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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여성시대 윙가디움레비오우사
언니들 안녕ㅋㅋㅋㅋㅋㅋㅋㅋ
2014.05.28 - 2014.06.09
2주동안 쿠바 여행을 갔다왔어!!
후기를 써야지 써야지 하다가 두달도 훌쩍 지나버렸네.....
혹시 나처럼 새로운곳에 가보고싶어 하는 언니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글 쪄봐ㅋㅋ
좀 오래 지나서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사진들 보면서 추억을 되살려볼게!!!
먼저 기본적인 쿠바 여행정보 :)
★쿠바는 집집마다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지 않기에 숙소 예약이 불가능해
-> 큰 호텔같은곳은 잘 모르겠는데, 나같은 저렴한 배낭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방법은 민박(까사)이야
-> 돌아다니다보면 까사 표시가 한집건너 한집씩 걸려있을거야
까사는 그정도로 정말 많아....ㅋㅋㅋㅋㅋ
가서 문 두드리고 방 보여달라고 하고, 마음에 들면
흥정을 하면돼 (예: 아침포함인지/빨래 가능한지 등등)
-> 한국인들한테 가장 유명한 까사는 '호아끼나' 까사
10CUC(10쿡=약10달러 정도라고 생각하면돼)인데
도미토리 형식이라 한 방에 4명이서 자는거고, 아침포함, 빨래도 해주셔
시설은 많이 낡았긴한데 10달러 정도에 저정도 서비스라면 나쁘지않은거같아
그리고 정보북!!!!! 한국어/일본어 정보북!!!!!!!
이 정보노트 때문에 사람들이 찾는거라고 봐도 될정도...ㅋㅋㅋㅋㅋㅋ
한국어 노트는 내가 갔을때 3권 있었고, 솔직히 1,2권은 좀 오래되서 쿠바 현재 상황이나 물가가
많이 달라졌기에...... 노트3권을 주로 참고하길 바라
쿠바에 대한 정보 없이 가도, 여기 이 정보노트 보면 사람들의 깨알같은 후기들이 적혀있어
어느지역 갔더니 뭐가 좋더라/어떤방법으로 갔다/까사추천이나 비추천/맛집 등등
소소하게 엄청 많이 적혀있더라구
호아끼나 숙소에 머물지 않더라도 자유롭게 가서 노트 볼수있어ㅋㅋㅋ
->호아끼나에 자리가 없으면 어떡하냐구? 호아끼나 아줌마가 비슷한 조건의
주변 까사를 추천해주니 걱정노노ㅋㅋㅋㅋ
-> 호아끼나 정확한 위치는 네이X 같은데 검색하면 정확히 나와!!
까삐똘리오(국회로 생각하면돼) 근처라서 위치도 좋고 치안도 괜찮은 편이야
↑구글에서 검색한 까사 표시ㅋㅋㅋㅋ
첫날에 쿠바 도착하자마자 먹었던 음식이야....ㅋㅋㅋ
사실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혼잡한 거리/매연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
이때는 뭐가 어딨는지도 몰랐지ㅠㅠㅋㅋㅋㅋㅋ
공항에서 짐 찾으며 만난 일본인 언니랑 마침 같은 숙소더라고(호아끼나)
짐풀고 헤매며 돌아다니다가 스파게티 먹으러갔엉ㅋㅋㅋㅋㅋㅋㅋ
양이 정말 어마어마했는데 스파게티가 한 5CUC 정도였나?
약 5천원이라고 생각했을때 싸다고 느껴졌지만....
현지 쿠바 물가를 고려하면 저것도 엄청 비싼 음식이었지ㅜㅜ 저날 이후로
저정도 퀄리티의 음식을 먹은적이 없다능........
컵에 담겨있는건 그 유명한 모히또!!!!
쿠바가면 모히또 꼭 먹어봐!! 나는 술을 별로 즐기지 않지만...모히또는 그나마 먹을만한거같앙ㅋㅋㅋ
상큼하고 좋아
Hotel Ambos Mundos
오비스포(Obispo)라는 거리에 있는 암보스 문도스 호텔이야
오비스포는 우리나라로 치면...명동정도 되는? 번화한 거리야ㅋㅋㅋ여행자들도 많고!!
