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도 여기서 자지만 내일아침 4시반에 나가야 하니
19층 식당은 오늘아침이 마지막이다.
식사도 좋지만 테이블마운틴과 바다를 바라보는 전망이 좋아서...
구름사이로 일출.
왼 봉우리는 사자머리, 오른 쪽은 사자엉덩이
테이블마운틴에 옅은 구름 테이블보가 내려 덥히기 시작한다.
유리창에 세로로 얼비치는 줄이...
호텔로비
웨스틴호텔 외벽에 다른 건물의 그림자가.
호텔 떠나가는 도중에 뒤 좀 돌아보게 해 달라니
테이블마운틴이 잘 보이는 곳이 있다며 20여분 가더니
테이블마운틴을 바로 건너다 보이는 바닷가에 세워주니 막힘이 없다.
왼편으로 구름이 살짝 내려와 테이블보를 덮은듯......
돌아가는 길에 들리려 했다는데.
이렇게 구름이 살짝 덮인 모습이 보고싶다고 해서....
24~70 도 줌이라고 다 안들어가 나누워 찍고.
동생은 엉덩이를, 언니는 무릎 꿇고 앉아 봐야 잘 보이나...
이제 그만 가시자구요.
테이블마운틴 보던 바닷가에서 떠나 포장 비포장길을 한시간 20분여
오는도중 왼쪽과 오른쪽으로 바다가 보이더니 이 바위를 본다.
워스트코스트 국립공원에 들어서나 보다.
야생화가 아름답게 만발한 웨스트코스트 국립공원.
West Coast National Park
.
8,9월에는 야생화가 지천으로.
공원 안에는 타조 거북이 작은 영양 바닷새..
일런드영양
예쁜꽃들을 먹고 사나, 뱃속도 꽃닮아 예쁘려나.ㅋ.
이 지역에서는 일런드 영양과 사슴영양 같은 큰 영양들이 서식하고 있는데,
포스트버그 플라워 보호지역의 동물들을 볼 수 있는 기간은 봄에 한해서 가능하다.
봄철인 8,9월에 열기에 다른 철에는 사람들 입장을 안시킨단다.
바위들이 자주 보인다.
줌 잘되는 카메라는 둘째날에 망가져 휴대전화로 달래네..
등산 좋아하고 바위산 잘 올라갔는데 우선 잘생긴 바위 보니 반갑네...
내가 건드렸더니 머리 팔다리 꼬리 모두 들어갔다.
이현직사장님이 여기 사람들 보면 안좋아 한단다.
그러나 나중에 현지 가이드가
차길에 나온 거북이를 길가에로 사정없이 멀리 집어던진다.
랑가반(Langebaan)석호
랑케반 석호의 소금 습지는
북반구로부터 유입된 많은 철새들의 주요 서식처로
홍학류를 볼 수 있으며, 아프리카 펭귄을 비롯해 수천 종의 해조류가 서식한다.
어느누가, 남아공에 가야 하는 20가지 이유중 첫번째 꼽은 남아공 하늘!!!
뭉게구름, 먹구름, 때론 그저 파란하늘.....
다행이도 오늘은 남아공 하늘을 제대로 보려나 보다.(처의 멘트)
이 언덕을 넘어 차로 몇분 가니
언덕에 오르게 되고 멀리 바다와 오른쪽으로 비포장길도 보이고
8월과 10월 사이 포스트버그(Postberg) 플라워 보호지역에
다채로운 색상의 봄꽃이 만개하여 장관을 이룬다.
이러한 화려한 식물들은 주로 석회암 및 화강암에서 자란단다.
이런 꽃밭이...
꽃밭에 온 나, 웬돌밭에 있지.
12시반 이 사진을 끝으로 식당으로
West Coast National Park의 Restaurant에 1시10분에 왔다.
음식 기다리는 동안 벽면에 보이는 이해하기 쉬운 그림들
기다리는 중 집 주위의 나무에 새집으로 새들이 연락부절로 드나든다.
새집 입구는 모두 아래로,
숫컷이 열심히 집을 지으면 암컷이 와 보고 그냥 가면
숫컷이 집을 부수고 새로 짓는다네요.
장가 가려면 집장만은 남자 몫인 사람과도 닮았구나.
이사장과 운전기사.
두시나 되어 점심이...
국내라면 빨리 안준다고 난리쳤으려나.ㅋㅋ.
2시40분 식당떠나
가로수기 남국답다.
Cecil Jhon Rhodes(1853.7.5~1902.2.3.)
읽어보고싶은 사람들 있을까 하여 줄이지않고 올렸다.
핀란드에서도 러시아 황제 동상이 그냥 있고 ,
이나라도 자기네를 착취한 세실 로즈 같은 사람
동상과 기념관도 그냥둔다는게...
