 세자저하가 계셨습니다.......
" 저하!!!! 왜 이러셔요. 그만 잠자리에 드셔요 예? 오라버니!!!! "
" 니가 뭔데 들어라 말아야? "
...........차갑고 냉정한 목소리.. 그런 목소리를 처음 들은 저로써.. 모든 행동이 중지되고말았지요...
" 세자저하. 제가 잘못한게있다면 용서하시고 그만 잠자리에 드십시오 궁녀들과 상궁들을 보셔요 "
" 알았다. 알았으니 물러가라 "
그리고 물러가려고 했는데.....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아까도 속았으니까요
" 아,안되겠습니다 세자저하를 저기 잠자리에 눕혀드리고 잠들때까지 곁에 있어야겠어요 "
저는 억지로 세자저하를 일으켜 잠자리에 눕혀드렸습니다...
이런 모습을 처음 보는 저로써... 그런 오라버니가 낯설게만 늦겨집니다......
그렇게 세자저하.. 아니 오라버니는 편안한 얼굴로 잠에 들었습니다..
저도 피곤하였기에;; 잠에 들러 처소로 막 가려고 하는데.....
" 지우야....... 가지마..... 가지마....... 흑....... "
" 오,오라버니....... "
" 지우야... 옆에 있어......그냥......옆에........ "
오라버니께서 제 손을 힘껏 당기시더니 오라버니 옆에 뉘었습니다..
할수없이 또 합방을 쓰지말라는 어마마마와 아바마마의 명을 지키지 못하였습니다.......
오라버니는 왜 그러는 것인지............
첫댓글 후훗..지우 넘 귀어버요^^
ㅋㅋ기대 할께요 ㅋㅋ
넘재미있어요~ㅋ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