이 호텔은 헤밍웨이가 쿠바에 정착하기 전(=집 구하기전)에 머물렀던 곳으로 유명해
쿠바의 관광산업은 헤밍웨이가 먹여살린다고 해도 될 정도인거같아...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쿠바가면 구걸하는 사람들도 많고
정말 여러가지 방법으로 팁을 갈취해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랑 같이 다녔던 일본인 언니인데
어떤 쿠바사람이 우리 쫒아서 가게안으로 막 들어오더니
저거 내밀면서......너 그렸다고 다짜고짜 주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 표정 썩었지만.....거절을 잘 못하는 부드러운 마음씨의 소유자였기에
몇푼 안되는 팁이지만 줘버렸어ㅠㅠㅋㅋㅋㅋ
언니들도 가게되면 철벽 잘치고 다녀!!!!!!
이건 초콜릿 뮤지엄...이라는 수제 초콜릿 파는 가게에 있던 초콜릿드링크ㅋㅋ
맛은 솔직히 일품이라고 할 수 없지만.....
너무나도 더웠던 쿠바 거리에서 이 가게만큼은 에어컨이 빵빵했기에ㅠㅠ
그리고 달달하니 맛있긴했어! 저거 한잔에 1쿡(=천원)정도였던거같아
코코넛 아이스크림♡
역시 오비스포 거리에 있어ㅋㅋㅋㅋㅋ
정확한 위치는 호아끼나 정보북에 나와있는데
오비스포 중간 가기전에 Helado 라고 적힌 아이스크림 가게에 있었던걸로 기억해
이것도 1쿡이었나?? 그랬을거야
언니들 가면 올드카 투어 꼭 해봐ㅠㅠㅠㅠㅠㅠㅠ밑에 올드카 사진도 올려놓을게
내 로망은 올드카 투어였는데....일본인 일행들이 돈 아끼겠다고
그냥 일반 택시로 투어했어 으앙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올드카 투어는 한 25쿡정도 불렀던거같은데
네명이서 나눠서 내면 그렇게 부담되지는 않을거야!!!
나는 혼자 내려니 조금 부담스러웠엉.... 그래서 그냥 이 똥차 타고 다님ㅠㅠ
굴러다니는게 신기하지.....?
헤밍웨이 집을 박물관처럼 해놨는데
돈아까워....가지마..............
그냥 밖에서 이렇게 둘러보는게 다야
심지어 입장료도 있었어ㅋㅋㅋㅋㅋㅋㅋ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한 5쿡정도였나? 절대 싼 가격이 아니었음
헤밍웨이는 화장실 벽에다가 저렇게 매일매일의 몸무게를 적어놨대
혹시 나같은 다이어터 였을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똥차가 결국 가다가 퍼짐ㅡㅡ
타이어가 펑크나서..... 고치느라 한 1시간30분정도 길에서 보냈어 땡볕에ㅠㅠㅠㅠㅠㅠ
사진은 절대 흑심있어서 찍은거 아니고
그냥 우연하게....^.^.....................
참 앞에서 설명을 안했는데, 쿠바는 이중 화폐를 사용하고있어
주로 외국인들이 쓰는 쿡 CUC
내국인들이 쓰는 쿱 CUP (모네다 혹은 페소 네씨오날 이라고도 해)
1쿡=24모네다
원래 쿡은 외국인들만, 모네다는 현지인들만 쓰도록 해놨는데
지금은 바껴서 내국인 외국인 모두 두 화폐 사용이 가능해
근데 쿡만 받는 곳(호텔, 좀 고급 레스토랑, 기념품 가게)이 정해져있고
현지인들이 다니는 좀 허름한 가게들은 모네다만 받아
밥값도 차이가 어마어마해...ㅋㅋㅋㅋㅋ
현지식으로 먹고 다니면 돈 충분히 아낄수있어!!!
한끼에 30모네다 이정돈데 그럼 1쿡 좀 넘는 가격이잖아.... 한 천오백원 정도에
배부르게 한끼 먹을수 있으니 껄껄
헤밍웨이를 좋아했던 일본인들.......
헤밍웨이 박물관 갔다가 '꼬히말' 이라는 시골 마을에 갔어
여기서 헤밍웨이는 '노인과 바다' 라는 작품의 영감을 얻었대
작고 조용한 마을이야ㅎㅎㅎㅎㅎㅎ
하지만 역시 택시 내리자마자 팁 뜯김......
