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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용식물의 보존과 이용
(藥用植物의 保存과 利用)
명지대학교 사회교육원
객원교수 이 재원
서론(緖論)
지구상의 모든 식물은 나름대로 유용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인류의 역사가 유구함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전체 식물군의 일부분이 활용되어질 뿐 나머지는 그대로 방치되어 있거나 무관심 속에 소멸되어 가는 것도 적지 않을 것이다. 식물자원 가운데 가장 유용성이 높은 것은 약용식물이다. 그 안에는 식용식물을 포괄하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약이 아닌 것이 없다고 하였다. 그렇다면 이 땅에서 나는 모든 식물은 약용식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이를 규명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나름대로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고 할 수 있지만 아직도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 자연을 누리고 보존하는 데에는 적극적인 탐구와 실용적인 연구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 무관심은 무지로부터 오며, 남획으로 인한 멸종의 위기는 이기심에서 비롯한다. 더불어 사는 지혜는 곧 자연환경을 보존하는 첩경일 것이다.
본론(本論)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식물의 종류는 비교적 다양하다. 크게 나누어 육지식물과 해양식물을 들 수 있고, 육지식물 중에는 수생식물도 포함할 수 있다. 하등식물에서 고등식물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원산 약용식물의 총수는 대략 3,000종에 육박하고 있다. 자세한 것은 생략하고, 그 가운데 몇 가지 식물을 예로 하여, 보존과 이용 면을 살펴보기로 한다.
[1] 긴병꽃풀
1. 학명(學名): Glechoma hederacea var. longituba Nakai [ = G. longituba (Nakai) Kupr. ]
2. 과속 및 생태(科屬及生態): 꿀풀과(脣形科). 덩굴성 다년초(蔓性多年草).
3. 분포(分布): 남부에서 북부, 산야의 조습한 양지쪽 저지대 또는 물가주변. 국외로는 중국, 일본, 유럽등지에 분포. 원예종으로 전세계적으로 널리 심고있는 무늬병꽃풀(G. hederacea 'Variegata')도 정품에는 미흡하나 대용약재로 쓸 수 있다고 본다.
4. 개체수(個體數): 현저히 감소추세, 일부지역은 멸종위기, 원인은 제초제의 남용.
5. 한자식물명(漢字植物名): 활혈단(活血丹).
6. 이명(異名): 연전초(連錢草).
7. 약명(藥名): 금전초(金錢草).
8. 약용부분(藥用部分): 전초(全草).
9. 채취시기(採取時期): 늦은 봄부터 초가을 까지, 지상부 전초를 잘라내어 볕에 건조한 다음 저장, 사용에 대비(晩春至初秋, 切取地上部全草, 晒乾後貯藏, 使用對備).
10. 이용실태(利用實態): 극히 제한적으로 사용이 추정될 뿐이며, 약령시장에서는 본종이 아닌 중국산 콩과식물(荳科植物)의 광동금전초(廣東金錢草; 金錢草 Desmodium styracifolium <Osbeck> Merr.)가 수입되어 판매되고 있으며, 역시 중국산의 앵초과(報春花科)식물인 노랑길넘이풀<편자>을 금전초(金錢草. 正藥名; 大金錢草, 植物名; 過路黃 Lysimachia christinae Hance)라 하여 근래에 수입되어 일부 판매되고 있다. 따라서 현재 국내에서 약용으로 이용되고 있는 금전초는 중국산이 전부이고, 금전초라는 이름 가운데 가장 약효가 우수한 본종(本種; 긴병꽃풀)을 포함하여 순수한 국내산의 금전초(金錢草)는 소량이 민간약초 차원에서 일부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11. 역사문헌(歷史文獻): 긴병꽃풀이 금전초(金錢草)로 처음 기록된 것은 중국 청대(淸代)의 의가(醫家) 조 학민(趙 學敏)의 저서인 본초강목습유(本草綱目拾遺; 1765年 刊行)이며, 이후 중국의 많은 의서(醫書)에 기록되어, 본식물에 대한 활발한 연구를 통하여 약용식물로서의 가치와 임상적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근래에는 우리나라 의서에도 더러 기록되고 있으나, 실제 사용에 있어서는 앞서의 지적과 같다.
12. 약성(藥性): 쓰고 매운맛이 있으며, 서늘하다(苦辛. 凉)<中藥大辭典>. 독이 없다(無毒)<源>. 맛이 조금 달고, 성은 약간 차다(味微甘, 性微寒)<本草綱目拾遺>.
13. 귀경(歸經): 간· 담· 신· 방광경(肝· 膽· 腎· 膀胱經).
14. 효능(效能): 거풍산독(去風散毒)<本草綱目拾遺>. 청열· 해독· 진해· 이뇨· 소종(淸熱· 解毒· 鎭咳· 利尿· 消腫)<中藥大辭典>. 이뇨배석· 산어소종(利尿排石· 散瘀消腫)<全國中草藥匯編>.
