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6일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1. 충북 충주우체국에 근무하는 김웅기 집배원은 지난 8일 혈액암으로 투병중인 20대 여성 환자에게 골수를 기증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골수기증이 가능한 확률은 부모와는 5%, 형제 간 25%, 타인과는 2만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편물뿐 아니라 사랑까지 배달하셨네요.
2. 아일랜드의 한 시의회가 제주해군기지를 반대하는 강정마을 주민들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아일랜드에서 둘째로 큰 도시인 코크시는 아일랜드 남서부에 위치한 항구도시로, 수도 더블린에 이어 제2의 도시라고 합니다.
3. 경찰조사를 받던 흑인청소년이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경관의 목숨을 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수갑을 찬 채 조사를 받고 있던 이 청소년은 신속한 대응으로 핵심적 역할을 해 당국으로부터 상까지 받는다고 하네요.
경찰은 흑인청년들을 죽여서 난리던데~~~
4. 양방과 한방 의사들이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의사들의 엑스레이와 초음파 등 일부 의료기기의 사용을, 양의사들이 반대하는 겁니다.
양측 모두 환자 권익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내가 보기엔 밥그릇 쟁탈전 같은데~~~
5. 입히고 벗기기 쉬운 팬티형 기저귀 가격은 많게는 2배까지 차이가 납니다. 그런데 제품의 성능을 비교해 봤더니 비싸다고 항상 좋은 건 아니었습니다.
소비자원이 성능 평가와 더불어 엄마들 만족도까지 종합한 비교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하니까 꼭 비교 검토하시고 사세요~
6. 전 삼성 에버랜드 직원 980여명이 '상장 안 한다'는 회사 말에 속아 전직했다가 1~2억 원을 놓친 뒤 집단 손배소를 냈다고 합니다. 우리 사주는 우리끼리가 아니라 지들끼리였다는 거지요.
7. 새해 담배값이 평균 4천500원으로 거의 2배로 올라 흡연자들의 부담이 크게 늘었습니다. 이에 외국계 담배회사가 3천원대 담배를 출시했습니다.
담배값 인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8. 현직 판사가 법원 내부 게시판에 ‘따뜻한 함박눈 같은 대법관이 그립다’는 글을 올려 대법관 후보 추천 다양화를 요구했습니다.
9. 최근 어린이집의 유아 폭행이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피해 아이들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을 수 있다고 지적하며,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전합니다.
10. 지난달 공석이 생긴 방송통신심의위원에 조영기 교수가 내정됐습니다 그는 친일논란을 빚은 교학사 교과서를 옹호하는 성명을낸 단체 대표였고 국정원 댓글사건을 축소하기도 했습니다.
11. 개봉을 앞두고 있는 제주 강정마을 관련 다큐멘터리가 예고편 편집을 요구받고 영화관 대관도 거부당했다고 합니다. 표현의 자유를 위협하는 건 총뿐만은 아니었습니다.
12.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옛 여자친구 가게를 찾아가 몸에 기름을 붓고 불을 붙인 50대 남자가 중태에 빠졌습니다.
13. 중국 산둥성 한 기업 사장이 작성한 ‘뇌물 제공 일기’가 인터넷에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산둥더저우뎬펀(澱粉)유한공사의 장레이다(張雷達) 총경리(사장)가 작성한 해당 일기에는 지방관리 100여 명에게 바친 18억원 상당의 뇌물 내역이 상세하게 적혀 있다고 합니다.
14. 어린이집·놀이터·유치원 등 어린이 활동공간 10곳 중 1곳 꼴로 납 등 중금속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5. 부산 고리원전이 또 논란의 중심입니다. 이번엔 수돗물 때문이라는데, 주민들은 방사성 물질이 함유돼 있을 수 있는 '바닷물 식수'를 먹게 될 줄 몰랐다고 주장합니다.
16. 경찰이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운전자에게 미란다 원칙을 알리지 않은 채 체포해 음주측정을 한 것은 불법 체포에 해당하는 만큼 음주운전은 무죄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17. 국제유가가 계속 떨어지면서 국내에서도 휘발유를 리터당 1천200원대에 판매하는 주유소가 속속 늘고 있습니다.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인데, 왜 내 눈에는 한군데도 눈에 띠질 않는거냐 ?
18. 운동 부족으로 인한 사망자가 비만으로 인한 사망자의 두 배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또 체중과 관계없이 하루에 최소 20분가량 힘차게 걸으면 조기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19. 충남 금산군 제원면장(5급)이 '금속노조 결사 반대'라고 쓴 현수막을 내걸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공무원의 정치 중립 의무를 위반했을뿐더러 노조가 소속된 기업과 연계된 것 아니냐는 의혹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20. 홍보 대행사가 유명 학원으로부터 1억 4천만 원을 받고 특정 강사가 좋다는 댓글 5만 5천여 개를 달아 줬다고 합니다.
유명 입시학원 후기 댓글이 알고 보면 다 뻥이였다는 얘기구만. 근데 계산해 보니까 댓글 하나에 2,500원 꼴이네...
21. 짝퉁 '아이폰'으로 유명해진 중국 휴대전화 업체 샤오미가 최근 샤오미를 베낀 더 싼 짝퉁들에게 발목이 잡혀 중국 시장 점유율마저 한풀 꺾였다고 합니다.
짝퉁이 짝퉁한테 잡혀 먹혔구만, 이럴 땐 뭐라고 위로를 해줘야 하나?
22. '장기간 방사선 노출로 손가락 괴사' 사례가 첫 보고 됐답니다.
영국의 출판사가 아동도서에 '돼지'라는 단어를 금지해 논란입니다.
새누리당 김제식의원이 지역구 행사때 해경 경비함정을 이용했답니다.
외교부는 후쿠시마 수산물의 규제완화는 정해진 바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청용 선수가 수술이 필요없어 조만간 소속팀으로 복귀한답니다.
이슬비가 내리네요. 겨울이 끝난건가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