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폐 통증에 시달리면서도 아무런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진폐의증 재가 환자들도 진폐 환자와 동등한 기초연금 지원 등의 혜택을 부여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광산진폐권익연대 강릉지회(지회장:이봉우)는 20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진폐 통증에 시달리는 진폐의증 재가 환자들은 자기 돈으로 약국에서 진통제 등을 사 먹으며 병마와 싸우다가 어느날 갑자기 호흡 곤란, 가슴 통증 등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의증형도 하루속히 장해자로 인정해주고 소정의 장해 보상과 기초연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같은 의증 환자인데 특정 합병증이 있는 환자의 경우는 진폐병원에 입원해 요양학 휴업 급여도 받으며 진폐병원에서 사망하면 유족 위로금까지 받고 있는 반면 진폐의증 재가 환자들은 정부로부터 아무런 혜택도 받지 못하고 있다”며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의 업무 행태를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봉우 (사)광산진폐권익연대 강릉지회장은 “진폐의증 재가 환자도 지하 수천 미터에서 수십년 동안 무연탄을 캔 대한민국 산업 역군들”이라며 “정부는 이번 기회에 진폐의증 재가 환자들의 고통을 직시하고 기초연금 등 다른 진폐 환자들과 동등한 대우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참조 : 강원일보 고달순 기자님(7. 21)