15. 주치(主治): 일체창개, 수종, 황달, 해수, 폐옹, 토혈, 풍습비통, 학질, 경간, 질타손상, 습진, 창선, 이하선염, 나력, 열림백탁, 옥경종통, 습열대하, 월경부조, 변독, 치루, 뇌루, 고혈압, 요로감염, 요로결석, 방광결석, 신장결석, 간담결석, 급성신염수종, 황달형간염, 골절, 탕화소상, 뇌공등중독, 사교상. <이상 발췌문헌; 본초강목습유, 중약대사전, 전국중초약회편, 중약학, 향약대사전>. (一切瘡疥, 水腫, 黃疸, 咳嗽, 肺癰, 吐血, 風濕痺痛, 瘧疾, 驚癎, 跌打損傷, 濕疹, 瘡癬, 耳下腺炎, 瘰癧, 熱淋白濁, 玉莖腫痛, 濕熱帶下, 月經不調, 便毒, 痔漏, 腦漏, 高血壓, 尿路感染, 尿路結石, 膀胱結石, 腎臟結石, 肝膽結石, 急性腎炎水腫, 黃疸形肝炎, 骨折, 燙火燒傷, 雷公藤中毒, 蛇咬傷)<以上 拔萃文獻; 本草綱目拾遺, 中藥大辭典, 全國中草藥匯編, 中藥學, 鄕藥大辭典>.
16. 포제(炮製): 보통은 말린 약재(藥材)를 그대로 쓰고(乾品生用), 지혈용(止血用)은 탄화(炭化; 焦炒)하여 쓴다.
17. 용법· 용량(用法· 用量): 내복(內服); 달이거나, 즙액(汁液)을 내어 복용(服用). 술을 담가 복용하기도 한다. 건조품(乾燥品; 말린 것)은 3~5錢, 신선품(新鮮品; 생것)은 1兩 內外. 외용(外用); 짓찧어 환부에 붙이거나, 즙을 내어 바른다.
18. 금기(禁忌): 본품은 약성(藥性; 藥의 性質)이 서늘하기 때문에, 비위가 허약하여 소화불량 또는 설사중인 사람이나, 여러 병증이 음증(陰證; 寒證, 虛證)인 경우에는 신중히 사용하여야 할 것이며, 생즙 복용은 더욱 조심하여야 한다.
19. 임상응용례(臨床應用例): (1).담낭염(膽囊炎) 또는 담결석(膽結石)의 병증에 소양증(少陽證; 口苦· 咽乾· 目眩· 胸脇疼痛· 往來寒熱等)을 갖춘 경우에는 소시호탕(小柴胡湯; 시호· 황금· 반하· 인삼· 감초· 생강· 대조. <상한론방>)에 배합하여 쓰되, 황달(黃疸)을 겸한 때에는 인진호(茵蔯蒿)를 배합하여 사용한다. (2). 소양증이 여전히 풀리지 아니하고, 구역질이 그치지 않으며, 심하가 급박하고 답답하여 번거롭고 발열이 보다 심하며, 변비가 있는 실증의 경우에는 대시호탕(대시호탕; 시호· 황금· 작약· 반하· 생강· 지실· 대조· 대황. <상한론방>)에 배합하여 응용 할 수 있다. (3). 소간이담배석탕(疏肝利膽排石湯; <中醫臨床處方手冊 第3章 消化系統疾病 膽石症與膽囊炎 p.1177 中國醫藥科技出版社 1998年 刊行>)을 예로 들면, 금전초(金錢草)를 군약(君藥)으로 40~50g정도 대량 투입하고, 계내금(鷄內金) 20g, 울금(鬱金) 15g, 시호(柴胡) 12g, 강황(薑黃), 지실(枳實), 향부자(香附子) 각10g을 배합하여 처방을 조성(組成)하였는데, 그 효능(效能)은 소간이담(疏肝利膽)· 활혈화적(活血化積)으로 수증가감(隨證加減)을 통하여 담석증(膽石症)을 치료하는 좋은 방제(方劑)임을 보여주고 있다.
20. 실물사진(實物寫眞): 별도제시.
21. 보존· 증식재배(保存· 增殖栽培): (1). 본종의 자생지 보존은,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대개 농수로와 전답 인근지역에 자생하기 때문에, 농촌에서는 제초제의 과다 사용으로 인한 점차적인 멸종의 위험을 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2). 가능한 곳은 자생지 보호를 철저히 하도록 하고, 나머지는 국내 및 해외 수요를 창출하여 재배를 통한 증식과 보급에 힘써야 할 것이다. (3). 실생법과 분주법이 잘 되나, 일반적으로는 분주법이 보다 유리하다고 본다. 분주법은 4월 중순 무렵부터 8월 중순 까지가 시기적으로 적당한데, 덩굴이 뻗으면, 마주난 잎 마디 부분 위에 얕게 흙을 덮어두거나 접지면에 작은 돌덩이 또는 고정할 수 있는 끈 혹은 가는 나뭇가지를 이용하여 착근을 도울 수 있다. 한편으로 덩굴을 잎이 달린 채로 10~20cm 정도 잘라 내어 묘판에 꺾꽂이 형식으로 비스듬히 심은 다음, 흙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뿌려두면, 착근이 잘되어 생육 할 수 있게 된다. (4). 대량 번식이 가능하며, 병충해도 비교적 적은 편이다. (5). 본격적인 증식재배와 수확을 위해서는 적지선택 시비조건 병충해방지 생산량과 수요량에 따른 공급의 균형등 몇 가지 보완적 연구과제가 있으나, 큰 어려움은 없으리라고 본다.
