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를 망치는 음식 석유로 만드는 껌 식품 영양학 우리가 먹는 음식 하나 하나는 우리 몸을 건강 하게도, 혹은 병들게도 할 수 있습니다. 식품영양 전공자들이라면 생활하는 중에 의, 식, 주, 중에 식 부분에 관한 자료들이 눈에 뛰인 다면,, 자기 것으로 소화하기 바랍니다. 요즈음엔 누구나가 먹을거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이에 대한 정보 또한 넘쳐나고 있습니다. 전공자라면 일반인들보다. 더 깊이 있게 알고~소화 시킬 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 부터. 신문을 보다가 텔레비젼을 보다가 식부분에 대한 것이 나오면, "앗~내것이 나왔구나~" 생각하시고, 소화시키시기 바랍니다. -----------------------------------------
뇌를 망치는 음식 : 석유로 만드는 껌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껌의 주성분은 석유입니다. 즉 석유에서 합성된 플라스틱입니다. 요즘 자일리톨 껌이 아주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저도 이 글을 쓰기 위해서 자료를 조사하던 중 참으로 걱정과 분노와 씁쓸한 마음 등 복잡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껌은 무미무취의 껌 베이스에 맛이나 향을 가한 것입니다. 껌을 씹고 있으면 점점 맛이나 향기가 없어지는데 이것은 맛이나 향기가 침에 녹아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녹지 않고 입 속에 남아 있는 것이 수지입니다. 이 수지는 원래 천연의 식물성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석유에서 화학 합성된 것이 주성분으로 사용되어집니다. 즉 천연의 식물성 수지는 껌의 기원이 된 멕시코와 마야문명에서 오랫동안 이용되었던 껌의 원료였습니다. 이 식물성 수지를 치클이라고 하는데 치클을 제조하는 지역은 중남미나 동남아시아 국가입니다. 그런데 치클의 생산량이 열대우림의 채벌과 함께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 때문에 양이 적어져 값도 무척 비싸졌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값도 싼 초산비닐 수지라는 석유에서 화학 합성된 플라스틱이 껌 베이스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초산비닐수지는 접착제의 주성분으로 도료(페인트)에 사용되기도 합니다. 초산비닐수지가 석유에서 만들어지는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석유를 정제하여 나프타, 등유, 경유등으로 나눕니다. 그중 나프타를 분해 정제하여 에틸렌을 만듭니다. 에틸렌을 산소와 반응시키면 초산비닐이 됩니다. 그리고 이 초산비닐을 연결하면 껌 베이스의 원료가 되는 초산비닐수지가 됩니다. 연결하기전의 상태의 초산비닐은 피부나 점막 그리고 눈에 자극을 주는 유해물질입니다. 현재 시판되는 껌 가운데 치클100%의 껌은 존재할까요? 현재로는 없다 입니다. 현재 시판되는 껌 가운데 치클 100%등 식물성 수지만으로 된 제품은 없습니다. 게다가 풍선껌은 초산비닐 수지 100%입니다. 부푼 풍선이 터지지 않도록 초산비닐 수지만을 사용한 껌은 절대 씹어서는 안 됩니다. 또한 껌에는 정제당 70%와 첨가물이 30%가 들어갑니다. 우선 정제당은 대부분이 백설탕입니다. 여기에 단맛을 보정하기위해서 정제포도당이나 정제물엿을 조금씩 사용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정제당보다는 어마어마한 첨가물에 있습니다. 향료, 색소, 유화제, 연화제, 가소제, 향 보조제등이 모두 화학물질입니다. 여기서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향료입니다. 만일 하루에 3번 껌을 씹는다면 이 사람은 매일 8g의 이상의 껌을 씹게 되는데 이때 섭취하는 향료가 0.1g이 됩니다. 액상향료 0.1g 이라면 쉽게 말해서 물 한 방울쯤에 해당합니다. 대수롭지 않은 양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정도의 양에는 보통 수 백 종의 화학물질이 들어 있습니다. 그중에는 환경호르몬이 들어 있을 수 있으며 아직 검증이 되지 아니한 발암물질도 있을 수 있습니다. 청정도시국가인 싱가포르 국민들은 껌을 씹지 않기로 유명합니다. 시내에서는 껌을 먹지 못하도록 법으로 규정되어 있는이유도 있지만, 국민들 사이에 껌의 폐해에 대한 공감대가 충분히 확산되어 있어서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하지만 얼마전에 싱가포르가 자랑하는 이 금기가 깨졌습니다. 정부가 껌 금지법을 부분적으로 해제하기 시작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조치를 미국의 압력에 굴복한 결과라고 봅니다. 이 조치가 취해지자마자 청정도시에 세계 최대 껌 재벌인 미국 리글리(Wrigley)사가 보무당당하게 입성했습니다. 이것이 오늘날 문명국 가공식품 정책의 현주소 이며 우리의 현실이기도 합니다. 자일리톨 껌이 선풍적인 인기를 끈 것도 이런 배후가 있지 않을까 의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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