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할 당(當)자는 의부(義符)로 밭 전(田)자에 성부(聲符)로 오히려 상(尙)자를 했습니다. 오히려 상(尙)자는 작을 소(小)자 아래에 들 경(冋)자를 했습니다. 작을 소(小)자에 비하여 오히려 넓은 들 경冋)자입니다. 무리 당(黨), 집 당(堂), 팥배나무 당(棠)자들은 오히려 상(尙)자가 들어 있어서 ‘당’으로 읽습니다. 잠방이 당(裆)자는 잠방이 당(襠)자의 간체자(簡體字)입니다. 당번(當番) 당직(當直) 당선(當選) 당일(當日) 감당(堪當) 응당(應當)
집 당(堂)자는 집을 흙으로 지으니까, 의부(義符)로 흙 토(土)자에, 이 글자의 발음을 표시하는 성부(聲符)로 오히려 상(尙)자를 했습니다. 마땅할 당(當), 무리 당(黨), 해당화 당(棠), 사마귀 당(螳)자들은 상(尙)자가 들어 있어서 ‘당’으로 읽습니다. 사당(祠堂) 당전(堂前) 당내(堂內) 당숙(堂叔)
터 대(垈)자는 터는 흙이니까, 흙 토(土)자 위에 이 글자의 발음을 표시하는 대신할 대(代)자를 했습니다. 대신할 대(代)자는 사람 인(人)자 변에 주살 익(弋)자를 한 글자로서, 창(戈)이나 활(弓) 대신에 사냥할 때나 간편하게 사용하는 무기입니다. 대지(垈地) 대전(垈田) 대곡리(垈谷里) 낙성대(落星垈) 공대(空垈) 건대(建垈) 택대(宅垈)
일 대(戴)자는 ‘재’로 발음하는 ‘𢦏’글자 오른쪽에 다를 이(異)자를 했습니다. 다를 이(異)자는 밭 전(田)자 아래에 함께 공(共)자를 했습니다. 여기서 밭 전(田)자는 밭을 표시한 글자가 아니라, 얼굴을 표시한 글자이고, 함께 공(共)자는 손을 두 개 그려서 얼굴을 받쳐 들고 있는 표시입니다. 곧 다를 이(異)자는 얼굴이 모두 다르듯이 다르다는 말이지요. 일 대(戴)자를 ‘대’로 읽는 것은 ‘재’로 발음하는 ‘𢦏’글자가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식초 대(酨)자도 ‘재’로 발음하는 ‘𢦏’글자가 들어 있어서 ‘대’로 읽습니다. 대상(戴上) 대아(戴亞) 대량(戴亮) 대관(戴冠) 대극(戴克) 대윤(戴倫) 추대(推戴) 봉대(奉戴)
이 글은 국화선생님의 "한자의 비밀" 카페에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