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 민주당 대표 권한 대행은 문대성 국회의원 당선자의 논문 표절 사태에 대해 박근혜 새누리당 위원장의 대국민 사죄를 요구했다.
▲민주통합당 문성근 대표 권한대행이 23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시민들과 대화 시간을 갖고 있다. | |
문 대표대행은 23일 "논문표절 문대성 당선자가 결국 나라 망신을 시키고 있다. 국재 올림픽 위원회가 조사 방침을 밝혔다고 한다"며 "이런 사람이 국민의 대표 국회의원이 됐으니까 세계가 대한민국 국회를 얼마나 한심하게 생각하겠냐"고 지적했다.
문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렇게 말하고 박근혜 위원장의 책임론을 거론했다.
그는 "논문표절한 부도덕한 사람을 공천하고 문제가 드러났는데도 공천을 취소하지 않고, 꼭 국회에 보내달라고 호소했던 책임자가 바로 박근혜 위원장이다. 나라망신 사태의 책임자가 박근혜 위원장인 것이다. 이제 만족한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논문표절 문대성, 제수씨 성추행 김형태 문제를 격리하지 못한 것은 박근혜 위원장에게 보고했지만 안 받아들였기 때문이라고 얘기했다"는 유승민 의원의 언론 인터뷰를 언급하며 박 위원장의 결자해지를 촉구했다.
문 대행은 "탈당했으니 책임이 없다, 이렇게 침묵하고 회피할 일이 아니다. 진정으로 책임있는 정치인이라면 나라와 국민을 망신시킨 이 사태에 대해서 국민앞에 사죄하고 두 당선자의 의원직을 사퇴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성근 대표 권한 대행의 모두발언>
민생공약 250개를 실천할 민생공약특별위원회 구성 완료
민주통합당은 19대 총선에서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19대 국회의 민생공약 250개를 구체적으로 실천할 민생공약특별위원회 구성을 완료했습니다.
민생 안정, 좋은 일자리, 경제 민주화, 보편적 복지, 한반도 평화라는 민주통합당의 5대 비전에 맞춰서 5개 본부로 구성했으며, 공약실천에 대한 강한 의지와 수권정당으로서 책임감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19대 당선자 중에서 간판급 인사를 본부장급으로 전진배치하고, 전문성과 경험 등을 고려해서 간사를 선임하는 등 전 당력을 집중시켰습니다.
앞으로 5개 본부별로 민생탐방, 전문가 간담회 등을 통해서 다양하고 종합적인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서 공약내용을 구체화하고, 총선공약별 법률개정, 예산확보 등 실천방안을 수립해 나갈 것입니다.
새누리당은 총선이 끝나자마자 여야가 합의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들이 주도하고 발의했던 날치기를 막는 국회선진화법을 뒤집겠다고 하고, 또 KTX를 민영화하겠다고 하는 등 오만이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더 이상은 안됩니다. 우리 국민은 지난 4년동안 충분히 힘들었습니다. 새누리당은 다수당이 됐다고, 또 말 뒤집기 하지 말고 진심을 다해 민생을 최우선해야 할 것입니다.
논문표절 문대성, 제수씨 성추행 김형태를 당선시킨 박근혜 위원장은 두 당선자 사퇴시키고 사죄해야
논문표절 문대성 당선자가 결국 나라망신을 시키고 있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조사방침을 밝혔다고 합니다. 이런 망신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이런 사람이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이 됐으니 세계가 대한민국 국회를 얼마나 한심하게 생각하겠습니까.
박근혜 위원장께 묻고 싶습니다. 이제 만족하십니까? 논문표절한 부도덕한 사람을 공천하고 문제가 드러났는데도 공천을 취소하지 않고, 꼭 국회에 보내달라고 호소했던 책임자가 바로 박근혜 위원장입니다. 이런 나라망신 사태의 책임자가 박근혜 위원장이라는 것은 새누리당 의원조차 인정하고 있습니다.
유승민 의원은 인터뷰에서 논문표절 문대성, 제수씨 성추행 김형태 문제를 격리하지 못한 것은 박근혜 위원장에게 보고했지만 안받아들였기 때문이라고 얘기했습니다.
박근혜 위원장이 결자해지하기 바합니다. 탈당했으니 책임이 없다, 이렇게 침묵하고 회피할 일이 아닙니다. 진정으로 책임있는 정치인이라면 나라와 국민을 망신시킨 이 사태에 대해서 국민앞에 사죄하고 두 당선자의 의원직을 사퇴시켜야 할 것입니다.
점입가경 언론사태와 최시중 비리내사,
19대 국회 때 MB정권의 언론장악 청문회 반드시 필요
언론사태가 갈수록 나빠지고 있습니다.
MBC가 시사교양국을 해체했다고 합니다. 시사교양국은 PD수첩, 그리고 시사매거진2580 등 진실보도 프로그램을 제작해 온 주역이었습니다. 이 프로그램들은 MB와 새누리당에게는 눈의 가시였겠지만 국민들에게는 눈에 띄는 진실의 파수꾼이었습니다.
그리고 기존 라디오본부를 없애고 라디오제작국으로 위상을 낮췄습니다. 시사교양국과 라디오본부가 파업참가율이 높은 부서였음을 감안할 때, 이번 조치는 치졸한 보복조치로 해석될 수밖에 없습니다.
MBC에 분명하게 말합니다.
국민이 보고 싶은 것은 유쾌한 무한도전이지 김재철의 무모한 도전이 아닙니다. 국민이 기다리는 것은 권력에 굴하지 않는 기자정신이지, 청와대에 불려가서 쪼인트 맞고 MBC를 장악하는데 올인하는 쪼인트 정신이 아닙니다.
민주통합당은 19대 국회가 구성되면 국회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해서 MB정권의 언론장악에 대해서 실상을 파헤치고 책임자를 문책하도록 하겠습니다.
방송대군 최시중 위원장이 2007년부터 2008년 사이에 양재동 대규모복합단지 파이시티 시행업체 대표 이모씨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 내사를 받고 있습니다.
최시중 위원장은 미디어법 날치기 과정에서 문방위원들에게 돈봉투를 돌렸다는 의혹을 받았고, 양아들 정용욱 부패비리 사건 등으로 불명예 퇴진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검찰이 최시중 위원장 건을 제대로 수사하는 지 국민과 함께 지켜보겠습니다.
이번 사건은 제19대 국회 때 MB정권의 언론장악 청문회가 왜 필요한 지 다시 한번 그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