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아이가 일을 하고 있어 같이 살고 있답니다. 나도 직장을 다니면서 아이들을 키운터라 힘든것을 알아 선택한 방법이지요.
이제 초 3,5 학년 두 녀석.
요즘 논술쓰기가 대세라고 아이들을 학원에 보내려는 에미를 만류하고 내가 아이둘 글짓기를 가르치고 있답니다.
시와 수필을 쓰고 있으니 까짓 초딩 글짓기 쯤이야 했는데 할수록 글을 쓴다는 것과 글쓰기 지도 skill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독서논술지도사'자격에 도전하기로 했답니다.
오늘 첫수업, 예상은 했지만 강의실에 20명 중 딱 봐도 제가 최고령이더라구요. ㅠㅠ
각자 소개 하는데
제 소개를 듣고는 모두들 탄성이~
돌아오는 길에 생각이 많아지네요.
나이같은거 굳이 의식하지 않았는데 올해 부쩍 자꾸 의식하게 되요.
젊은 사람들 틈에서 잘해내겠지요?
수업 시뮬레이션도 해야하는데..그건 경험도 있고 하니 잘 될거라 스스로 위로합니다.
지난 주말에는 공주 문학기행으로
풀꽃문학관을 다녀왔어요.
나태주 시인의 자취를 보고 왔지요.
들판은 이제 가을 빛이얘요.
문학관 앞에 풀꽃이 예쁘더라구요.
봄꽃보다 가을 꽃이 더 끌리는건
아마 나이가 들어 가기 때문인듯 싶어요.
카페 게시글
◐―― 삶의 이야기 방
어느새 내가 서있는 자리가~
에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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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93
19.09.02 16:15
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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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독서논술지도사 자격 꼭
따시기 바랍니다.
늦은 때가 빠른 때랍니다.
저는 작년 64살에 생애 두 번째로 학위(법학사)를 받았답니다.
늦지 않더라구요.
장가간 아들(38살)은
내 뒤를 따라서 법학을 공부하라고 했으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큰딸(36)은 법학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작은딸(33살)도 같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에디나님 지금 공부하셔도
절대로 늦지 않는답니다.
문학은 인간 품성을 기르고
풍성하게 할 것입니다.
저도 문학을 조금 하다가
그만두었습니다.
2006년 소설가로 등단을
하였으나 문학활동은 전혀
하지 않는답니다.
꼭 독서지도사 자격증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독서지도사를 공부해도
늦지 않습니다.
법도리님, 열정 대단하셔요~네 용기를 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에디나님 고우십니다
홧팅 하세요 ~
네~~감사합니다.
공부에 박수를 보냅니다.멋이 있읍니다.ㅎㅎㅎ
ㅎㅎ 저도 공부보다 로또 재미붙여야 할걸~감사합니다.
자세히 보니 예쁘십니다.
오래 보면 좋은 인연이 되겠습니다.
나도 그러리라 생각됩니다.--^^--
자세히 보면 영 아니얘요~~ㅋㅋ 좋은 인연 고마워요.🎵
좋은 글과 그림, 그리고 마지막 활짝읏는 모습 즐감하고 갑니다.
넘 멋져 보입니다.
웃기만 잘한답니다. 감사합니다🤩
에디나님~~"독서논술지도사"자격에 도전하시니,너무멋짐니다.
열심히 준비하시어 꼭합격하시길 바람니다.
넵~오늘 집에 오면서 회의가 들었는데 여러분들 의견에 힘이 솟네요. 감사합니다~
애들 어렸을때 내가 피아노를 배워가며 가르쳤던 생각이 나네요..
배움은 나이가 문제가 아니고 의지와 열정 ~ ㅎ 홧팅하세요!!
피아노도 쉽지 않은데 가르치시까지 하셨다니 대단하셔요. 그쵸.. 나이 극복해 볼께요.
안녕 에디나님
저도 봄꽃 보다 가을 꽃,
그 중서도 해바라기를
좋아하지요
특별한 이유는 없고 그저
잔바람에도 하늘거리는
모습이..
귀엽고 앙증스러우며
때론 애처러워서요 ㅎㅎ
나이? 지금까지 해오신
것처럼 나이 의식하시
마시고 가고 싶은 길
가시길여
왜냐면 저도 바리스타
과정을 수강 중이니 ㅎㅎ
ㅎㅎ 저도 커피 좋아해서 바리스타 했답니다. 이제 시험보고 하는게 질려서요.ㅋㅋ 가을 꽃이 마구 피겠어요. 이 가을 많이 즐기시길 바래요.
@에디나
이 가을엔 꼭 대학로
학림서 뵙자고 떼좀
써볼까 합니다~ㅎㅎ
귀여운 손자들 생각하면
할머니는 못할게 없지요.
어디에 도전한다는 것은 좋은 일이지요.
나이에 상관없이.
세월에 따라
상황에 따라 배움의 길도 자주 바뀌는 것 같아요.
직업도 수없이 바뀌어지고.
10여 년 손자 셋 다 키워놓고
요즘은 트럭 몰고 화물 운반합니다.
원시적인 노동의 경건함을 알아가고 있지요.
참 사는 방법도 여러가지죠. ㅎ
헉 트럭~~진짜 대단하셔요. 전 2종가지고 30년가까이 소형차만 가지고 다녔는데
그것도 점점 하기 싫어져요. 노동은 할 수 있으면 능력인것 같아요.
에디나님 멋져요~ㅎ
가까이 있음 저도한수 가르쳐 달 라고
싶네요~ㅎ
가르치는 수준은 안되고 우리 카페도 시,수필방이 활성화되면 좋겠어요.
@에디나 저도 그말에 동감인데요
어디를가든 시나 수필이 외면당하고
활성화가 안되더라고요
아마도 그럴 나이대가 지난거같아요~ㅎ
에디나님의 열정에 격려의 박수 보내 드림니다 우리 파이팅~!! 해요
네 홧팅!!! 신화님~~~
열정이야 말로 최고의 보배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퇴직후에 도전해 볼까 싶군요
저도 퇴직 결정하면서 퇴직후 해야할 일 버켓리스트 만들었었어요. 그렇게 살고 있답니다.
논술지도사 자격증'
매력있는 자격증에 도전하시는군요.
그것도 손주들의 글짓기 교육을 위해서'라는 명분아래...
끊임없이 가꾸어 가는 에디나님 지식의 텃밭에
가을꽃처럼 고운 '논술지도사 자격증'이란 꽃 피워낸후 그윽한 그향... 손주들과 함께 즐기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