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만에 주말에 만난 편한 친구들과 심하게(모든 술은 3잔이 치사량...) 과음하고...
(보드카 3잔 먹고 잘 있다가 갑자기 어지러워져서는 집에 와서 기절...ㅡ,.ㅡ)
저녁때까지 힘들어 해질 즈음에서야 정신차리고,
해장국 먹으러 집에서5~10분 거리에 있는 광안리 해장국집으로 갑니다.
여러 집이 있지만,
입구에 있는 '새벽집'은 시락국이 젤 낫구요,
그 옆에 있는 이집은 '소문난 전주식 콩나물해장국' 집입니다.
시락국보다는 콩나물해장국이 먹고 싶어 이집으로...
메뉴판 아래 테이블에 손님이 있어 제 자리에서 줌으로 땡겨서 찍어 봅니다.
오랫만에 왔는데 가격이 좀 오른것 같습니다.
3000원할때까지 와본것 같은데...^^;;
이 따끈따끈한 손두부는
술안주용으로 먹으려면 큰걸로 따로 주문(3000원)해도 되고,
해장국 먹으면서 반찬으로 드실때 리필해 달라면 더 주십니다^^
나머지 반찬들은 특별히 맛있는 것도 , 맛이 없는 것도 아닌,
그냥 적당히 먹을만합니다
.
콩나물 해장국 (4000원)
보글보글 끓고 있는 뚝배기 콩나물 해장국을 보니,
벌써 속이 풀리는 듯합니다ㅎㅎ~
일단 국물 한숟갈 떠먹고,
새우젓 조금만 넣고,
계란 노른자는 터지지 않도록 뜨거운 국물속에 살짜기 잠수시켜 놓고,
확 휘저은 다음...
콩나물이랑 떡이랑 밥이랑 한숟갈 떠먹어요~
계란은 안터뜨리고 반숙상태로 요렇게 있다가
살포시 통째로 먹어주는걸 좋아합니다^^
술먹은 다음날은 더 좋구요,
술 안먹은 다음날 드셔도 좋습니다.
이 동네에 콩나물 해장국집들이 몇집 모여 있습니다.
하지만 아주 뛰어난 맛이라 꼭 드셔보라고 추천할 만한 집들은 아닙니다ㅎㅎ
몇년만에 먹었는데, 확실히 예전에 먹던 맛보다는 못합니다^^
김이랑 오징어 젓갈, 모주도 없는 이름만ㅋㅋㅋ 전주식 콩나물국밥이지만,
전주까진 갈수 없으니ㅎㅎ...광안리에서 해장국 먹고 싶을때...
가격도 뭐 그리 비싼편은 아니고,
24시간 아무때나 먹을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위치...광안리 바닷가입구에서 좌회전해서 회센타 가기전
왼쪽 라인에 해장국집들 쭉~있어요
전화...051-753-2328
영업시간...24시간, 휴무없음
제 카페 친구(?)님들~~
연말이라 술마실 일 많을텐데...기절할 정도로 술마시지 말고,
건강을 위해 술은 조금만 드시고,
행복한 12월 되시길...
정성들인 포스팅에 손가락 꾹~ 추천해주셔야 힘이나요^^
잘하믄 타박고메로 풍갱이 숨 늠굴수도 있겐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