악기들고있던 사람들이 막 꼬레아~~~ 꼬레아~~~~ (=한국) 하면서 노래불러서
팁을 안줄수가 없었다........
근데 팁 쪼금 줬다고 욕먹음ㅜㅜ 돈 없어서 한 24모네다 (천원정도?)밖에 못줬는데
자기네들(한 4명됐었음) 나눠쓰려면 모자라다고 나한테 막 뭐라했어......ㅠㅠㅠㅠㅠㅠㅠㅠ
아래부턴 트리니다드(Trinidad) 사진이야
아바나 -> 트리니다드 택시로 한 4시간 정도 걸려!!
호아끼나 숙소에서 콜택시 같은거 불러줬엉...ㅋㅋㅋㅋㅋ1인당 25쿡(=25달러)정도였어
트리니다드는 어촌마을이야ㅋㅋㅋㅋ분위기도 아바나랑 많이 다르고
아무래도 호객행위 하는 사람도 훨씬 적더라
이 표지판 너무 귀엽지않아?ㅋㅋㅋㅋㅋㅋ
아바나에는 마차가 주로 돈벌이하는 관광 수단이었는데
트리니다드에서는 이동수단으로 많이 쓰더라구
트리니다드 마을 중심에 있던 탑!
쿠바 동전에도 이 탑이 나와있엉ㅋㅋㅋㅋ
50장 사진 제한으로 인해서 사진 못올리는게 아쉽다ㅜㅜ
요런 올드카들이 아직도 쿠바에는 굴러다녀!!
1950~60년대 미국 부호들이 쿠바에서 놀다가
버리고 간 올드카들을 쿠바노들이 고치고 고쳐서 쓰고있는중ㅜㅜ
트리니다드 사진이 별로 없어서 미안.........................
카메라 말고 핸드폰으로 많이 찍고다녔는데 핸드폰 소매치기 당해서 사진이 없어ㅠㅠ
트리니다드 가면 랑고스타(바닷가재) 꼭꼭 먹어봐!!!!!!!!!!!!
5쿡(5천원) 밖에 안하는데 샐러드도 나오고 바닷가재 좀 작은거랑 밥이랑
같이 나오는데 짱짱맛있어ㅠㅠㅠㅠㅠㅠㅠ
트리니다드에 있는 앙꼰해변은 그저 그랬던거같아
나 갔던때는 많이 흐리기도 했고......
정말 해변말고는 주변 시설도 마땅히 없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길 가다보면 저런 사회주의 선전 문구들이 많이 보여
간판에는 '사회주의만을 위하여' 라고 적혀있어 (아니면 미안....스페인어 초보라서ㅜㅜ)
흐릿하긴한데 여기도 정치인들 얼굴 그려져있구....ㅋㅋㅋㅋㅋㅋㅋ
바라데로(Varadero)라는 곳에서 갔던 올인클루시브 4성호텔이야
한사람당 하룻밤에 80쿡이었고(6월초 비성수기 기준)
바에서 술 무제한, 수영장/해변 이용할 수 있고
뷔페 무제한 이용이고............
솔직히 나는 여기서 하룻밤 잤던게 내 예산에 큰 타격을 입혔어ㅜㅜ
하룻밤에 10쿡하던데서 지내다가 80쿡이라니...사치였지..............
그리고 나 이 호텔 로비에서 핸드폰 잃어버렸어!!!!!!
증거가 없어서 '잃어버린'건데 아무리 생각해도 소매치기야ㅜㅜ
바지 주머니에 있던 핸드폰이 감쪽같이 사라졌어ㅠㅠㅠㅠㅠㅠㅠ
호텔직원들이 건성건성 찾아주는 시늉하길래 경찰까지 불러서 쑈했당.....
CCTV까지 봤는데(나는 안보여줌ㅡㅡ) 로비에 있던 CCTV에는 내가 핸드폰 사용한
흔적이 없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못믿겠어
경찰이랑 호텔 직원들이랑 친해보였거든.....
그리고 아이폰 5S는 쿠바에서 800쿡정도래....
저정도면 호텔에서 청소하는 직원들 1년치 월급은 나온다더라..........
