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넘 영입으로 인디가 다시금 핫한 이슈이군요.
좀전에 코보님이 올려주신 분석글을 읽어보고, 댓글을 열심히 달다가, 글자수 제한으로 새로 짧은 글을 써보기로 했습니다.
저 역시 코보님과 같은 의견입니다.
결국 팻라일리와 버드사이의 가위바위보 싸움에서 버드가 말렸다고 보는데요. 오프시즌때 마엠 팬들이 모두 느꼈듯, 히트의 가장 큰 약점은 몸빵되는 5번 이었죠. 그러기에 오프시즌 오든의 영입에 게시판 여기저기 히트가 완전체가 되었다고 타 팀팬들은 절망 했었습니다. 오든을 팀에 합류시킨것에 팻 라일리가 아주 뛰어난 GM 이라는게 나옵니다. 그리곤 여짓껏 거의 보여주지 않고 있습니다. 해서 히트는 아직까지 완전체 모습을 보여준적이 없죠.
타 팀들은 어떨까요? 안그래도 리그에서 가장 약하다는 히트의 골밑을 아무리 공략한다 한들 히트는 다 이겨내고 백투백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약점이네 뭐네 해도 히트의 우승 시나리오 안에서 타팀들은 움직였던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말이죠. 인디같은 경우는 구단이 통크게 운영하지 않는 이상 이번시즌이 우승에 가장 근접했다는 것을 알것입니다. 아무리 폴조지와 스티븐슨이 스탭업을 했다고 해도 상대는 넘버1 르브론과 최강의 슈가 웨이드죠. 클래스에서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래리버드로선 한가지 방법밖에는 없죠.. 히트의 약점을 보다 더 공략하는것. 그런데.. 히트는 오든을 영입했고, 오든이 지금 어느정도로 폼이 올라왔는지 알 수가 없죠.. 불안했던 것입니다. 바로 이 시점에 팻라일리의 노련함이 나오는데요.. (물론 저의 상상속에 소설입니다) 라일리의 히트는 사실 더이상 로스터를 보강할 필요가 없다고 결정한것으로 보이구요, 이는 오든의 몸상태가 쓸만하다는 이야기 일 것입니다.
이 시점에 시장에 바이넘이라는 올스타 센터가 나왔습니다. 라일리는 전술적으로 바이넘 영입에 뛰어드는 듯 제스쳐를 취합니다. 타 팀들에게 오든이 몸상태가 그져 그렇구나.. 라는 역정보를 흘리려는 의도일 수도 있겠죠.. 또한 컨텐더 팀들에게 압박을 가하는 거죠. 바이넘 마져 히트에 가면... 이라는... 여기에서 텍사스 홀덤 결승 같은 심리전이 오고가고.. 성질 급한 버드는 (버드는 성품은 참 훌륭하지만 성질은 괘 급하고 다혈질 적이다라고 알려져 있죠) 라일리의 압박에 참지 못하고.. 질러버린겁니다. '올인'
이미 라일리는 남은 한장의 카드에 상관없이 로얄스트레이트플래쉬를 쥐고 있기에 어땠을까요? 씨익~~ 속으로 쾌자를 불렀을 겁니다. 걸렸구나!
마앰 팬으로써 소설을 한 번 써봤습니다. ~~
불안하고 초조한건 인디나 오클이지 마엠이 아닙니다. 마엠은 가지고 있는 역량을 시기적절하게 운용만 잘 하면 다른팀이 아무리 스탭업을 하였어도 넘볼 수 있는 팀이 아니기 때문이죠. 이런 운용을 지난 3년간 경험해본 라일리와 스포가 훨신 노련하지 않겠습니까? 승기를 쥐고 타 팀들을 압박하는 겁니다.. '쫄리면.. 죽으시던가~~"
제가본 인디와의 대결은..