22. 동속근연식물(同屬近緣植物): 병꽃풀(歐連錢草 Glechoma hederacea L. < = Nepeta glechoma Benth. >. 공동(功同)<全國中草藥匯編>. 참고(參考); 병꽃풀의 분포지역은 한국남부, 중국의 신강지역, 대만, 일본, 유럽등.
[2] 개별꽃
1. 학명(학명): Pseudostellaria heterophylla(Miq.) Pax [ = P. Heterophylla(Miq.) Pax ex Pax et Hofflm. ]
2. 과속 및 생태(科屬及生態): 석죽과(石竹科), 다년초(多年草).
3. 분포(分布): 남부에서 중북부 전역, 산지 저지대(山地 低地帶)의 활엽수림하(闊葉樹林下) 반음지(半陰地), 다소 습윤(濕潤)하며 부엽토(腐葉土)가 많고 배수(排水)가 좋은 곳. 국외로는 중국, 일본등지에 분포.
4. 개체수(個體數): 많은 편.
5. 한자식물명(漢字植物名): 이엽가번루(異葉假繁縷).
6. 이명(異名): 해아삼(孩兒蔘).
7. 약명(藥名): 태자삼(太子蔘).
8. 약용부분(藥用部分): 덩이뿌리(紡錘形 塊根).
9. 채취시기(採取時期): 이른 봄 또는 늦 가을. 여름에 채취한 것은 뿌리가 부실하여 약으로 쓸 수 없다.
10. 이용실태(利用實態): 현재 약령시장에서 본품을 취급하는 곳이 거의 없다. 시중에서 이를 생산하여 판매하는 곳이 없기 때문에 사실상 약이든 건강보조식품이든 쓸 수가 없는 실정이다. 웬만한 산속이면 지천인 것도, 제때에 이것을 효과적으로 이용 할 수 없다니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응용가치가 매우 높으며, 맛이 좋고 독이 없으니, 기운이 없고 소화가 부진하며, 평소 체력이 약하여 땀이 많고, 신경이 예민하며 가슴이 두근거리고, 깊은 잠을 못 이루며, 구갈이 잦고, 빈번히 마른기침을 하는 경우에는, 단방으로 또는 필요에 따라 몇 가지 약재를 배합하여 복용하면 좋은 효과를 볼 것이다. 최근의 의서를 보면, 각종 질병의 초기 또는 말기에, 체력은 약하고 병세가 중하여, 인삼과 같은 강한 약을 쓰기 어려운 경우, 본품을 사용하는 예가 적지 않다. 태자삼(太子蔘)은 인삼(人蔘)에 비교하여 약력(藥力)이 온순한데, 이 점이 체질과 병증에 따른 부작용이 적기 때문에, 곧 널리 쓰일 수 있는 강점이 되기도 한다.
11. 역사문헌(歷史文獻): 중국 청대(淸代)의 의가(醫家) 오 의락(吳 儀洛)이 저술(著述)한 본초종신(本草從新; 1757年 刊行)에 정식 약명(藥名)으로 채택되어 쓰여 진 이후, 본초강목습유(本草綱目拾遺; 卷三 草部)에도 실려 있으며, 현대(現代)에는 많은 의서에서 태자삼(太子蔘) 또는 해아삼(孩兒蔘)이란 이름으로 쓰여 있다. 우리나라 의서 가운데는 한약임상응용(漢藥臨床應用; 1986年 成輔社 刊行), 원색천연약물대사전(原色天然藥物大事典; 1989年 南山堂 刊行), 향약대사전(鄕藥大辭典; 1990年 永林社 刊行), 중약본초학(中藥本草學; 1998年 保健新聞社 刊行)등에 기록되어 있다.
12. 약성(藥性): 달고 조금 쓴 맛이 있고, 성은 평하다(甘微苦, 性平). 더러는 따뜻하거나 차가운 약으로 표현한 의서도 있다. 독이 없다(無毒).
13. 귀경(歸經): 비· 폐· 심경(脾· 肺· 心經).
14. 효능(效能): 보폐기, 건비위(補肺氣, 健脾胃), / 보기생진, 자양강장(補氣生津, 滋養强壯).
15. 주치(主治): 폐허해수, 비위허약, 식욕부진, 소아병후체약무력, 신경쇠약, 심계실면, 상진구갈, 간염, 자한, 도한, 기허설사.(肺虛咳嗽, 脾胃虛弱, 食慾不振, 小兒病後體弱無力, 神經衰弱, 心悸失眠, 傷津口渴, 肝炎, 自汗, 盜汗, 氣虛泄瀉).
16. 포제(炮製): 폐기가 허약하여 기침이 나고, 숨이 찬 경우에는 꿀에 버무려 구워서 쓴다(因肺氣虛咳嗽喘息者 蜜漬炙用).