한달에 4~50쿡 정도 받는다고 하니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난 저 이후로 쿠바 여행 끝날때까지 쭉 폰이 없었엉.........
항상 소지품 조심하고!!!! 4성 호텔이라고 방심하면 안돼ㅠㅠ
옛날에 미국사람들이 와서 놀던 호텔들을 많이
개조해서 지금은 내국인들 거주지로 사용하고 있다던데,
이 건물도 왠지 그런 느낌이라서 한장 찍어봤어ㅋㅋㅋㅋ
바라데로에서 핸드폰 잃어버리고 경비 탕진하고....
날씨도 너무 더워서 다시 아바나로 돌아왔어ㅜㅜ
남쪽으로 더 내려갈 의욕을 상실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 이 거리가 사진으론 되게 유명한데, 지금 저 국회가 공사중이라서
사진찍어도 안예쁘더라ㅜㅜ
아바나에서 10분정도 배타고 강건너 마을에 놀러갔어ㅋㅋ
뱃값 짱싸던데... 500원보다 쌌던거같아(빠가 기억력....)
강건너 마을 높은곳에서 내려다본 아바나
강 건너 마을에 이렇게 커다란 예수상이 있어ㅎㅎㅎㅎㅎ
쿠바인들이 좋아하는 피델 카스트로....
혁명을 일으켰지만 정작 피델 가스트로 본인은 대통령이었던 적이 없다고 하네
지금은 건강악화로 오늘내일 한다고해
나는 쿠바에서 피델 카스트로 욕하면 무조건 잡혀가는줄 알았는데....
요즘은 쿠바노들도 피델 카스트로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곤 해;ㅋㅋㅋㅋㅋ
외교단절로 살기 힘들어져서 그런거겠지..........
그리고 쿠바노들의 영원한 혁명영웅 체 게바라
Hasta la victoria siempre 영원히 승리할때까지.............
피델 카스트로랑 체게바라 얼굴 건너편에 있는 혁명 광장이야ㅋㅋ
La plaza de la revolucion
낮에 갔었는데 그냥 밖에만 둘러보고왔어~
올드아바나(까삐똘리오 있던곳)에서는 거리가 좀 멀어서 택시나 버스를 타야해
버스추천!!! 200원 정도야
택시는 4~5쿡은 받더라
걷다가 너무 더워서 마신 음료수.... 300원 정도라서 마셨는데 맛은....음....
찬물에 시럽탄거같았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부하고 일하고 싸워라......
사진은 왼쪽부터 라울 카스트로/피델 카스트로/ 체 게바라 인가?????
맨 처음은 확실히 모르겠어ㅜㅜ 근데 피델 카스트로 동생인 라울도 형만큼 인기 많다고 들었엉
올드카.......타보고싶었는데.............
이게 현지인들이 주로 먹는 쿠바 음식이야!!!!
볶은 팥밥에다가 고기 한덩이, 그리고 약간의 샐러드...ㅋㅋㅋㅋㅋㅋ
이거는 꽤 맛있는 편에 속했어
32모네다(24모네다=1쿡=천원정도) 였으니깐 천오백원 정도려나????
그냥 거리가 예뻐서...ㅋㅋㅋㅋㅋㅋㅋ
올드 아바나에 있던 대성당
근처에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도 많아!!
헤밍웨이가 즐겨찾던 술집 라 보데기타....
여기도 헤밍웨이 때문에 장사 대박터진곳이지
저기 액자에 헤밍웨이 싸인 있엉ㅋㅋㅋㅋㅋㅋ
'모히또는 라 보데기타에서, 다이끼리는 플로리디타(다른 술집)에서'
헤밍웨이의 술사랑.........
근데 여기 비쌌어 맥주 한병에 4쿡인가 5쿡이었어 보통 2쿡 잘 안넘던데
여긴 헤밍웨이땜에 비쌌음ㅜㅜ 시중의 3배였어
나랑 2주동안 동행한 일본인 언니의 배낭...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많은 배낭여행자들을 만났지만 이언니 배낭만큼 큰 배낭은 못봤어ㅠㅠ
4개월정도 여행하는데 배낭무게는 20키로 좀 넘는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저 안에 별에 별게 다 들어있고 정리도 참 잘되어있어서 놀랐어
쿠바음식 질려서 뭐먹지 뭐먹지 하다가
불량식품처럼 한쪽 구석에서 파는 볶음밥 먹었어
저렇게해서 15 모네다였으니 천원도 채 안하는 금액인데 나쁘지않았어ㅋㅋㅋㅋㅋ
왼쪽은 볶음밥 오른쪽은 고구마튀김같은거!!
