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들머리인 석현리선착장..왼쪽의 산으로 올라야합니다..
화살표 방향으로 진행..
9시 45분경 제1코스로 진행...여기엔 12km로 표시되어 있으나 종점인 정중앙천문대
근처에는 10.38km..도대체 어느게 맞는건지??
혹시 가실분이 있다면 석현리에서 시작하면 무지하게 힘듭니다..
코를 박고 올라야 하는 급경사의 봉우리를 대여섯개 넘어야하고
내리막의 경사도 아주 급하지요..해서 저는 2코스를 권하고 싶습니다..
산행시작해 조금 걸어가니 소양호의 절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이때만 해도 정상이 아마 저기 어디쯤일거라고 생각하며 걸었죠..ㅎㅎ
잘생긴 소나무에서 한숨돌리고...
맞은편엔 사명산이 우뚝하니 위용을 뽐냅니다..
발아래엔 소양호의 자태가 아름답고...
1.44km지만 실제론 약 2km정도 될듯..ㅎㅎ
거리상으로 봐선 저기가 분명 정상은 아닐거라고...
몇개의 봉우리를 넘었는지 모르겠지만 힘들게 오르내림을 반복한 끝에 드디어 정상이 코앞에..12시 25분..
정상직전의 헬기장인데 조망이 좋은데다 넓고 바람이 없어 여기서 진수성찬의 점심을 먹었지요..
양구읍내의 아파트가 희미하게 보입니다..
오대산,방태산 방향...
오후들어 바람이 세차 겉옷을 다시 걸치고...
어여들 오셔~~~
여기는 어느쪽이더라???
일망무제(一望無際)란 바로 이런 경치를 말함이지요..
전국의 수많은 산을 다녀봤지만 봉화산 정상의 조망은 어디에도 비길바가 없더군요..
정상에서 수많은 명산이 조망되는 곳은 여기 봉화산(874m)과 제 고향인 청화산의 시루봉(876m)도 꽤 많지요..
하산종점인 중앙천문대 건물이 보입니다..
올려다 본 봉화산.
부대찌개도 맛있었지만 밑반찬들이 맛깔스럽고 깔끔했습니다..특히 고소한 두부전은...음~~~
양구읍내로 이동해 부대찌개로 뒷풀이를..
어제 다녀온 양구의 봉화산 전경입니다.
봉화산은 남원의 대간길인 봉화산이 제일 유명하지만
양구의 봉화산도 국토의 정중앙에 위치한데다 조망이 탁월해
최근에 많은 각광을 받고있습니다.
모란을 거쳐 분당서 7시 30분경에 출발한 버스가
양구의 석현리선착장에 도착한 시간이 9시 40분경..
간단하게 단체사진 한장 찍고 45분에 산행을 출발..
봉화산 정상의 높이가 874m인데다 산행거리가 10여km남짓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산행에 임했지요..
가파른 오름이 계속되길레 능선부턴 편안한 산행이 되리가 짐작했는데..
웬걸~~~~!!!!
능선에 올라보니 가파른 봉우리가 연이어 도열해 있는데..
코를박고 오름과 내림을 몇번이나 반복하면서 저봉우리가 정상??
아니고,,,저봉우리가 정상??? 또 아니고를 몇번 반복하더니
거의가 지쳐갈 무렵에 탁트인 헬기장이 나오면서 바로앞에 정상이 나타납니다...
헬기장에서 쉬면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한시경에 출발..
한점 막힘없는 정상에서 360도로 바라 보이는 대청봉을 비롯한
명산들의 도열은 잠시 숨을 멎게했습니다..
하산길로 접어들어 다시 두어개의 봉우리를 넘은후에
정중앙천문대에 도착하니 오후 3시 20분..
5시간 35분의 꽤 빡센 산행이 되었습니다..
거리는 12km인지 10.4km인지 잘 모르겠지만..ㅎㅎ
전날의 관악산 산행(과천청사-사당역)여파인지 조금은 힘겨웠네요..
감사합니다.
모리안 올림.
첫댓글 음달엔 눈이조금 있지만 정말좋은 산입니다 .
양구가 훤히 보이는 조망도 일품 입니다 부대 찌게도 좋코요 .
등산로엔 응달만 가끔씩 눈과 얼음이 박혀있고 양달엔 가뭄이 심해
먼지가 풀풀 날렸지요..
조망은 좋은데 석현리에서 정상까지가 너무 멀고 봉우리가 여러개라 힘겹습니다..
양구가 강원도에서도 오지라 음식은 소박하지만 푸짐하고 맛있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