포가: 마리오 > 조지힐 (팩트 입니다 제가 쓴 지난 편 분석을 보시면 나옵니다),
슈가: 웨이드 > 스티븐슨 (이건뭐.. 타이거 우즈와 양용은 정도의 차이겠네요),
스포: 르브론 > 폴조지 (아직은 언급할 가치가 없네요),
파포: 바쉬 > 웨스트 (웨스트도 좋은 파포 입니다만, 파포로 나서는 바쉬에 비하면 언감생심이죠),
센터: 오든 < 히버트 (오든이 어떤 상태일지 모르지만 포텐은 오든이 아무리 월등해도 이번 시즌엔 히벗이 좀더 좋을 겁니다) ,
코칭스탭: 스포+라일리 > 보겔+버드 (경험에서 차이가 많이 납니다),
벤치멤버: 앨런,버드맨,비즐리,루이스,베티에 등 벤치에만해도 올스타 멤버들이 여럿있는 히트 > 바이넘,그랜져,스콜라,왓슨 의 인디 (어차피 10~20분 활약해주는 벤치 입니다 체력은 별 상관없죠, 노련미와 경험이 더 중요합니다)
인디가 마엠을 이길수 있는 방법은 두가지 입니다. 그런데 그 둘다 그들이 스스로 만들어 내는 건 아닙니다. 첫째는 마엠의 방심이죠, 하지만 이는 작년에 히벗과 폴조지의 갑작스러운 성장에 한번 당해 봤기에 이들을 최강의 적이라 생각하고 경기에 임할 것이기에 거의 불가능한 이야기죠.
둘째는 히트의 빅3중 특히 르브론이 부상으로 나가 떨어지는 경우겠죠. 웨이드와 바쉬의 결장 역시 큰 위기로 다가오겠지만 히트는 이미 이러한 상황을 경험 해 보았습니다.
결론을 말해보자면.. 팻 라일리는 폭탄돌리기 심리전에서 승리하며 래리버드에게 폭탄을 안겨 준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넘이란 선수가 굉장히 훌륭한 올스타 센터인것 분명합니다만.. 지난 시즌 마엠의 버드맨 같은 마인드로 활약해줄지는... 모르겠네요. 자칫하면 폭탄입니다. 이번시즌 필리와 클블을 보시죠.. 바이넘은 스스로를 크게 평가하는 선수인데, 그러기에 지난 두 팀들은 바이넘과 함게 큰 그림을 그렸다가 실패한후 수렁에 빠져 있는 모습입니다. 함께 할때도 뭔가 이상했는데 바이넘이 없다 보니 난자리가 너무 큰거죠. 만에하나 바이넘이 갑자기 30대 중후반의 베태랑 스러운 마인드를 갖추고 팀에 녹아든다면, 심지어 히벗을 밀어내고 레이커스 시절의 바이넘으로 돌아와 주전 센터가 된다면 마엠 빅3를 조금이나마 긴장하게 만들꺼 같긴 합니다.
마엠 팬으로써 팬심 가득한 응원 글이기에 혹시라도 인디 팬 께서 이 글을 보시면 많이 불편하실꺼 같네요. 그래서 마엠 팬 포럼에 올린 글이니 이해 해 주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파포 항목에서 바쉬와 웨스트.. 항목빼고는 수긍이 가네요.. 명성에서는 바쉬가 높지만 실제 인디경기 마엠경기를 보면 웨스트가 지배하더군요. 2옵션이냐 3옵션이냐 차이겠지만.
이두팀의 경기 스타팅의 개인기량을 비교했을때는 마엠이 비교우위지만 그레인져나 바이넘이 합류한 인디는 만나면 어떨지 정말모르겠네요.
팀스타일또한 마엠은 웨이드 르브론 둘중에 하나라도 그날 슛감이 좋지않으면 경기가 힘들어지는 반면에 인디는 내 외각 정말 고른 균형이기때문에 좀더 쉽게경기를 하지않나 생각해보네요
예전 하슬렘 전성기때도 웨스트 못 막아서 힘들어했는데, 하슬렘 망가지고 나서 웨스트한테 계속 털리네요,, 그나마 지난 플옵때는 그럭저럭 막은것 같은데,, 플레이스타일이 막기 정말 힘들죠; 패스하는 척 하다 안으로 치고 들어오는것도 무섭고;; 파워도 좋고,, 슛도 되니;;
웨스트도 분명 좋은 파포임이 분명합니다. 바쉬 보다는 좀더 전형적인 파워포드 인거 같아요. 반면 바쉬는 활동반경이 더 넓고, 또한 빅3로 모이기 전 PER 이 리그 전체 4위를 했던 엄청난 선수죠. 바쉬가 팀에서 스탭업이 필요할 땐 얼마든지 그 역활을 해 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해서 바쉬 > 웨스트로 평가했습니다.