17. 용법· 용량(用法· 用量): 달여서 복용하거자 가루내어 복용한다(煎湯或散劑服用). 2~7錢(8~28g)
18. 금기(禁忌): 모든 장부(五臟六腑)의 허증(虛證)에는 꺼릴 것이 별로 없다.
19. 임상응용례(臨床應用例): 급성 또는 만성간염(急性或慢性肝炎)에 태자삼(太子蔘)과 옥미수(玉米鬚; 옥수수 수염)을 각 30g을 합하여, 달여서 2번에 나누어 아침과 저녁에 복용하면 낫는다.(中藥學, 全國中草藥匯編).
20. 실물사진(實物寫眞): 별도제시 예정.
21. 보존· 증식재배(保存· 增殖栽培): 자생하는 곳은 많으나 방심할 것은 못된다. 몸에 좋다하면 언제 이 땅의 식생이 파괴될는지 모를 일이다. 자생지 보호는 물론이요, 대량 수급을 위해서는 적절한 증식을 통하여 종자를 확보하고, 재배지를 늘려나가야 할 것이다. 중국의 일부 의서에는 이미 재배법이 비교적 자세히 적혀있다.
22. 동속근연식물(同屬近緣植物): (1). 긴개별꽃(長梗假繁縷 <源>; Pseudostellaria japonica Pax), (2). 다화개별꽃(多花假繁縷 <源>; P. multiflora Y. Lee sp. nov.), (3). 덩굴개별꽃(蔓生假繁縷 <源>; P. davidii <Fr.>), (4). 숲개별꽃(細葉假繁縷 <源>; P. sylvatica Pax), ( 5). 좁은잎개별꽃(狹葉假繁縷 <源>; P. angustifolia Y. Lee sp. nov.), (6). 지리개별꽃(智異假繁縷 <源>; P. okamotoi Ohwi), (7). 참개별꽃(高麗假繁縷 <源>; P. coreana (Nakai) Ohwi), (8). 큰개별꽃(大葉假繁縷 <源>; P. palibiniana <Takeda>Ohwi). 以上 8種에 對한 藥名은 本人이 새로 지어 붙인 것임. 모두 太子蔘과 功效가 비슷하여 代用으로 쓸 수 있음<源>. 文獻參考; 大韓植物圖鑑(李昌福 著, 1993年 鄕文社 刊行), 原色韓國植物圖鑑(李永魯 著, 1997年 敎學社 刊行).
[3] 대나물
1. 학명(學名): Gypsophila oldhamiana Miq.
2. 과속 및 생태(科屬及生態): 석죽과(石竹科). 다년초(多年草).
3. 분포(分布): 남부· 중부· 북부. 해안가 사석지의 양지바른 곳에서 자생.
4. 개체수(個體數): 급격한 감소 추세. 원인은 해안선을 따라 개발되는 인공시설물과 자연의 식생파괴를 방치하고 복원하는 노력을 소홀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5. 한자식물명(漢字植物名): 장예사석죽(長蘂絲石竹).
6. 이명(異名): 산은시호(山銀柴胡), 은시호(銀柴胡).
7. 약명(藥名): 사석죽(絲石竹).
8. 약용부분(藥用部分): 뿌리(根).
9. 채취시기(採取時期): 이른 봄 싹이 돋아 나오기 전이나, 또는 지상부의 잎과 줄기가 마를 무렵인 늦 가을(初春未發生苗的時期, 或地上部葉及梗 將乾燥時期的晩秋).
10. 이용실태(利用實態): 대나물의 뿌리는 은시호(銀柴胡)의 대용약(代用藥)으로 쓸 수 있다. 국내에는 동속식물(同屬植物)인 정품(正品) 은시호(銀柴胡; Stellaria dichotoma L. var. lancelata Bunge / = S. gypsophilodes Fenzl.)가 자생(自生)하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시중에는 대나물의 뿌리(絲石竹; 銀柴胡)를 판매(販賣)하는 곳이 거의 없고, 중국산(中國産) 역시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11. 역사문헌(歷史文獻): 은시호(銀柴胡)의 이름은 본초강목(本草綱目; 明代 李時珍 著, 1590年 刊行, 收載藥物 1892種)에서 처음 붙여졌고, 그후 꾸준한 연구결과 지금의 의서에는 약성에 대한 것과 다양한 임상적 응용면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
12. 약성(藥性): 단맛· 쓴맛· 약간의 아릿한 매운맛이 있고, 성은 조금 차다(甘· 苦· 微辛辣, 性微寒).
13. 귀경(歸經): 간· 위경과 동시에 폐· 비· 신경에도 들어간다(入肝· 胃經 及同入肺· 脾·腎經).
14. 효능(效能): 청열량혈, 소간해울, 이뇨소종,산어소적 (淸熱凉血, 疏肝解鬱, 利尿消腫, 散瘀消積).
