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살이 빗나가는 것은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다. 과녁이나 화살에 문제가 있지는 않다.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 안에서 문제를 찾아보고 해결을 위한 대책을 생각하고 다시 연구하여 확률을 높이고 습관이 되도록 연습을 하여야 한다. 그런 것이 훈련이고 연습이고 실력쌓기이다 사람들은 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이런 실력 쌓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그리하여 문명은 발달하고 부가 축적되고 힘이 길러진다. 그러나 그 모든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생로병사이다. 그 중에 사(死)가 가장 중요하다. 나의 모든 것을 걸어 죽음에 도전해도 죽지 않을 도리는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태어남과 죽음에 대한 주관자가 있는지 찾아 봐야 한다. 그리고 그에게 부탁을 해야 한다. 죽지 않게 해 달라거나 죽은 다음에 나를 천당으로 데려가 달라거나 해야 할 것이다. ‘죽으면 모든 게’ 끝이다’ 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조금만 생각을 해 보면 그게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죽지 않으려고 발버둥 칠 것이기 때문이다. 죽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 죽기 전에 죽기를 생각해야지 죽을 때, 죽기 직전에 죽음을 생각하고 준비한다면 후회한다. 살아 온 인생 전체가 흔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