내생각에는 참 수긍이 안간다.
아픈역사도 역사이기는 하지만....
커스텐보쉬 보타닉가든.
Kirstenbosch National Botanical Garden.
세실 로즈가 이 가든을 만들고 계피나무까지 가꾸어
여왕 오시기를 바랬으나 여왕은 끝내 오지않았다 한다.
들어가는 입구의 맛뵈기(?)
세계최초의 야외 식물원인 커스텐보쉬 보타닉가든.
Kirstenbosch National Botanical Garden.
"세계 7대 식물원"으로 꼽히는 커스텐보쉬 식물원은
테이블마운틴의 동쪽 비탈에 자연스럽게 펼쳐져 있다.
아름다운 잔디밭과 부드럽게 흐르는 냇물, 구불구불한 오솔길은
1900년대 초 케임브리지의 식물학자 헨리 해롤드 피어슨의 작품이다.
그러나 그 기원은 1660년대 얀 반 리벡이 이곳을 식민지로 확정 짓고
이제 막 자리잡기 시작한 정착지에 야생 아몬드 생울타리를 심었던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비교적 최근에 조성된 120여 헥타르의 부지 군데군데에서
당시 심은 생울타리의 일부를 아직도 볼 수 있다.
식물원에는 다양한 테마 구역과 산책로가 있어 원하는 대로 선택이 가능하다.
몇 헥타르나 되는 남아프리카의 토종 식물 사이를 이리저리 거닐고 싶다면
파인보스 트레일은 반드시 가 보아야 한다.
그야말로 장관을 이루는 프로테아 플라워 가든이
가장 컬러풀해지는 시기는 겨울이다.
수많은 트레일 중에서도 해골 협곡으로 가는 루트는
식물원을 지나 테이블 산 정상까지 오르는
도보여행객과 등산객들에게 가장 쉽고 인기가 좋은 길이다.
식물원에서 가장 오래된 곳인 델(Dell)은 잠시 걸음을 멈추고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컬러넬 버즈 배스의 맑은 샘물은 징검돌을 돌아 그 아래 작은 연못으로 흐르고,
양치식물과 봉숭아, 가데니아 등이 옐로우드 나무 아래 가득 피어 있어
무더운 케이프타운의 여름날, 나무 그늘을 얼룩덜룩 물들이고 있다."
남아공에 서식하는 22,000종의 식물 중 9,000종의 재배와 연구를 하고 있는
커스텐보쉬 국립식물원은 테이블마운틴 남쪽의 경사를 따라 조성되어 있다.
이곳의 모든 수목과 화초에는 이름표가 있는데
이름표에는 이름뿐만 아니라 산지 등도 표시되어 있다.
이곳은 2004년 세계자연유산에 선정된
'Cape Floral Region Protected Areas'의 8개 보호구역 중 하나이다.
나무아치를 지나
나무아치 지나 다른 곳으로
우리가 좀 높은데 올라 왔나 보다.
숲사이로 멀리 시가지가 보인다.
오후 다섯시경 뒤애 오던 일행이 다른 길로 갔는지 헤어져 우리 셋이 다니게 되었다.
Bush Lily가 군자란이네..
계피나무 심어두고 세실 로즈가 여왕 기다렸다던가.
껍질이 코르크화 되어그런지 씹어보니 계피맛이 별로다.
계피나무 배경으로.
이사람들도 분재 하나봐.
모두 나온 줄 알고 나왔더니 우리 세사라람이 먼저 나온 거구나.
10여분 후 나온 일행들과 쇼핑과 식사하러...
오늘은 오전에는 야생화 오후에는 사람이 정성드려 가꾼 꽃을 보았다.
케이프타운에서 마지막 저녁이라 워터프론트의 Pick n Pay로 쇼핑 나왔다.
루이보스차는 남아공에서만 나온다는데 FIVE ROSES 제품이 좋다하여 사고
꿀도 싸다 전에 발칸반도에 갔을때에도 꿀이 싸서 혹시 설탕물(?) 했더니
가이드 말이 공산품인 설탕이 더 비싸니 그런걱정 말래서 미안했는데
여기도 꿀이 아주싸구나.
한시간여 만찬을 즐기고
Westin Grand Cape Town Hotel로 돌아가는 길에
워터프론트의 시계탑이 보이고.
쇼핑이 과하셨는지...
첫댓글 아프리카 남아연방공화국을 다녀오셨군요!그 먼곳 일래씨 덕분에 편히 앉아서 구석구석을
잘보았읍니다.
본 카페회원들은 댓글로 격려하는 문화(?)가 없는데 그나마 상은씨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들어오지 않아 서운했는데 오명씨 덕에 댓글을 보게 되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