15. 주치(主治): 허로골증노열, 음허구학, 왕래한열, 흉협동통, 소아감열이수, 부인대하, 경폐조열, 소복자통, 배뇨곤란(虛勞骨蒸勞熱, 陰虛久瘧, 往來寒熱, 胸脇疼痛, 小兒疳熱羸瘦, 婦人帶下, 經閉潮熱, 少腹刺痛, 排尿困難).
16. 포제(炮製): 건품생용(乾品生用). 간감(肝膽)의 적취(積聚)에는 별혈(鼈血; 자라피)에 버무려 볶아 사용하면 더욱 우수하다. 내상허로(內傷虛勞)에는 꿀과 함께 볶아서(蜜炙) 쓴다.
17. 용법· 용량(用法· 用量): 달여서 복용하거나 가루내어 복용한다(煎湯或散劑服用). 1~3錢(4~12g).
18. 금기(禁忌): 외감풍한증(外感風寒證)의 초기와, 혈허무열자(血虛無熱者)는 복용을 꺼린다. 체력이 약한 경우에는 정기(正氣)를 부조(扶助)하는 약물(藥物)과 함께 배합하여 써야 한다.
19. 임상응용례(臨床應用例): 음허조열증(陰虛潮熱證)에 은시호, 별갑, 지골피, 지모, 청호, 생지황, 감초등(銀柴胡, 鼈甲, 地骨皮, 知母, 菁蒿, 生地黃, 甘草等)을 각각 1~2錢을 체력과 병증에 따라 배합하여 수전복(水煎服)한다. 본방(本方)은 골증노열(骨蒸勞熱)을 아울러 치료 할 수 있다.
20. 실물사진(實物寫眞): 별도제시 예정.
21. 보존· 증식재배(保存· 增殖栽培): 자생지(自生地)의 개체수가 최근 들어 급격한 감소를 보이고 있다. 임상적 가치가 충분하기 때문에, 증식 및 현지 인근지역에서 재배를 통하여 대량생산과 홍보를 겸하면, 뿌리는 약용하고, 어린순은 건강보조식품 또는 나물로 이용 할 수 있어, 유망한 자원식물이 될 것이다.
22. 동속근연식물(同屬近緣植物): 없음. 단, 원예식물로 재배되는 유사종인 안개꽃이 있다.
[4] 땃두릅나무
1. 학명(學名): Oplopanax elatus Nakai ( = Echinopanax elatus Nakai )
2. 과속 및 생태(科屬及生態): 두릅나무과(五加科). 낙엽관목(落葉灌木).
3. 분포(分布): 지리산 이북의 고산지역 능선 아래의 반양지 또는 활엽수 밑의 부엽성 사질토가 있는 곳. 국외로는 중국과 일본에도 분포한다.
4. 개체수(個體數): 자생지의 개체수는 멸종에 가까운 희귀식물이 되어가고 있다. 나물 채취자의 남획이 가장 위협적이다. 발견자의 눈에 보이면, 어린잎이 달린 순을 모조리 뜯어가기 때문이다. 안타까운 일이다.
5. 한자식물명(漢字植物名): 동북자인삼(東北刺人蔘).
6. 이명(異名): 동북자인삼(東北刺人蔘).
7. 약명(藥名): 자인삼(刺人蔘).
8. 약용부분(藥用部分): 뿌리 또는 뿌리껍질(根或根皮).
9. 채취시기(採取時期): 이른 봄 새싹이 나기 전, 또는 낙엽이 진 뒤의 늦은 가을에 뿌리를 캐어 햇볕에 말린다(初春未發生苗葉的時期, 或將落葉時期的晩秋, 根部採挖後 晒乾).
10. 이용실태(利用實態): 땃두릅나무의 뿌리(刺人蔘)가 약재로서 시중에서 거래되는 것은 거의 없다.
11. 역사문헌(歷史文獻): 중국의 의서 전국중초약회편(全國中草藥匯編 No.1627 彩圖<寫眞>No.923 인민위생출판사 1975년 간행), 길림중초약(吉林中草藥)에 수재한 것을 중약대사전(中藥大辭典<簡字體本> No.2579 上海科學技術出版社 1977年 刊行 / 新編中藥大辭典<繁字體 臺灣本> No.1862 新文豊出版公司 1982年 刊行)에서 인용 게재하였고, , 중국본초도감(中國本草圖鑑 No.1303 商務印書館 1989年 刊行), 중국장백산약용식물채색도지(中國長白山藥用植物彩色圖志 P.307 No.468 人民衛生出版社 1997年 刊行)에도 쓰여 있다. 국내 의서 가운데는 향약대사전(鄕藥大辭典 P.439), 천연약물대사전(天然藥物大事典 上卷 P.257)등에 기록되어 있다.
12. 약성(藥性): 달고 조금 쓴맛과 매운맛이 있으며, 성은 온하고, 독이없다(甘· 微苦辛, 性溫, 無毒).
13. 귀경(歸經): 비· 폐· 신경과 심간경(入脾· 肺· 腎經 亦入心· 肝經)<源>
14. 효능(效能): 보중익기(補中益氣), 조양(助陽; 중추신경흥분작용), 조정혈압(調整血壓; 고혈압은 내려주고, 저혈압은 적정수준으로 끌어 올림), 해열(解熱), 진해(鎭咳).