아바나 시내에 있던 공원
숙소 베란다에서 내다본 까삐똘리오
내가 갔을때 공사중이었는데,
국회로 사용하기위해 공사중인거래ㅋㅋ
원래는 국회가 아니라 기차역->시장으로 용도가 바꼈었는데
한동안 안쓰고있다가 이번에 국회로 바뀌는거라고 들었어
맑은 쿠바의 하늘.....정말정말 습하고 더웠어ㅜㅜ
예술의 거리 벽화!!
아ㅏㅏㅏㅏㅏㅏㅏㅏ
쿠바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걸어보는
말레꼰(Malecon=방파제)
해질녘에 가면 정말 로맨틱해ㅜㅜ 노을도 짱짱
근처 가게에서 시원한 맥주 한캔 사들고 방파제 위에 앉아서 바다보면 기분도 좋아지구.....
다만 혼자 가서 아쉬웠어
물론 혼자라는 장점도 있지만, 사랑하는 사람이랑 왔으면 참 좋았겠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ㅎㅎ
말레꼰 걷다가 오는길에 만난 커플
나 부르길래 당연히 팁 달라는건줄 알아차렸지만
기분도 좋고 이분들도 친절했기에.....
기쁜 마음으로 팁 드렸어ㅋㅋㅋㅋㅋ
쿠바에서 유명한 노래를 불러주셨는데 제목은 생각도 안난다ㅜㅜ
나도 여행도중 하도 많이 들었던 거라 한소절 따라 불렀더니
신나서 더 불러주시더라구ㅋㅋㅋㅋㅋㅋㅋ
밤거리도 치안이 나쁘지않았어
경찰들도 워낙 많고..........
다만 밤에 나가면 매춘부(남녀불문)들이 그렇게 만다던데
난 한명도 못봤당...ㅋㅋㅋㅋㅋㅋㅋ
올드아바나 말고 말레꼰 있는 쪽인 뉴아바나에 더 많나봐
(돈 쓰는 외국인들이 더 많아서 그런거겠지?)
거리에 있던 유기견들인데 목에 뭐 달고있는거 보이지??
궁금해서 근처 식당 종업원한테 물어봤더니
저게 이름표 같은건데, 강아지 사진 있고 쟤네가 지내고있는 위치 적혀있고
예방접종 내역같은거 적혀있대
즉 쟤들은 이 구역에서 지내는 유기견들인거야ㅋㅋㅋㅋ
그 종업원 말로는 거리에서 지내니깐 사람들 전체가 돌보는거라고 하던데 글쎄
실제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유기견들이 이름표를 달고 있는게 신기했어!!
물론 모든 유기견들이 저런거 아닙니다ㅠㅠㅠ
쿠바에 유기견 정말 넘치고 넘쳐남...쟤들은 복받은거겠지??
워 한맺힌 올드카...........
내가 마지막날에는 정말 돈이없어서ㅠㅠ
(CUC는 다 쓰고 모네다만 쪼금 남았었어.....)
엉엉 저거 커피한잔 얻어마셨는데 어찌나 부끄럽던지......
올드아바나 광장에서 유명한 커피집이었는데 저게 유일한 아이스 커피였어
엄청 달고 맛없더라 설탕맛만 났어
그냥 커피가 훨씬 나은가봐!!!
날씨가 그토록 덥지만 않았어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진 하나하나 설명하다보니 엄청 스압이됐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참 와이파이는 한시간에 8쿡정도 내고 호텔에서 쓸수있긴해
비싸니깐 정말 급할때만 쓰도록하자ㅠㅠ
그리고 경찰이 많아서 치안이 좋다고는 하지만, 소지품은 항상 조심 또 조심!!!!!
들은 얘기로는 어떤 한국분 갤럭시 핸드폰 손에 쥐고 길 걷다가
그대로 누가 쓱 빼갔대ㅜㅜ
참 동양인들이 지나가면 쿠바사람들이 추파 던지듯이
치노/치나 계속 하거든? 원래뜻은 Chinese인데 그냥 동양인 부르는 용어로 통용.....