더불어 웨스트가 빅3와 드렙 동기인데 나이는 33으로 가장 많습니다. 한국 나이론 35세죠. 이번 시즌 바쉬는 16.6-6.8-1.1-1.0 으로 웨스트의 13.1-6.5-3.0-0.9 보다 좋구요. 둘이 동 포지션에서 맞붙는다면 바쉬가 어렵지 않게 제어할 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벤치멤버 타임을 보면.. 마엠은 진정 사기팀 입니다. 비록 한물 간듯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 웨이드 이지만, 웨이드는 웨이드죠.. 마엠에 벤치타임이라는게 존재 하는지가 의문입니다. 마엠경기를 보면 항상 어느 타임이든 (가비지 제외) 르브론 또는 웨이드가 코트에 서 있습니다. 이게 어떤 의미인지.. 즉 마엠은 벤치 타임이라는게 없죠. 리그 최고의 스윙맨 으로 손 꼽는 웨이드와 르브론이 벤치타임이라는 개념마져도 지워버렸습니다. 저는 사실 이게 마엠의 가장 큰 강점이라 생각합니다. ^^
저와 같은 생각이세요. 몇 번 댓글에 기재 했었지만, 현재 히트 선수들의 마인드는 약간은 루즈한 상태이구요. 플레이 오프엔 전혀 다른 모습일 겁니다. 님의 글 중, 페이서스에게 질 수 있는 두 가지 가능성이 너무 마음에 와닿습니다. 히트 선수들의 방심 또는 르브론의 부상...ㅎㅎ 일어나기 힘든 것이구요. 참, 일요일 닉스와 경기보니 눈빛이 약간 달라졌더라구요. 시즌 종반이나 플레이오프에 가서 보고 싶었던 눈빛을 너무 일찍 본게 아닌가 싶어 그게 걱정입니다. 너무 이른 각성...후반기는 예상대로 달리겠네요. go heat!
인디애나는 전통적으로 컨파 새가슴팀이라(통산 컨파시리즈 1-6) 3차전까지 2-1 이상으로 앞서면 마이애미가 확실히 이길거라 봅니다. 0-2상황이더라도 낙담할 필요 없이 93불스처럼 4-2로 이기면 되는거구요.
스탯님, 인디는 아직 우승 한 적은 없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가 바로 알고 있는건가요?
@으랏차차 변강쇠 2000년 전구단 5할성적 거둔 시점에서 컨파시리즈 1번 이겼습니다. 물론 우승은 못했구요(샼과 본인들 원정5할 미만승률때문에). 제말은 동부지구 우승은 했지만 파이널에서 준우승했다는 말이었습니다.
@Statistics 네, 감사합니다. 전 몰라서요. 인디가 우승했었는지 역대로 말이죠. 최근에 자료 읽어보다 알았는데 골스도 우승 한 적이 있더라구요~~ 골스 지역팬인데도 모르고 있었어요 ^^
웨스트가 보쉬와 매치업된다면 보쉬>웨스트라고 보는데, 인디상대로 스몰라인업 쓰면서 웨스트 옆에 베티에 붙이면 웨스트>보쉬 라고 봅니다... 웨스트한테 너무털려요
네 저도 동의합니다. 실제 지난 3년간 스몰라인업으로 돌렸기에 웨스트는 베티에가 수비했었고, 바쉬는 히벗과 대결했죠, 따라서 찍어준 수치는 웨스트가 훨신 준수합니다. 사실 인디는 폴 조지가 에이스 롤을 하지만 컨트롤 타워는 웨스트가 하고 있기에 공격에서 웨스트의 팀내 비중은 매우 큽니다. 또한 웨스트가 정말 좋은 파포인게 이런 롤을 잘 수행 하고 있다는 거죠. 하지만 제가 윗글에서 쓴 가정은 오든이 히벗과 매치업 되는 라인업입니다. 바쉬가 원 포지션인 파포로 나오구요.
매화님의 긍정적마인드 참좋습니다^^
^^ 함께 가시죠 쓰리핏!
오든,버드맨이 센터포지션을 35분정도만 사수해줘고 정말 든든할 것 같네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