15. 주치(主治): 신경쇠약, 정신억울, 정신분열증, 양위(임포텐즈), 저혈압, 고혈압, 당뇨병, 기허해수(神經衰弱, 精神抑鬱, 精神分裂症, 陽萎, 低血壓, 高血壓, 糖尿病, 氣虛咳嗽).
16. 포제(炮製): 건품생용(乾品生用). 비폐기허에는 꿀에 구워 쓴다(脾肺氣虛者 蜜炙用).
17. 용법· 용량(用法· 用量): 달이거나 가루내어 복용(煎湯或硏末服用). 1~3錢(4~12g).
18. 금기(禁忌): 별로 없음.
19. 임상응용례(臨床應用例): 자인삼은 인삼의 효력에 가깝다고 함(보다 깊은 연구가 필요함)<吉林中草藥, 中藥大辭典>.
20. 실물사진(實物寫眞): 별도제시.
21. 보존· 증식재배(保存· 增殖栽培): 땃두릅나무는 뿌리와 함께 나무껍질 나무줄기, 잎 등 모두 이용가치가 높은 식물이다. 희귀식물이 되어버린 본식물은 조속히 세심한 생태적 연구와 더불어 보존책을 강구하고, 아울러 증식재배법을 널리 펴서, 필요한 경우에는 언제나 또한 누구나 쉽게 구하여 쓸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자생하는 현지에서의 실생법과 분주법을 시행하고, 점차 축적되는 재배기술을 응용하면, 고랭지에서의 대량생산을 통하여 수요자에게 원활한 공급이 가능하다고 본다.
22. 동속근연식물(同屬近緣植物): 없음.
[5] 벌사상자
1. 학명(學名): Cnidium monnieri(L.) Cusson
2. 과속 및 생태(科屬及生態): 산형과(繖形科). 1년 또는 월년초(一年或越年草).
3. 분포(分布): 남부에서 북부 산지 저지대와 하천주변. 국외로는 중국.
4. 개체수(個體數): 종자 번식이 왕성하여 자생처에서는 군락을 이루는 경우가 많음.
5. 한자식물명(漢字植物名): 사상(蛇牀).
6. 이명(異名): 사미(蛇米), 사상실(蛇牀實), 사상인(蛇牀仁), 쌍신자(雙腎子), 야회향(野茴香).
7. 약명(藥名): 사상자(蛇牀子).
8. 약용부분(藥用部分): 열매(果實; 種子).
9. 채취시기(採取時期): 7~8월경에 열매(果實; 種子)가 누렇게 익으면 이삭부분을 잘라내어 대략 말린다음 열매를 털고, 잡질을 제거한 다음, 볕에 바짝 말려서 저장한다.
10. 이용실태(利用實態): 국내에서는 벌사상자의 열매를 정품(正品) 사상자(蛇牀子)로 사용하는 경우가 매우 드문 편이다. 한편 우리말 식물명의 사상자(Torilis japonica <Houtt.> DC. / 藥名; 절의<竊衣>, 화남학슬<華南鶴蝨>)를 사상자(蛇牀子)로 오인(誤認)하여 오래전부터 써오고 있다.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 채택된 이래 오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본초서(本草書)에서 중요 약재로 취급하고 있으며, 동의보감(東醫寶鑑)에도 기록되어 있고, 국내 의서에 대부분 기록하고는 있지만, 원종(原種)에 대한 올바른 기록은 최근의 몇몇 의서(醫書) 뿐이다. 벌사상자의 어린순은 나물이나 방향성(芳香性) 채소로 이용 할 수 있다. 전초(全草)를 한습성(寒濕性) 또는 과민성피부병(過敏性皮膚病)에도 응용할 수도 있다. 이처럼 유용성(有用性)이 높은 식물이지만, 관심부족과 전문적 연구결여로, 소요량은 많으나, 국내산 수급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11. 역사문헌(歷史文獻):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 이하 역대 본초서.
12. 약성(藥性): 맵고 약간 쓰며, 성은 따뜻하고, 독이 없다(辛· 微苦, 性溫, 無毒).
13. 귀경(歸經): 신· 비경(腎· 脾經).
14. 효능(效能): 조습살충, 온신장양, 거풍산한(燥濕殺蟲, 溫腎壯陽, 袪風散寒).
15. 주치(主治): 습진, 개선소양, 음낭습양, 양위, 부인한습대하, 자궁냉증불잉, 한습비통(濕疹, 疥癬瘙痒, 陰囊濕痒, 陽萎, 婦人寒濕帶下, 子宮冷症不孕, 寒濕痹痛).
16. 포제(炮製): 건품생용(乾品生用). 상초병(上焦病)에는 주초(酒炒), 하초병(下焦病)에는 염수초(鹽水炒), 상하통용(上下通用)에는 염주초(鹽酒炒), 지혈(止血)에는 초탄(炒炭)하여 쓴다.
