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아내와 일박2일 남도 맛여행 다녀올 때였다.나는 자고 있는데,
아내는 책한권을 열심히 읽고 있었다.그러면서 권한 책이 바로
'나는 120살까지 살기로 했다'였다.나는 평소 인간의 생명은 하느님께서
정한대로 사는 것이다.우리가 아무리 더 살겠다고 발버둥쳐도 하느님이 오라고
하면 가야한다.물론 이말은 종교적인 의미의 하느님이 아니라 우리뜻대로
할 수 없다는 뜻이라는 것을 아내도 나도 잘 알고 있다.
아내는 이 책을 나에게 건네주면서'당신이 빨리 죽고 나혼자만 오래살면
무슨 소용있느냐.그러니,당신과 내가 같이 오래 살자'고 했다.
그리고 명일동에 있는 단월드(이 책의 저자인 일지 이승헌 선생이 창시자로
세계에 200여개의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슴)에도
일주일에 서너번씩 같이 나가자고 했다.
그래서 책을 받아들고서 오늘 처음으로 읽기 시작했다.
일지 이승헌 선생은 올해 67세로 글로벌 사이버 대학교총장,한국 뇌과학연구원장
등을 역임하셨고,현재 뉴질랜드 얼스빌리지에서 새로운 삶에 대한 경외와
감동을 함께 나누고 싶어하신다.
이승헌 선생의 부친은 얼마전에 94세를 일기로 돌아가셨다.
그가 120세 인생을 선택한 이유는 5년전 102세 되는 이종진 옹과 골프를 하며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그 연세에도 정신이 또렸하고 활기 넘쳤으며
낙천적이고 재치가 있어서 즐거웠다.
또,일지선생이 120살 살기로 선택한 이유는 단지 장수하기를 바라는 개인적인
소망때문이 아니라,평생사명으로 살아온 이웃과 인류를 위한 큰꿈과
책임감에서 비롯되었다.
이런 결정을 하고 난 후 삶에 대한 세가지 변화가 있었다.
첫째,나이에 관한 생각이 크게 바뀌었다.
둘째,몸과 마음을 더 적극적으로 관리하게 되었다.
셋째,뇌가 자극을 받아서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일하고 있다.
120살까지 산다고 하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흥미롭게 받아들이지만,반대의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다.
120살?그게 정말 가능해요?
120살?아이고
120살?맘 먹는다고 그게 되나요? 등이다.
당신의 나이에 0.7을 곱해보라.귀하가 앞으로 더살 기간이다.
나의경우 70세이니까,0.7을 곱하면 49년을 더 살 수 있다.
대략 119세까지 살 수 있다.
당신은 몇살까지 살기를 선택하겠는가?
노년을 더 적극적으로 살기 위해 몇살까지 살기를 선택해 보라고 권유하고 싶다.
단지 소망이 아니라,단단하게 마음 먹어보라.
그저 흘러가는 대로 끌려가며 살지말고,'생각대로 살아야한다.
그렇지 않으면머지않아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