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이틀 동안 농장에서 빡시게 일을 하고
서울로 돌아와 저녁을 먹자마자 쓰러져
눈을 떠 보니 아침 죽음보다 깊은 잠을 잤습니다.
역지 일이 수면제입니다.
봄이 왔다고는 하지만
여주는 아직까지 얼음이 얼 정도로 추웠는데
해가 뜨면 기온이 급격히 올라
일하기는 딱 좋은 날씨로
거름도 내고 로타리도 치고 분주한 날들 이었습니다.
그런데 자동차도 휘발유를 넣어야 굴러가듯
사람도 먹어야 일을 하지요
돼지머리를 삶아 막걸리와 함께 마시는데
술은 여럿이 어울려 마셔야 맛이 나지요.
재성농장 사장님과 주변 분들을 초청
고은 시인은 술을 마시는 것은 축제라고 했다는데
축제와 같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술을 마시고
재성 농장에서 붕장어와 인제 막걸리를 준비했는데
인류 요리사 수원 아줌마들이 와서 요리를하여
눈도 입도 즐거운 1박 2일의 여정 이었습니다.
사는 것 뭐 별거 있나요?
이 재미로 삽니다.
첫댓글 맛있써 보입니다
맛나게 드시구 건강하면
최고지요~
ㅎㅎ
그렇습니다
사는 것 뭐 별거 있나요
그것 조아하지 마세여 신세 망치는 경수도 있음
망친들 어떻습니까?
지금 좋으면 되지
술안주가 진수성찬이네요
일하다 새참으로 마시는 막걸리 맛은 쵝오죠 ㅎㅎ
ㅎㅎ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