17. 용법· 용량(用法· 用量): 내복(內服); 달이거나 환약 또는 가루약으로 복용(煎湯或丸硏末服用). 외용에는 달인 물로 환부를 씻는다. 또한 뜨거울 때 김을 쏘여도 좋다.
18. 금기(禁忌): 하초에 습열이 치성하거나, 신음부족으로 허화가 망동하는 경우(下焦濕熱熾盛者, 因腎陰不足 虛火妄動者 均忌).
19. 임상응용례(臨床應用例): (1).사상자산방(蛇牀子散方); 부인의 하초가 냉하여 생긴 한습대하에는, 좌약을 써서 따뜻하게 치료하여야하는데, 사상자산이 이를 주치한다(溫陰中坐藥<金匱要略 婦人雜病脈證幷治第二十二 396條 方No. 203>. / 婦人陰寒, 溫陰中坐藥, 蛇牀子散主之<脈經 卷九>). 처방; 사상자 1미(一味)를 가루내어, 백분(米粉或鉛粉)을 조금 넣어, 고루 섞어 반죽한 다음, 대추알 모양과 크기로 만들어, 솜에 싸서 음호속에 넣어두면, 자연히 따뜻하게 된다(蛇牀子仁, 右一味, 末之, 以白粉少許, 和令相得, 如棗大, 綿裏內之, 自然溫).
20. 실물사진(實物寫眞): 별도제시.
21. 보존· 증식재배(保存· 增殖栽培): 자생지보호와 함께 종자를 확보하여 대량재배하면 농가의 소득향상은 물론, 약재로서의 보급 또한 원활하여 질 것이다.
22. 동속근연식물(同屬近緣植物): 없음.
[6] 산해박
1. 학명(學名): Cynanchum paniculatum Kitagawa [ = C. paniculatum (Bunge) Kitagawa / = Pcnostelma paniculatum (Bunge) K. Schum. ]
2. 과속 및 생태(科屬及生態): 박주가리과(나마과; 蘿藦科). 다년초(多年草). 양지를 좋아하며, 비교적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람.
3. 분포(分布): 전국 낮은 산자락이나 계곡 또는 전야지(田野地). 국외로는 중국 일본에도 분포.
4. 개체수(個體數): 비교적 희귀식물에 속하는데 근래 들어 더욱 감소추세.
5. 한자식물명(漢字植物名): 서장경(徐長卿).
6. 이명(異名): 귀독우(鬼督郵), 석하장경(石下長卿).
7. 약명(藥名): 서장경(徐長卿).
8. 약용부분(藥用部分): 뿌리 또는 뿌리달린 전초(根或帶根全草).
9. 채취시기(採取時期): 이른 봄 싹이 돋기 전이나, 지상부의 잎줄기가 마른 뒤의 늦은 가을(未發生苗葉時期的初春, 乾燥地上部梗葉時期的晩秋).
10. 이용실태(利用實態): 본 식물은 앞서의 지적한 바와 같이 산야에서 드물게 볼 수 있는 희귀식물에 속한다 할 것이다. 땅위에서는 가녀린 잎과 줄기를 가졌으나, 희고 긴 여러 가닥의 모아난 뿌리가 땅속으로 잘 발달되어 있다. 마치 용담초의 뿌리를 닮은 모습이다. 키다리 줄기(60cm내외) 끝에 달리는 꽃은 5개의 별모양 화관(花冠)이 있어, 미풍에도 한들거리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다. 근래 소수 원예가들이 시험 삼아 재배하는 것을 보았을 뿐, 본격적인 재배는 볼 수 없었다. 따라서 시중에서 약재로서의 거래는 전무한 상태이다.
11. 역사문헌(歷史文獻): 산해박(徐長卿)은 신농본초경 이래, 중국의 역대 의서에 수재되어 있지만, 국내에서는 기록된 의서도 희소하고 임상에 응용하는 예 또한 드믄 편이다.
12. 약성(藥性): 맵고 따뜻하며, 독이 없다(辛溫, 無毒).
13. 귀경(歸經): 폐· 위· 간경(肺· 胃· 肝經).
14. 효능(效能): 거풍해독, 이뇨소종, 활혈지통(袪風解毒, 利尿消腫, 活血止痛).
15. 주치(主治): 소변불통, 간경화복수, 각기, 질타손상, 정신분열증, 만성기관지염, 피부습진, 담마진, 대상포진, 피부소양, 풍습관절통, 골절종통, 한성위통, 장염이질, 아치통, 요통, 월경통, 독사교상, 전구교상(小便不通, 肝經化腹水, 脚氣, 跌打損傷, 精神分裂症, 慢性氣管支炎, 皮膚濕疹, 蕁麻疹, 帶狀疱疹, 皮膚瘙痒, 風濕關節痛, 骨節腫痛, 寒性胃痛, 腸炎痢疾, 牙齒痛, 腰痛, 月經痛, 毒蛇咬傷, 癲狗咬傷).
16. 포제(炮製): 건품생용(乾品生用). 지혈에는 초탄(炒炭)하여 쓴다.