근데 동양인 비하가 아니라 정말 신기해서 그러는거라니깐
너무 스트레스 받지말고!!!
나도 처음엔 엄청 싫었는데
자꾸 China linda (Beautiful chinese, 아름다운 동양인)
China bonita (Pretty chinese, 예쁜 동양인)
이런거 듣다보니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일상에서 쪼금 그립기도 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관광객만보면 돈!!!돈!!!!! 하는 쿠바사람들 때문에 쿠바가 한없이 질리고 싫어지다가도
따뜻함을 베푸는 쿠바사람들을 보면 또 마음이 풀리고.......
전자 때문에 후자인 사람들한테 많이 미안하기도 하더라구
괜히 막 경계하게되니깐.....ㅋㅋㅋㅋㅋㅋㅋㅋ
길 알려준다 그러면 팁 달라 그럴까봐 의심부터 하게되고ㅜㅜ
하지만 쿠바사람들은 정말 마음따뜻한 사람들이란걸 믿어 의심치않아
시골로 갈수록 사람들은 더 순박하더라!!!!
언니들 갈거면 겨울에 꼭 가ㅠㅠ 여름엔 정말 덥고 힘들당.........
그리고 혼자가도 숙소에서 한국인 동행자들 만날 확률 백프로니깐 (성수기 기준) 걱정말구!!!
나는 일본인 언니랑 열흘 다니다가 마지막 3-4일동안
좋은 한국분들 만나서 말동무도 하고, 바에 가서 한잔 하기도 했어ㅎㅎㅎㅎㅎㅎㅎㅎ
친구들이랑 같이가면 제일 좋을거같긴해~
느즈막히 일어나서 해변에서 놀다가 집에와서 씻고, 저녁으로 바닷가재 먹고
밤에는 칵테일 한잔 하면서 재즈공연보고ㅠㅠ 환상이지
난 저걸 일행없이 혼자 하려니 좀 심심했어......................
쿠바 있을때는 심심하기도 해서 빨리 미국 돌아가고 싶었는데 (난 미국여시야)
지금은 쿠바가 많이 그립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참 나의 루트는
시카고->칸쿤->아바나 였어!!
칸쿤->아바나는 쿠바나 항공 이용했는데 사람들이 우려하던
이유없는 결항/오버부킹 없었고 재시간에 떴어ㅋㅋㅋㅋㅋㅋ
5월말 기준 칸쿤-아바나 왕복 항공권이 $330이었어!!
나처럼 칸쿤으로 해서 들어가는 언니들은 참고하구~
캐나다에서 아바나로 가는 직항 있는걸로 알고있어!! 그것도 괜찮은 루트인거같앙ㅎㅎㅎㅎㅎ
(와 나 여기까지 쓴 다음에 인터넷 연결 끊겨서 창 닫혔거든....
식겁했다ㅠㅠㅠㅠㅠㅠㅠ와ㅠㅠㅠㅠㅠㅠㅠ다음 자동저장 기능 사랑합니다!!!!!!!!)
혹시 더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로 남겨줘!!!!!
헐.. 쿠바가 저렇게 이쁜곳이였다니!
쿠바에 1년 사는게 내 버킷리스트중 하난데 어때? 한국토백이가 살수있을 것 같아?? 비누.치약도 구하기 어렵단 얘기를 들어서 ㅜ
음 나 거기 있는동안 6개월째 장기체류중인 분을 보긴했어ㅋㅋ논문 준비하시느라 쿠바에 일년정도 거주하신다더라구! 지낼만한거같던데? 생활의 어려움이 있다는 얘기는 못들었엉 인터넷 빼고....ㅋㅋㅋ근데 그분은 스페인어 전공자여서 좀 쉽게 적응하셨던거같아 역시 언어가 힘!!!! 첨에 좀 힘들어도 분명 잘 지낼수 있을거야 언니!!ㅋㅋ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음 쿡을 더 많이 필요로 할거야! 쿱은 현지인들 이용하는 허름한 가게 아니고선 거의 안받아줘서ㅜㅜ 10달러 정도만 쿱으로 바꿔도 충분할거야 오히려 남을수도.... 그리구 쿱 남아도 은행에서 쿱->쿡은 안바꿔주니깐 쿱 모자라면 그때그때 은행가서 환전하는게 나을거같아!!
