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신을 신고 폴짝 뛰어다녀도 시원찮을 신년이건만 요즘 저의 걸음걸이랄까, 좀 더 자세히 말하면 발 건강이 영 시원치 않습니다.
요 근래 겨울철만 되면 발이 좀 불편하긴 했었는데, 올겨울 들어선 최악일 정도인지라.....
평생을 이산 저산 오르내리다 보니 두터운 굳은살이 배이고 큰 대못처럼 티눈이 여기저기 박히는 등, 십여 년 전부터는 족저근막염으로 평상시 시내행에서도 바닥이 단단한 중등산화 외에는 신지 못할 지경에 이르렀는데, 지난가을에 알프스에서 새로 구입한 중등산화도 충분히 큰 걸 샀는데도 이번 겨울철이 되니 왠지 작아 발이 아파 할 수 없이 얼마 전에 새로 하나를 장만했습니다. 겨울철 찬기온에 중등산화의 가죽뿐 아니라 발바닥과 발가락의 굳은살도 단단해져 마찰이 심해 그런가 싶기도.... 물론 오래 전의 동상 후유증도 있는 등....
제발 좀 병원에 가라는 마눌님의 따가운 성화를 굳건히 버티면서 인내의 발걸음을 지속하며 내린 나름의 결단이....
이번엔 좀 더 큰, 국산 중등산화로 바꿨는데, 등산 양말을 세 컬레나 겹쳐 신으니 그나마 조금 나은 듯 합니다.
여하튼 발 건강 또한 중하기에 새해 모든 분들의 발 건강도 기원드리겠습니다.^^
첫댓글 티눈이라도 빨리 빼봅시다.
암벽화를 자주 신는 저도 발 건강은 이래저래 편치 않은 게 현실입니다. ㅋㅋ
허선생님 같이 부지런히 산에 다니셨던 분들이 족저근막염으로 고생하시는 모습도 보는 등...
세상에 공짜 없다고 산과 등반을 좋아하는 만큼 발과 다리는 많이 고생하기 마련이니...
그래도 아끼고 달래가면서 닳아 없어질 때까지 잘 사용해 봐야지요.
더 나은 산악활동을 영위하기 위해서라도 병원 치료를 너무 멀리 하지 않으시길 권유 드립니다.^^
한국인 체형에 잘 맞는 국산 등산화가 허선생님 발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산악인으로서의 발 건강이 최우선 일 텐데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저 역시 장발(280mm) 이 몇 년 사이 티눈과 굳은살이 더해져
걷기에 여간 불편한 게 아닙니다.
더구나 옆볼이 넓어 웬만한 신발은 불편하기 일쑤여서
최대한 큰 신발을 선호 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등산화 는 캠프라인 이 넉넉한 것 같습니다.
아침저녁 발등과 발바닥 에 바세린 을 발라주고,
신 발끈은 최대한 느슨하게 매는 방법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아참 그리고 경산 삼성현문화공원 에 있는 한방문화체험관 내
족욕체험실에서 발건강 관리도 받아보세요.
저도 대구에 있을 때 몇차례 체험을 받아보니 효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캠프라인이 편하다니 조만간 고려해봐야겠습니다. 예, 발 볼이 넓어 고생했는데....
그리고 삼성현문화공원의 족욕체험실도 가봐야겠군요. 고맙습니다. 꾸벅....
허대장님~
누구보다도 발 건강이 좋아야 될 분인데 이렇게 고생하고 계시는 줄 몰랐습니다
더 악화되기 전에 빠른 치료 가능한 것 부터 서둘러 치로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걷고 난 후 발 바닥 밑에 골프공 또는 테니스 공을 놓고 발바닥으로 굴려 꼭 맛사지해 주시고요
그리고 발의 충분한 휴식도 필요합니다
안녕하세요? 해피한님, 그동안 잘 계셨습니까? 우선 새해 복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저의 발 고생은 평생 산에 다닌 덕?인 것 같아 기껍습니다.^^
예, 공으로 발마사지 하는 조언은 꼭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발을 좀 쉬게 해야 하는데, 하루도 걷지 않으면 답답해..... 그래도 적절히 오래도록 잘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해피한님께서도 건강히 좋은 길들 많이 걸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