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돌을 맞아, 생일잔치의 자축을 위해 왕복 천리길을 마다않고, 저 멀리 신라의 뜰로 찾아가자.......영남권의 친구들이 상주에서 모였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벌초, 대회일 등이 겹치는 까닭에 몇 안되지만 그래도 영남권의 친구들이 모였다. 유붕자원방래 불역낙호라더니먼,.....
솔찮은 재미이고 반가움이였다.
상주 은하네 집에 모인 친구들,
부산에서 벽계수, 금박이, 여전한 인생, 경남 김해에서의 불꽃과 대구에서의 야생초와 반풍수, 영주에서 철마, 벌초 마치고 찾아온 경주 출신의 깜장이, 그리고 늦게 혼자서 찾아온 울산의 깜상, 한편으로 축하사절로 찾아온 사천의 노루의 밤(栗.).......
오붓한 10인의 모임이 오랜만에 화기애애하고, 늦도록 이야기 꽃을 피웠다.
다음날의 각자 사정들이 없었다면 밤을 꼴닥 세워도 좋았을 것이리라.
전국에서 미리 땡겨, 처음으로 스타트를 한 영남권의 생일 자축 축하연은 그러하였다.
토요일 오후의 고속도로의 차량 흐름도 나쁘지 않았고, 태백산 황지에서 발원한 낙동강 1,300여리 물길중 경관이 가장 아름답다는 ‘낙동강 제 1경’의 칭송을 받아 온 곳으로 하늘이 만들었다는 경천대가 있는 상주에서,
오래간만에 금박이 손잡고 무심히 흘러가는 강물을 쳐다보며 친구들과 함께 한 가벼운 달리기 흐름도 좋았었다. 또한 범띠형님과, 소띠 아우님도 어울린 주연(酒宴)의 흐름도 괜찮았고(말띠 형님은 잘 다녀오라고 친히 환송해주었고), 은하가 준비한 축하 케익과 함께 깜장이와 야생초의 불협화음(?)속에 탄생한 상주 곶감의 맛도 일품이었다.
그리고 금박이는 지난 장애인 종합체전에서 획득한 동메달 2개의 상금으로 받은 일부를 금일봉으로 찬조하여 생일자축연을 더욱 빛내기도 하였고, 은하는 맛나고 비싼 소고기를 싼값으로 내어 놓아 친구들의 자원방래를 즐겁게 하였다.
흐르는 강물을 보면서 공자님은 그렇게 말하였다고 한다.
“흐르는 것은 저러하구나”
‘저러하다’니 어떻다는 말인가? 그것은 언어로, 말로서 설명되지 아니 하는 것이리라
그 흘러감을 따라 흘러가지 아니하면 깨달을 수 없으리라.
어디 흘러가는 것이 어찌 강물뿐이랴!
시간도, 세월도 흘러간다. 흘러가는 시간도 세월도 그러하리라.
이제 3돌을 맞은 58 개띠 마라톤 클럽 친구들아
앞으로 30돌을, 혹은 그 이상으로 생일을 맞이한다한들 우리들은 여전히 58년 무술생이고 달리기를 하고 있는 친구들이겠지
사는게 개떡같을 수도 있겠지만, 그러나 우리는 58 개띠 멍이니까, 그 개떡을 잘 받아들여 맛나게 먹을 수 있어야겠지, 부디 친구들아, 늘 건강하고, 뜀박질도 잘하고, 잘 먹고 잘 살길 바란다.
스타트를 끊은 영남권 3주년 생일 자축연을 무박 2일(오늘 새벽에 부산에 도착하였으니까 무박 2일이 맞제?)하고 와서, 다른 지역에서의 축하연도 멋지고, 재미나게 보내길 바라는 의미에서 여전한 인생이 횡설수설하였다.
친구들아, 따랑해!
첫댓글 58개띠 마라톤 클럽 생일을 축하하며 친구들의 갚진 우정을 또 들을수있어서 넘 좋구나...원래 개떡이 맛있단다. ㅎㅎㅎ
요즈음이야 개떡이 웰빙이니 뭐니 해서 인기지만 옛날에는 어디 그랬겠어?그래도 맛난건 사실이지 ㅋㅋㅋ
다들 좋은 시간 보냈구나. 같이 자리하지 못해서 미안하고 아쉽네... 58개띠 멍!
전차야,네 이야기는 많이 들었다만 언제 한번 같이 달려봐야 할낀데...올 가실에 진주대회에 함 가야겠네.....
일차로 영남권이 첫 축하잔치열였구나 다들 즐거운 모습이 보인다 ㅎㅎㅎ
그려, 장미야,,너네들도 즐거운 잔치 하거라....
만남은 언제나 마음 설레이지 만 화기애애한 분위기와 넉넉한 마음이 모인 자리라 맘 편한 자리 였나 보더라. 이런 자리 마련한 은하와 만난 친구들 정말 반가웠어,
고맙다,
깜장아, 노래방도 가고 했냐? 만나서 반가워서...네가 올줄은 몰랐는디..
만나서 반가웠다, 깜장. 그런데 고무신은 아니더라.
영남의 친구들아 미안쿠나 지척에두고 참석못해서 좋은시간 보냈구나 깜장이도 왔었네 고맙다.
그려, 왔으면 좋았을터인데...담에 보자....
상주라는 고을이 인심이 좋은 곳인가 보구나~!!
두령지존, 상주 고을이 좋긴 좋더라....잘되어 가고 있지?
나도 참석 못해서 맘이 아프지만 즐거운 시간 보냈다니 다행이다. 자주 만날수 있는 기회 만들어라.
너도 왔더라면 더 즐거웠을걸....만날수록 반가운것이야
수고 많았다, 사진방에 사진올라 있다, 만난 친구들 반가웠다
계수야, 고생했서야....추진위원장 하니라고....
고생했다, 계수야.
그 시간에 형제들하고 한잔 하는 바람에 전화도 못했구나. 다들 고맙다.
쥔장, 괜찮어..지금쯤 개띠 멍들을 외치고 있겠구나....즐겁게 보내라
상주라는 고을 째금위가 나의 안태고향이라네 보은 알것니 담음 참석하도록할깨
은하집이 보은 넘어가는 길목이더먼....다음에 꼭 참석혀~
모다 잘들 갔니? 멀리까지와 너무 짧은 만남이 아쉬웠지만 11월 12일 상주 곶감 말톤때 다시 만나 좋은 시간 만들자. 친구들아 그때 많이들 와라~~~
고맙웠서야...은하야 수고 많았고,,,덕분에 좋은 시간 보내고, ...하여튼 땡큐야....늘 즐거운 달리기 해라..
은하야, 고맙더라. 언제 그 좋은 길 서너시간 함께 뛰었으면......
아쉽다~ 내가 은하네 집에서 하자 해놓고 ...갑작스레 상이 나는 바람에 갈려고 발버둥 쳤지만 안되더라 미안타 친구들...
결단아, 괜찮아. 우리들이야 다시 또 만나지만, 마지막 가시는 분 배웅 잘 해드려야지...
가까운 거리가 아닌데 성의들이 대단하다. 박수 보낸다.
그려, 멀긴 멀더라..왕복 천리길이더먼 부산에서는....그래도 즐거운 시간이였다.추남(秋男)의 가을 맞이 여행이였지 ㅎㅎㅎ....
반가웠다, 여인아. 3년이 아니라 30년이 지나도 여전한 인생이었음 좋겠네. 함께 한 신라의 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