언니! 연어질햌다ㅎㅎ칸쿤이랑 쿠바갈겅데 칸쿤은 뜰룸이랑 뭐 델..카르데..?(오능 처음찾아봐서잘모름..)랑 쿠바에는 하바나에만 있을건데 며칠정도있으면될까?? 중남미랑 남미여행을 한달잡을건데 칸쿤이랑쿠바를 그중 얼마나잡을지모르겟어ㅜ 말고는 페루 볼리비아 칠레 2주정도 생각하고잇는뎇칸쿤이랑 쿠바일정이 2주보다 적게나오면 뒤에일정을 좀 늘리게!
오 재밌겠다!! 근데 남미 2주 좀 짧지않을까?? 비행기로 이동하는거 아니라면 이동시간도 좀 더 고려해야되구...남미쪽에 더 있는걸 추천할게!! 음 툴룸이라는 유적지(?)가 플라야 델 카르멘 이라는 지역에 있엉ㅋㅋㅋ칸쿤에서 버스로 한시간반정도면 갈거야 칸쿤에서 4박5일정도 보내고 아바나도 3박4일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싶어!! 휴양지 느낌이 좋다면 칸쿤 조금 늘리구ㅋㅋㅋㅋㅋ
근데 한달밖에시간이안나서ㅜㅠㅠ나도ㅜㅠㅠ너무아쉬워ㅜㅜㅜㅜ 칸쿤 쿠바 그렇게잡구 페루 우유니 아카타마사막 브라질 요래가야겟엉 고마워♥♥♥
삭제된 댓글 입니다.
다른 도시로 이동할때 고속버스는 '비아술' 이라고 부르는데 외국인은 이거만 타야된다고 그랬어ㅠㅠ 근데 비아술이 시설도 그렇고 가격도 결코 싼게 아니라서...걍 4명정도 사람 모아서 택시 타는게 시간도 적게 걸리구 비용도 비아술이랑 비슷하구 편하게 갈수있어! 쿡<->쿱으로 바꾸는건 은행 가면 바꿔죠ㅋㅋㅋㅋ
@Torontonian 올인클루시브는 호텔 가서 하는게 아니라 큰도시에 있는 여행사 찾아가면 해줄거야ㅋㅋ언어는 영어 거의 안통하구 스페인어만 통해ㅠㅠ 그나마 스페인어도 좀 사투리같은...? 나 기본 스페인어는 배웠음에도 가서 손짓발짓하고 다녔엉ㅋㅋㅋㅋㅋ
@t없ol맑은orol 언니 친절한 답변 고마워!!! 너무 늦게 왔지 미안 ㅠㅠㅠ 난 이제 쿠바로 가는 비행기 예약했고1주일내로 쿠바로 떠나!! 토론토에서 바라데로로 가는 비행기가 싸서 바라데로로 일단 갔다가 택시타고 아바나로 가려고!! 지금 예상 경로로는 바라데로-아바나-비냘레스(아바나에서 당일투어로!)-트리니다드-시엔푸에고스(트리니다드에서 당일 투어로!)-바라데로-토론토 이렇게 가려고 계획중이야!! 스페인어도 며칠전부터 공부하기 시작했는데 이제 겨우 알파벳 읽는 수준이야 ㅠㅠ 말이 안통하는 여행지는 처음이라서 설레고 걱정되고 그런당!! 나두 갔다와서 후기 찔까 생각중이야 ㅎㅎㅎㅎ 다시한번 답변 정말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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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데로 가기전에 트리니다드에 있었는데 거기 여행사 아무데나 가서 올인클루시브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알아서 해줬엉ㅋㅋㅋ아바나에서도 마찬가지일거야 여행사 가면 알아서 해줘! 다만 하루나 이틀전에 여행사 가야되구ㅎㅎ
@장위안처 아닝 길거리에 택시기사들처럼 널렸어.......ㅋㅋㅋㅋㅋㅋㅋ까삐똘리오 근처 광장만 가도 아마 기사 아저씨들이 팜플렛 들고 다니면서 쫒아올거야 올드카투어 하라고...ㅋㅋ아마 2~3시간에 25쿡인가?? 흥정하기 나름이긴할거야!! 꼭해봐ㅠㅠㅠ
@장위안처 이제 미국이랑의 외교단절도 풀려서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을거 같아~ 가서 이것저것 많이 해보구와ㅎㅎㅎㅎ시간되면 살사도 배울 수 있엉ㅋㅋㅋㅋㅋ숙소 주인아주머니한테 문의하면 소개해준댘ㅋㅋㅋㅋㅋ(어느숙소 가던 마찬가지인듯)사람들 보니깐 그렇게 살사 배워서 저녁에 살사 바 가서 현지인들이랑 춤추고 놀더라구....멋있어보였엉
언니야 나 6월에 쿠바가는데 혹시나 해서 찾아봤더니 여시 후기가 있었네! 잘 읽고 가! 고마워용!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5.10 06:03
와 대박....나도 미국에 잇는데 떠나기 전에 칸쿤->쿠바 이렇게 가보고 싶었는데 대박이다!!!! 나 준비해서 궁금한거 잇음 질문하러 다시와두됑...?
