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를 배우기 시작한지는 어언 25년
테니스를 치고 살아온 시간 보다는 라켓을 놓고 살아온 시간이 더많으니 구력을 말하라고 하면 어찌 해야 할지 모르겠다. ㅎ
퇴행성이라는 단어가 무싯날 뭐 찾아오듯 하는 나이가 되어가다 보니 라켓 놓은지도 한참, 그래도 마음은 젊은 날의 열정이 남아 테니스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은 쫄깃 쫄깃(가수 이재훈 버전)해지는 ... 마음으로
니가 정말 보고싶어지는 날이면 창문을 열고 머나먼 고향하늘을 바라본다.
스산한 바람이 열어놓은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걸 보아 곧 가을이 시작되려나 보다
가을이 주는 감미로움과 함께 내게 애창곡이 되어준 '낙엽은 지는데'를 흥얼 거리며 산책길에서 만났던 고운 인연들을 생각해 본다 .
산책길에서 만난 수많은 고운 인연은 추억이라는 책갈피에 곱게 저장되어 내겐 그리울 때 꺼내보는 행복바이러스가 되었다. 최근엔 우리동네 예체능의 테니스 편으로 고국의 테니스 사랑을 가감 없이 보았고, 그나마 이젠 끝나나 싶었는데, 호주 오픈이 시작되어 최고 선수들의 게임으로 눈이 호강 할 수 있었으니 이 얼마나 좋은지,
더불어 내 고향 강원의 보물 홍성찬 (우천초 이형택의 후배)이 주니어 대회에서 준 우승이라는 쾌거를 거두어 우리나라 테니스 미래를 세계에 알렸으니 더욱 반갑고 행복하고 ...
책상위의 컴터 속에서 아주 오래전 추억을 꺼내 보았다
강원지부의 첫 시발점이 된 횡성 우천초에서의 첫 벙개는 내가 테산에서 한 일 중 제일 잘한 일이라는 생각.. 맞나?ㅎㅎ
우리는...
중산
우리는
나이를 먹을지라도
세월은 먹지 말기로 하자
우리는
나이를 생각하기는해도
바람결에 바위같은 믿음으로
너의 그 순수함을 잃지는 말자
그렇게 다짐 해보지 않겠니?
(2008-11-22 데레사칭구의 생일을 맞이해서)
빛 바랜 사진일지라도 오래된 아름다운 추억은 지금 나를 살게 하는 원동력이다.
첫댓글 강원도 치악산은 얼음녹는 소리가 들리는 봄이 오고 있는데 호주는 가을이 가까워지는가봅니다,,일케 많은 생각들을 떠 올릴려면 가을이라는 계절이 필요하지요,, 가끔은 추억이라는 것을 꺼집어 내어보면 그 추억이란 눔이 비타민 역활을 하지요,,참 아름답고 좋은날이였습니다,, 더 많은 추억들을 만들수 있는 날들이 있음이 살아가는 우리네들 희망이고 또 하나의 행복이겠지요,,건강 잘 챙기시고 맨날맨날 행복하셔요
가을이 오는가싶더니요 며칠은 불볕 더위가 기승이네요. 더위가 몸을 지치게 하니 더욱 그리워 지는 가을...가을속에서 찾아낼 그리움이라는 추억이 또 다른 나를 지탱하게 하리라믿습니다. 아제님과의 고운 추억도 함께요. 울 아제님도 맨날맨날 행복해야 하는거 알죠.
