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 – The Fourth Watch(마지막 파수)”
2005. 5. 31. 갑자기 깨어 침대에 일어나 앉게 되었다. 벽에 걸린 동그란 벽시계로부터 레이저 광선이 이마 정중앙에 쏘아지며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는 음성이 들렸다. 시계를 보니 그 시각이 정확히 새벽 3시였다.
그리고는 수 년을 알람을 해 놓지 않았는데도 새벽 3시 정확한 시간에 깨우시곤 하였다. 어떤 날은 일어나니 3시 5분인데, 그것은 정확히 3시에 깨우셨는데, 피곤해 뒤척 뒤척 하다가 5분이 지난 것이다.
어제 시차적응이 아직도 힘들어 좀 일찍 9시 넘어 잤더니 깨니 2시경이었다. 3시 넘어까지 눈을 감고 묵상을 하다 보니 “왜 3시일까?”라고 하는 의문을 가졌던 그 때 이후의 일들이 생각나 현재 시간 3:35 이 글을 적고 있다. 이제 며칠 지난 5월 31일이면 만 15년이 된다.
나는 두 나라 시간대를 살고 있다. 미국에서도 자다가 새벽 2-3시에 일어나면, 한국 시간 저녁 6시-7시 되기에 글을 올리게 되고, 오후 2시면 한국 시간 다음날 새벽 6시가 되니 또 글을 올리곤 한다.
그러다 보니 때로 잠이 모자라 낮에 좀 집중이 안되는 점이 있지만, 새벽 3시가 주는 의미는 성경적으로, 그리고 시대적으로 아주 중대하다.
수년간 새벽 3시에 깨우시는 것이 이해가 잘 안되어 외국 집회에 가서 물었더니, 중보자들 가운데서 꽤 여러 사람들이 자기도 새벽 3시에 깨우신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공통적인 것이 시간대가 다른 나라의 사람들도 자기 나라 시간 새벽 3시에 깨우신다는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도 하나님께서 새벽 3-6시 사이에 깨우시는 일이 습관이 된 분들이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그리고 공통적으로 말하면, 하나님께서 이 마지막 때를 위한 중보기도와 마지막 열방 추수사명으로 부르셨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알아 보았더니 유대인에게는 4차례 파수 시간이 있는데, 일몰 시간인 저녁 6시부터 9시까지를 The First Watch, 9시- 자정을 The Second Watch, 자정–새벽 3시를 The Third Watch, 새벽 3시-6시를 The Fourth Watch(네번째 파수), 또는 The Last Watch(마지막 파수)라고 한다는 것이다.
이 마지막 파수는 영적으로 아주 중요한 의미를 보여 준다.
새벽 3시는 사단의 영들이 활동을 하다가 자기들의 캠프로 돌아오는 시간으로 알려졌다. 오래 전에 어릴 때 절에서 자라난 목사님이 미국 우리 집에 머문 때가 있었는데, 이 분은 아침 늦게까지 일어나지 않으셔서 나중에 안 것이 자기는 사단이 가장 역사하는 가장 밤이 깊은 자정부터 새벽 2시까지 영적전쟁의 기도를 하고 잔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기가 귀신을 쫓아내는 사역을 할 수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보니 무당들이 밤에 새벽 2시 넘어까지 북을 두드리며 기도하고 주문을 외우다가 새벽에는 걷어 드리는 것을 본다.
하나님의 역사는 새 역사이다. 새벽 3시는 새로운 날이 시작되는 새벽의 시작 기점이 된다. 다시 말하면 가장 어두운 시간인 동시에 날이 새는 가장 첫 시간인 것이다.
가장 밤이 깊은 자정부터 3시까지가 지나면서 점점 어두움이 사라지고 빛이 비치는 새 날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유대 민족이 애굽에서 구출된 시간대가 이 마지막 파수 시간대인 새벽이다(출 12장, 14장).
모세가 백성들을 이끌고 홍해를 건넌 것이 이 새벽이었다(출 14:25-26).
야곱이 얍복강가에서 밤새도록 천사와 씨름하다 주님을 얼굴로 보고 이스라엘이란 이름을 받은 것도 이 새벽이다(창 32:22-31).
