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만 크레이트가 있었는데, 얼마전에 란도 크레이트가 생겼어요.
뒤에서 굴러다니는게 안쓰러워 크레이트를 구했지요.
450과 550을 실고 다니기위해 차를 개조합니다.
준비물은 30만키로를 향해 달려가는 조금 망가트려도 아깝지 않은 RV
합판, 다루끼, 장판, 고무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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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뒷자석에 의자를 다 떼어냅니다.
복스 일명 깔깔이라고 불리는 공구만 있으면 다 뗄수 있습니다.
요즘 나오는 차량은 간편히 탈부탁이 된다는데, 구형 렉스턴은 그런거 없습니다.
볼트만 수십개 풀러야합니다.
너무 지저분하니 청소좀 해주시고,
동전도 나오고 잃어버린줄 알았던 화장품도 나오고...
사이즈에 맞게 합판을 잘라줍니다.
한통으로 작업하면 힘드니 절반으로 나눠서 합니다.
수평을 맞춰서 다루끼로 군데 군데 다리를 만들어줍니다.
경사진 바닥에 누워있으면 개님들도 불편해 하시고,
여차하면 크레이트 꺼내놓고 사람도 잘수 있으니 귀찮아도 수평을 맞춰줍니다.
장판을 깔아줍니다.
강마루 같은걸로 이쁘게 깔수도 있는데,
막쓰고 청소하기 좋은건 역시 장판만한게 없습니다.
아름다움은 포기한지 오래...
크레이트를 넣고 고무줄로 고정시켜줍니다.
장판이 미끄럽기 때문에 빈크레이트를 실고 다닐때 혼자 여기저기 막 굴러다닙니다.
바닥에 요철을 만들어서 안움직이기게 할수도 있지만,
간단모드로 캠핑가면 사람은 여기서 잘 예정이니 바닥에 멀 박을수가 없습니다.
고무줄을 걸 고리가 없을땐 과감하게 벽에 피스를 박아버립니다.
낼모레면 30만인데 두려울게 없지요.
어짜피 남는공간 아이스박스도 가지고 다니면
장보기도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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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좌석에 사람이 타야 할때는 크레이트만 빼면 됩니다.
고스톱 치면서 갈수도 있어요.
대신 안전벨트를 못하니 안전운전은 필수겠지요.
차량 검사시 의자를 도로 붙여야 하냐면 그렇진 않습니다.
대신 띄어둔 의자를 실고 가기만 하면 되요.
차량에 먼가를 더 부착하는 개조는 단속 대상이지만,
안전과 무관한 제품을 띄어내는 개조는 단속 대상이 아니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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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개조는 차량용 어닝을 부착할 예정입니다.
요즘 좋은 제품이 많이 나왔어요.
비싸서 그렇지... ^^
첫댓글 넘넘 멋져요 나무란 아번님!!
으와...저희집에 30만 넘어서면서 미터기 고장난 차 ..그러고도 몇년을 더 타서 이제는 얼마나 달렸는지 알수 없는 차가 하나 있는데ㅋㅋㅋ
우리도 이렇게 해보자고 제안 해 봐야겠어요 -
넓고 좋은데요~
넓기도 하고 차도 가벼워집니다.
연비상승에도 조금 효과가 있지 않을까요? ㅎㅎ
고스톱치면서 갈수 있다에 막 끌리네요 ㅎㅎ
여차하면 나무란과 뒹굴 뒹굴해도 좋겠어요
동님이 한번 뒷자리에 개들하고 같이 탄적이 있는데,
먼가 좀 부산스러우면서도 행복해 보이긴 하더라구요. ^^
하나를 위해 여러가지를 포기하신듯 합니다.
사람은 둘이상 탈일이 거의없다보니 과감히 탈거해버렸지요.
덕분에 차량 무게도 많이 가벼워졋답니다. ^^;;;
손재주가 대단하시네요~ 합판을 어쩜 저렇게 규격에 딱 맞게 자르실 수 있으신지?ㅋㅋ 운전중 피곤 하시면 뒤에서 편히 누울수도 있겠습니다^^
자세히 보면 전혀 딱 맞지 않습니다.
내다 팔것도 아니라 다 대충대충입니다~
저도 고스톱에 끌립니다 ㅎㅎㅎ 야~~타!!!하면 언능 달려갑니다~~ㅎㅎㅎ
솜씨 넘 좋으세요~~부럽부럽부럽
톱과 전동드라이버만 있으면 되는 아주 간단한 작업니다.
크레이트 두개가 여유있게 들어가니 좋아요. ^^
난 광팔아야지 ㅋㅋㅋ
솜씨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