횡성 그 코트에서 이형택의 혼을 이어받을 홍성찬... 저 꼬마가 이제 어른이 되가는데 강력한 후원자 소화데레사칭구를 알고 있을까...ㅎ... 오랫만에 글과 사진을 보니 칭구의 눈이 다 나앗나보이...ㅎ... 데레사가 만든 횡성모임 쥔을 잃으니 한창 화려햇던 강원횡성모임이 추억으로 되었고나... 이 칭구도 이러저러해서 라켓놓은지가 몇달이 다되가네... 봄이 오는대로 연장들고 즐거움 심으러 밭에 가야겟지... ^^
언냐 `무효닷 .. 펜더 사진 빠졌잖아 `힝
펜더가 이럴 줄 알았어~~
그러게 펜더는 내 마음속에...잘지내지
여기는 봄을 기대하며 이야기 하는 시절인데.. 소화데레사님 가을을 맞이하시는 모습 떠올리며 묘한 교차감이 듭니다~ㅎ 우리들의 테니스에 얽힌 많은 추억들이 차곡차곡 쌓인 테니스 산책~ 오행시~ 멋진 글입니다... 이제 우리모두 팔딱팔딱 뛰지는 못해도ㅋ 토닥토닥 함께 즐테하며 뵙는 날 기대하며 그리움도 쌓아봅니다.. 잘 지내시다가 행복한 모습으로 뵐께요...^^♡
고국의 절기가 입춘이면 이곳은 입추라고 생각해요...펄펄 뛰던 시절이 마냥 그리워 지는 나이.. 지아님의 글에서처럼 토닥토닥 테하면 아픈 다리에도 힘을 얻게 되겠지요 지아님 늘 고운 날 행복함으로 가득채우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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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그 역사를테아우님이 이어가고 계심이 자랑스러워요...변함없이 테산 사랑해 주시는 아우님 건강함 몸과 마음이 가득한 나날되길 기원합니다.
환한 웃음으로 산책 여기 저기 발자취 남겨놓으신 데레사언니.산내들 오라버니~
가을이 깊어가는 호주에서 산책의 책갈피를 넘기며
멋진 오행시로 마음 전해 주셨네요.
언니의 시와 중산님의 스케치로 열렸던
문경정모 참 대단했었죠?
이젠 모두 아련하게 기억할 수 있는 그 때 그 시간... 사진이 나를 웃음짓게 하더라구..
아우님과 함께했던 추억도 다 담아내지 못했지만 늘 가슴 한켠에 그리움으로 남아 있는걸.. 건강히 잘 지내지
보고 또 봐도 보고싶은 님들이네요
묵묵하게 양미리만 굽던 우리 산내들형님
첫 태동하는 곳이
사진을 보면서 그나마 마음을
먼 길 마다않고려와준 아우님과의 첫 만남 ... 온 라인상에서만 보았건만 바로 아우님을 알아봤지...아우님이 소피아 가져다 줘야 한다고 산내들에서 기다리던 그 메밀전병... 잊혀지지 않는 그리운 추억.....
옛 추억의 아련함들이 묻어나오고 테니스산책을 그리워하는 데레사누부야의 향기가
진하게 배어 있는듯 합니다 호주 생활에는 무탈하시고 건강은 괜찮으신지..
한동안 눈으로 고생하시는 듯 해서 좀 그랬습니다 ^^
횡성은 원주에서 가까운 곳인데...이형택,홍성찬선수가 우천초등학교 출신이군요~
자랑스럽겠습니다 ㅎㅎ~
횡성과 원주는 이웃 사촌 내가 살던 곳은 원주시였지만 거리 상으로는 횡성이 가까워 우천에서 횡성에서 공을 치곤 했지요. 성찬이가 운동하는 모습을 지켜보았고, 이젠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이 대견 하고 승승장구 하길 기원할 뿐이죠...아우님도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하고자 하는 모든일 잘 이루길 바래요..
햐......정말 좋은 사람들,,,보고싶은 사람들 .......
데레사 누님...잘 지내시지라....산내들 형님도 잘 계시고요.......
소성지부장님하고 산내들 형님하고 마도로스 셩님하고....할수만 있다면...
쇠주한잔 하면서 옛애기 하고 싶구만......에휴
세월이 비껴가길 기대하지만 여지없이 흘러가는 시간이 나를 함께 데리고 가는구먼...