17. 용법· 용량(用法· 用量): 내복(內服)에는 달여서 복용(水煎服). 1~3錢(4~12g). 외용(外用)에는 생것은 짓찧어 바르거나(搗敷), 말린 것은 가루 내어 도포(塗布)한다.
18. 금기(禁忌): 체력이 허약한 경우에는 신중히 복용하여야 한다.
19. 임상응용례(臨床應用例): (1). 정신분열증(精神分裂症)의 경우, 서장경 15g 정도를 끓는 물애 우려내어 적당히 식힌 다음 차(茶)처럼 마시면 낫는다. (2). 요통· 위한기통(腰痛· 胃寒氣痛)에는 서장경 6~12g 을 달여 복용한다. (3). 담마진· 우피선· 접촉성피부염(蕁麻疹· 牛皮癬· 接觸性皮膚炎)등에는 서장경을 달인 물로 씻고, 달여서 복용하거나 가루 내어 물에 타서 복용한다. (4). 독사에 물린 경우에는 서장경(徐長卿)과 반변련(半邊蓮; 수염가래꽃의 전초)을 합하여 달여서 복용한다. 신선한 것은 짓찧어 상처부위에 붙이거나 즙을 내어 바른다. <以上 參考文獻; 本草經義疏 1995年 人民衛生出版社 刊行>.
20. 실물사진(實物寫眞): 별도제시
21. 보존· 증식재배(保存· 增殖栽培): 자생지 보존에 힘쓰고, 종자를 확보하여 증식 재배를 늘려 나가는 한편, 적절한 수요 창출에 나선다면, 약용 자원식물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은 종이라 할 것이다.
22. 동속근연식물(同屬近緣植物): 없음.
결론(結論)
(1). 약용식물의 자원을 확보하고, 수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는 , 무엇보다도 국민적 관심이 요구된다. 소수의 이해집단의 전유물이 아니요, 온 국민의 자산이기 때문이다.
(2). 오늘날 우리의 문화적· 물질적 풍요를 돌이켜 보면, 우리의 선조들이 유구한 역사 속에서, 이 땅에 나는 모든 것을, 자연의 법을 지켜 이용하고,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슬기로움이 있었기에 가능하였을 것이다.
(3). 자연은 원상대로의 보존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합리적으로 이용하느냐 하는 것은 더욱 중요한 문제이다. 한 포기의 풀이, 한 그루의 나무가, 우리의 건강한 삶을 보증하고, 질병 때에는 생명을 지켜 줄 수 있음을 안다면, 누구나 이를 귀하게 여기지 않겠는가?!
(4).여기까지 몇 가지 약용식물을 예로 하여 보존과 이용에 관하여 대강을 살펴보았는데, 아울러 적절한 보급에 대한 것도 고찰할 필요가 있다. 사전에 치밀한 대책이 없이 , 어설픈 홍보는 오히려 남획을 부추길 뿐, 희귀식물의 경우는 개인적인 은닉과 멸종을 재촉할 수도 있다.
(5). 자생지의 지리적· 기후적· 주변요소 등의 환경적인특성을 심층연구하고, 종자 및 종묘확보를 통하여, 증식· 재배의 가능지역(자연적· 인공적)을 넓혀가며, 홍보와 보급대책을 병행하여 강구하여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參考文獻)
신농본초경, 본초경의소, 실용경방집성, 천금익방<본초>, 증류정화비용본초, 본초강목, 본초강목통석, 향약집성방, 동의보감, 본초종신, 본초강목습유, 동양의학대사전, 전국중초약회편, 중약대사전, 중약학, 향약대사전, 원색천연약물대사전, 본초학, 대한식물도감, 원색한국식물도감. <이상 저자 및 출판사명· 간행연대 생략>. (神農本草經, 本草經義疏, 實用經方集成, 千金翼方<本草>, 證類政和備用本草, 本草綱目, 本草綱目通釋, 鄕藥集成方, 東醫寶鑑, 本草從新, 本草綱目拾遺, 東洋醫學大辭典, 全國中草藥匯編, 中藥大辭典, 中藥學, 鄕藥大辭典, 原色天然藥物大事典, 本草學, 大韓植物圖鑑, 原色韓國植物圖鑑. <以上 著者 및 出版社名· 刊行年代 省略>.
비고(備考)
1). 내용에 담지 못한 예비 식물: 오미자(五味子), 남오미자(南五味子; 紅骨蛇), 장구채(硬葉女蔞菜; 말뱅이나물 즉 王不留行의 代用品), 모싯대(薺苨), 벌등골나물(佩蘭; 一名 蘭草), 재쑥(甛葶藶子), 자란(白芨), 약난초(山茨菰), 얼레지(車前葉山茨菰; 猪牙花), 뻐꾹채(漏蘆), 헛개나무(拐棗; 枳椇子), 송악(常春藤), 상동나무(雀梅藤), 조릿대풀(淡竹葉), 꿩의다리(馬尾連; 馬尾黃連).
2). 본 원고는 2002년 9월 12~13일에 있었던,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주최한 "추계 수목원 운영 전문화 Workshop"에 초청을 받아, 특별강연을 하였던 내용인데, 일부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수정을 가하여 다시 쓴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