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경남 함양땅을 -그때, 이미 52차 답사였으니ㅠㅠ~
밟기 전까지만해도 나는 모놀의 정수(精髓)를 제대로 느낄 수 없었다.
그러나 인터넷 카페 '모놀과 정수'라는 곳에 자주 눈도장을 찍으며
'온라인상의 새로운 도발이 이런 거구나' 라는 발상의 전환을 하게되었다.
소심한 내가 채팅이나 카페의 온라인 활동은 비정상적일 거라는 선입견이 강해
단 한 번도 시도해 본적이 없었으니 얼마나 아둔한 건지...
이 것이 최초의 내 배가 아픈 원인이었음이야~ㅋㅋ
그렇게해서 57차'거문도 답사'를 끝으로 아직도 그 지병을 앓고 있는 중이다.
자주 드나들었지만 여건상 비록 '눈팅'이라는 것만 하고나도 머리가 찌끈, 배가 사~알살
아픈 게 늘 마음 뿐이었으니... 에고~ 약 먹고 하루, 이틀에 나을 병은 아니지싶다.^^
여전히 고3인 딸아이를 핑계로 '100회 답사'는 배앓이를 더 하더라도 아쉽지만 두 눈 질끈 감아야 한다.
언젠가 '거제답사'는 회비까지 무사히 내고 오매불망 기다렸는데 어머님께서 갑자기
돌아가시는 바람에 좌절했던 기억은 - 그때 만큼은 슬픔 탓인지 유일하게 배는 아프지 않았다.
거제도 답사만 갔었어도 삼 세번은 갔었는데라며 어깨 힘도 쪼~매 줬을낀데...ㅎㅎ
게으르고, 낯가림 심하고, 다소 어눌한 내가 낯선 분들과 동행하는 여행은 꿈도 꾸지 못했었지만
두 번의 여정 중에도 인덕원참새님, 우드님, 비움님, 은사시나무님, 뫼토스님, 남해대교님, 달새님,
똥그랑땡님, 팔색조님, 김사랑님, 농부님, 단지님. 그렇지님......
- 지면 관계상 ^*~ 미처 다 못 올린 다른 분들께 죄송합니다. 쪼매만 이해해 주시어요~^0 ^
회원 모든 분들의 배려와 협력과 교감, 감히 생각지도 못한 개인기에 어찌나 살갑던지...
그 분들은 날 기억하지 않겠지만 지금 특별회원이 되신 많은 분들을 나는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
이종원 대장님의 후덕하신 성품과 은근, 초강력 카리스마에 100% 신뢰하는 모임인
'모놀과 정수'는 그렇게 나에게 늘 가고 싶어도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과 언젠가는 나도
특별회원이 돼서 서열 101번ㅋ~ 정도의 꼬리표를 달고 싶은 희망으로 치유하는 중이다.^0 ^
고3엄마의 자리를 벗어나면 모놀의 '아, 그 작고 몬생긴 아줌니' 하면 인덕원 옆 의왕에 사는
멤버라는 인식쯤은 챙겨드려야 할 것 같다.
- 꼭 그래보고 싶다.
아~! 그리고 그 거 아세요? 제 카페목록 1번이 '모놀과 정수'랍니데이~ ^0 ^
거듭. 100회답사를 맞이하며 오랜 세월을 탄탄하게 이끌어 오신 이종원 대장님께,
무엇보다 사모님께(아내의 내조 없이는 불가능한 건 아닌지요.ㅎㅎ)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많은 날, 조력하며 함께 동고동락해주신 회원님들께도 정중히 축하드리며 어줍잖은 글 남깁니다.
***
범초님의 글 늘, 잘 읽고 있었습니다.
사유의 깊이가 모자란 탓에 감히 댓글까지 드리진 못했지만...
힘드시더라도 선생님께서 가지실 수 있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쾌차하시길 진심으로 기도 드립니다!
첫댓글 진민님의 배아픔이 가슴에 와닿네요 ㅎㅎ 이쁜 따님 무사히 합격시켜놓고, 내년에는 쭈~욱 함께해요^^
내말도~~~~~(묻어가는게 취미~) ㅎㅎ
내말도~~~~~(묻어가는게 특기~) ㅎㅎ
암만~~~(이건 아낙님의 버전이지요~~)ㅎㅎ
진민 님의 모놀 사랑이 물씬 풍깁니다. 조금만 참으면 해결이 되지 않을까요? 모놀 하실 날이 곧 오시길~~~^*^
아~ 아낙수나문님, 반갑습니다. 많이 친근한 느낌이 드는 분이신데...
오프라인상에서 뵈면 정중히 인사 올리겠습니다.^0 ^
아이구~~~옆동네 사시는 진민님~
언제나 얼굴을 뵈옵나요?
우선 급한대로 롯데마트 지리산 흑돼지 삼겹살 시식코너에서라도....ㅎㅎㅎ
제 경험으로도 작은아이까지 고3 딱지를 떼어야지 엄마한테 날개가 달리는거 같애요.
아이가 고3일때는
먹어도 먹는게 아니고~
놀러가도 노는게 아니고~~
괜히 죄인 같은게 사는게 산게 아니었당게요.ㅎㅎ
진민님 딸래미가 이번 수시에 철떡~~붙어랍 ! 수리수리마하수리~~ 얍!!
저는 인덕원참새님께는 닉보다 자꾸만 '형님' 이라 부르고 싶어집니다.
아니, 속으로는 형님이시거니, 라고 이미 생각하고 지냅니다.ㅎㅎ
허락만 하신다면 그리 부르겠습니다.^^
진민님! 며칠 전 의왕에 소재한 청계사 부근에 갔었는데
의왕이 아주 조용하고 깨끗하고 살기좋은 곳으로 느껴졌어요.
동네 놀이터도 쾌적하고...
뵙지는 못했는데 느낌이 좋은 곳에서 사시는 진민님이 자녀 대학 입학 후,
곧 바로 모놀에 오시길바래요..홧팅!!
닉이 사랑스럽다고 느꼈는데 실제로도 그렇다는 얘기가 설마~ 소문만은 아니겠죠.ㅎㅎ
맞아요, 의왕은 그린벨트가 유난히 많은 전원도시랍니다.
언제든 근처에 오시면 연락주세요. 버선발로 뛰어 나가겠습니다.^0 ^
지두 같은 배가 아프네유 ㅎㅎㅎㅎㅎㅎ
생각 같아선 가는곳마다 가고싶은데~~~그래도 가끔 살짝 들어와 곁눈으루 보고 가지요 ㅎㅎ
아무렴님, 우리 서로 배 아픈 원인은 잘 알고 있으니까 치료하는데 적극 앞장서자구요.^^
카페에 눈이 부르트도록 구경만 할 게 아니라 직접 따라다니믄서 배 아픈 사람들 구경도 좀 허구... ㅎㅎ
상상만 해도 쪼매 나아지는 것 같쥬~ 아무렴!~^^
그러자구유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