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해마다 3월을 ‘성 요셉 성월’로 지내고 있다. 성
요셉 성월은 성모 마리아의 배필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기른
아버지인 요셉 성인을 특별히 공경하고
그의 삶을 묵상하는 달이다.
요셉 성인은 성령으로 예수님을 잉태하신
약혼자 마리아를 주님 천사의 명령에 따라
아내로 맞아들이면서
하느님의 구원 사업의 조력자로 등장한다.
그렇지만 구세사에서 요셉 성인은
그다지 드러나지 않는다.
성경에도 그에 관한 내용이 많지 않다.
의로운 사람으로서 직업이 목수였고,
약혼자 마리아의 잉태를 알고 갈등하였으며,
아기 예수님과 마리아를 보호하려고
헤로데 임금의 폭정을 피하여
이집트로 피난하였다는 기록뿐이다.
그럼에도 요셉 성인에 대한 신심은
초대 교회 때부터 매우 깊었으며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3월 19일이 요셉 성인의 축일로 자리 잡은 것은
12세기 무렵이다.
예루살렘 성지를 이슬람에게서 탈환하려는 십자군은
요셉 성인을 공경하고자 나자렛에 교회를 세웠다.
그 뒤로 성인에 대한 공경과 축제는
주로 작은 형제회(프란치스코회)의 노력으로
유지되고 전파되었다.
1479년에는 식스토 4세 교황이
요셉 성인의 축일을 모든 교회로 확산시켰다.
1870년에는 비오 9세 교황이
요셉 성인을 ‘거룩한 교회의 수호자’로 선언하였다.
한편 1955년에 비오 12세 교황은
해마다 5월 1일을
‘노동자 성 요셉’ 기념일로 지내도록 선포하였다.
글...매일미사 내용 중에서...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