웅 언제든지 웰컴!!
@프라이드라이스 허ㄹ...! 깜짝 놀랫어 넘 빨리 댓달아줘서ㅠㅠㅠㅠ넘 고마워ㅠㅠㅠㅠㅠ준비해서 다시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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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있을때 멕시코 꼭 가보구!! 쿠바도 가면 좋긴한데 스페니쉬가 안되니 좀 불편하긴 했어...ㅋㅋㅋㅋㅋ 그래도 가볼만해!!
@잭슨왕 흠 바다는 칸쿤땜에 가는거긴한데 멕시코 문화적인 매력도 있어!!! 내가 썼던 글 중에 멕시코 3주 여행 글도 있는데 함 봐바요~~!! 근데 멕시코는 한군데만 보고 오긴 좀 아까운 곳이고... 쿠바는 아바나만 보고 와도 좋을거 같아!! 물론 다른데 좋은 곳도 많겠지만ㅋㅋㅋ
쿠바 넘나 가보고싶댜.... 잘보구가!!!사진도 다 너무 좋댜...ㅠㅠ 올드카들...<3
미국 교류 더 하기전에 쿠바 가보고싶은데ㅠㅜ 후기 너무 잘봤어요!!!
쿠바랑 칸쿤 둘 중에 어디가 더 좋았어? ㅠㅠㅠ 겁나 고민된단
음.... 여시 여행 취향에 따라서 다를텐데 칸쿤은 몸이 좀 더 편하고 호텔 쾌적했고 음식도 입에 잘 맞았어ㅎㅎ 쿠바는... 말도 잘 안통하고 (스페인어인데 칸쿤보다 알아듣기 힘들었어ㅜㅜ) 음식이 큰 특징은 없더라구. 근데 친구들이랑 갈거면 쿠바도 재밌을거 가타!! 낮에 해변에서 놀고 배고프면 랍스터 먹고 저녁엔 재즈바 가고ㅎㅎㅎ 나는 혼자 갔더니 쿠바 심심했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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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적인 팁(숙소, 식당 등)은 없었던거 같은데... 중간중간 호객행위 하는 사람들은 팁 요구했었어. 근데 돈 없어서 1-2천원씩 밖에 못줬다는....
@뭐라고? 너도 나와 같다면 웅 나는 낸 적 없는데, 이제 미국이랑 수교 맺었으니까ㅠㅠ 미국 문화 유입 되서 관광객한텐 팁 요구할수도 있겠다 싶어ㅠㅠㅠㅠㅠ 팁은 여시 주고싶은 만큼만 주면 되고!!
쿠바 여행 가고싶어서 대왕연어했다 !! 정보 고마워 여시야
대왕연어!!!ㅎㅎㅎ 쿠바 이제는 미국한테도 개방 되어서 분위기가 많이 바꼈을거 같아~ 즐거운 여행하구와 여시!
쿠바 제일 가보고 싶은 나란데 지금 트래블러라는 프로에서 쿠바 나와서 보면서 연어하다가 여시 글 발견했어!!ㅋㅋ 프로그램에도 나온 부분 여시 글이랑도 겹치는게 많아서 신기하당 잘보고가!!ㅎㅎ
나도 대왕연어 하고 왔어~ 고마워^^
짱이다사진도 너무이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