사사 기드온이 미디안을 물리친 것도 이 새벽이다(삿 7:19-24).
예수님과 베드로가 물 위를 걸은 것도 이 시간대다(마 14:25-26).
천사들이 들에 양을 치던 목자들에게 예수님의 탄생의 소식을 알린 것도 이 새벽이다(눅 2:8-14).
주님이 이 새벽 미명(아직 밝지 않은)에 부활하셨다(마 28:1).
신랑이 신부를 맞으러 오는 때이다(마 25:1-13).
그리고 이 Last Watch(마지막 파수)는 하루의 시작의 의미만 아니라, 우리가 역사의 종말 마지막 때가 되어 깨어 있어야 함을 말해 주고 있다. 다시 말하면 종말적이고 시대적인 사명을 가진 자들로서 이 마지막 때에 자지 않고 깨어 있어야 할 때임을 말해 주고 있는 것이다.
곳곳에 종말의 징조가 나타나고 있다. 세계적인 전염병 팬데믹, 기근과 지진 등의 자연재해만 아니라, 전쟁과 난리의 소문 등 재난이 시작되었고, 주님의 재림이 심히 가까이 왔다.
코로나 바이러스 항체 인식 칩을 준비한다는 소식이나, 6월 23일 네델란드의 헤이그에서 세계 종교통합을 선언하는 일이 이제 사실로 다가 오고 있는 현실이며, 깨어 있는 자들은 2016년 아주사 110주년과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점으로 이미 배도는 완성되었다고 보는 견해이다.
정말 성경에 기록된 마지막 때의 날들이 우리 앞에 왔다.
그러나 깨어 있는 자들에게는 주님의 오심을 대망하는 시간이다. 마지막으로 기름을 준비하는 시간이다. 잠시 후면 기름을 구할 수 없을 것이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 사태 이전과 이후가 확연히 다를 것이다.
믿음의 죽정이들은 이제 코로나 사태가 진정이 되어도 더 이상 교회로 나오지 않고 집에서 예배드린다고 하다가 신앙을 잃고 떨어질 것이나, 때와 시기를 알고 신앙의 잠을 자지 않고 깨어 있는 자들은 그럴수록 더욱 일어나 빛을 발할 것이다.
어차피 6시간만 자면 된다면, 이 코로나 위기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질 때, 성경적이며 시대적인 시간대로 습관을 바꾸자.
새벽 3시-5시가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가장 조용한 시간이요, 주님과 교제하며 그의 세미한 음성을 들을 시간이다. 새벽 3시는 늦게까지 잠을 못 이루던 사람들도 잘 때이고, 아직 아무도 일어나지 않은 시간이기 때문이다.
이 시간대에 가장 잘 주님의 음성을 듣는다.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망한다고 했다. 주 안에서 깨어 있고 주님의 음성을 듣는 자들이 복되고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이다.
재난과 환난의 소문 속에서도 두려워 하지 않을 것이다. 이 시간대에 시대와 열방 중보자들에게는 하나님의 나라의 권능이 이 땅을 관통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나라가 주님의 날개(권능) 그늘 아래 거하는 자들에게 임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듣는 시대적인 계시로 다른 사람들을 깨우고 가르칠 수 있다. 때를 아는 잇사갈의 기름부으심이다.
마지막으로 이 Fourth Watch는 신랑을 기다리는 신부가 경각심을 가지고 깨어 마음으로 신랑을 맞을 자세를 가지는 시간이다.
주님께서 주인이 오면 문을 열어주려고 등불을 켜고 깨어 있는 종들에 대한 말씀을 하시면서 새벽 2시나 3시에 깨어 준비하고 있는 자들에게 복이 있으리라고 하셨다. 생각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시기 때문이다(눅 12:35-40).
로마서 13:11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왔음이라.”
누가복음 12:38 “주인이 혹 이경에나 혹 3경에 이르러서도 종들이 그같이 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이 있으리로다.”
마태복음 25:13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때를 알지 못하느니라.”
킹덤 빌더즈 전두승 목사
L.A 글로리 교회
하나님의 리콜운동
https://youtu.be/FYe1F0hGzu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