산내들 앞 냇물속에 아우님과 함께 발 담그며 먹던 그 쇠주맛, 마도로스 친구가 가져다 준 동동주 맛 ...
진주의 장군이가 썰어주던 회맛 앚을 수 없는 그리움들이지...
와우~/
멋지십니다/
그때가 그립겠습니다/
열정이 느껴 지네요/
테니스와 테산을 사랑 하는사람 으로서/
마음이 갑자기 기뻐지네요/
홍셩찬 선수가 저렇게 훌륭하게 성장 하고 있다는것에/
마음이 허뭇 하시고 행복 했을것 같아요/
앞으로도 큰기대를 합니다~~~~~/
테산에서의 멋진 추억 잘 떠 올리 시면서 늘 건강 하시고 행복하세요///
테니스와 테산 사랑하는 킴님의 남다른 마음을 알것 같습니다.거운 나날되세요..
저야 만년 하수지만 마음은 고수 못지 않은 열정 뿐이지요.
킴님의 고운 댓글도 추억으로 자리매김 할거예요.
늘 함께해주셔서 고마워요.
건강하시고
젊은날의 데레사누님 사진을 다시 보게 되는군요.
사진마다 웃고 있는 모습이 무척 고우십니다.
실제로는 한번도 뵌적이 없지만....소식 들으면서....사진 보면서....
또 이렇게 그리워 하는가 봅니다.
이렇게라도 자주 소식 전해 주세요^^
시굴 아우님은 한번도 못보았지만 아주 오래된 추억을 함께 가지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답니다.
온라인 산 책길에서 만들어 가는 인연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고마워요 .
"평생을 사랑해도 그대 그리운 내 친구여" 멋진 노랫 말 처럼 참 멋집니다
참 좋은 노래도 오래 기억되지만 정말 좋은 친구는 가슴에 간직된 내겐 또 다른 하나의 영혼 같은 거겠지요. 그게 바로 산책에서 만든 많은 인연들이 아닌가 싶어요..새벽강가님 고맙습니다
소화데레사님 이..........참 에쁘다는 생각.............^^
에혀... 거 무신 말씀을... 실물을 보았으면서 풍금님이 그리 생각했다면 그건 온전히 사진빨이 아닐런지... 보고싶은님...
잘지내지요
으앙~
난 왜 눈물이 나는 걸까요?
참 시간이 많이 흘렀네요
옛날의 그 열정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 이곳에서
맘을 위로받기도 하고
또 웃기도 하고
바보처럼 눈물 흘리기도 하네요
보고파요. 언니~~
그리고............^^
열정이 서서히 식어 간다해도... 이렇게 주고 받을 수 있는 산책길에서의 고운 덧글이 있어 또 다시 그리워 하고 사랑하고, 위로받기도 하고 위로 하기도 하는 우리들이 아닌가 싶어요. 아우님의 모습을 떠 올려 봅니다. 장군이도 많이 컸지요
언제든 소통할 수 있는 이곳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금 느끼게 하네요
오랜만에 바람
퇴행성 때문에 테니스를 못 하고 있다니 많이 아쉽네요.
테니스 치는 선수들 어느 한군데
안 좋은 사람들 많아서 어떤때는
전부 환자 끼리 한 코트에 들어
갈때가 있는데 한번 스윙 하고는
아야야 통증 호소 해서 그 느낌
아니까 서로 웃기도 하지요.
살살 조금씩 하는 것도 안 되나봐요?
마음은 펄펄 날것 같은데...
의사가 절대 금지라고 하니 겁이 나내요.
새해에는 몰래 조금 해볼려구요.ㅎㅎ
만년 하수라 잘 치지는 못하지만 ...
잘계시지요?
추억은 깊은가슴속에 있나봅니다 ~~
찡하니 밀려오는 향기 오래오래 ~~^^
오라버님 오랜만이예요. 봄맞이하는 보길도의 은빛 물비늘이 무척이나 아름답겠지요?
가끔 이렇게라도 뵙게 되니 반갑고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길 빌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